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윤을식)이 의료소외 지역 산모들을 위해 추진 중인 ‘이동형 분만의료 시스템 및 협진 플랫폼’ 개발이 순항하고 있다.
지난 2022년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단이 주관하는 총 24억 7,500만원 규모의 관련 사업을 수주한 고대의료원은 안암병원 전문 의료진을 중심으로 다양한 산학연병 컨소시엄을 구성해 신생아 집중치료실 등 산부인과 의료기기와 첨단 ICT 기술, 헬스케어 기술을 융합하여 의료접근성이 떨어지는 지역의 산모들에게 적용할 수 있는 고도화된 이동형 시스템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윤을식 의무부총장(의료원장)
다학제간 통합진료 수립을 위해 강동경희대병원 산부인과와 협업하고 있는 고대의료원은 이동형 분만의료 시스템의 운영 매뉴얼과 디지털 원격협진 플랫폼 운영 가이드라인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이후 환자/의료진을 동반한 진료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개발 제품의 운영 테스트를 진행하고, 신뢰성 제고를 위한 사용적합성 및 안전성에 대한 현장 검증을 수행할 예정이다.
개발 중인 이동형 분만의료 플랫폼은 평상시에는 지역 산모들의 건강관리에 활용되며, 응급상황 발생 시 분만과 후송이 가능한 첨단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개발이 완료되면 실증사업 이후 2026년부터 실제 현장에 투입될 예정이다.
윤을식 의무부총장은 “다양한 의료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모바일 클리닉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시점에 국내기술에 기반한 이동형 의료 플랫폼 개발을 추진하고 있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험난한 의료 소외지역에서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고도화된 시스템을 탄생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고려대의료원은 독보적인 연구지원 시스템과 기술이전·사업화 역량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고부가가치 창조에 나서고 있으며 바이오메디컬, 인공지능, 의료기기, 생활화학 안전관리 등의 굵직한 국책과제 연구를 주도하고 있다.
◈사진】고려대의료원이 개발중인 이동형 분만의료 시스템및 협진 플랫폼의 통합분만 모빌리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