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감소증은 근육 단백질의 동화·이화 작용의 불균형에 의해 근육량과 근력이 감소하는 질환으로, 전 세계적인 인구의 고령화에 따라 유병률 또한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국제농업기술대학원 (경제동물과학 전공) 박중훈 교수 연구진은 PROKR1이 산화성 근섬유의 분화를 촉진하고 근육량 및 근력이 개선되는 효과를 입증한 후, PROKR1에 대한 저분자 작용제 연구를 통해 셀레콕시브를 발굴하였다.
▲ 박 중훈 교수
임신 중 셀렉콕시브에 의해 PROKR1 활성 효과가 각인된 마우스는 출생 후 20주령까지 고지방식이 조건에서도 PROKR1 신호전달경로의 지속적인 활성을 통해 미토콘드리아가 풍부한 산화성 근섬유 증가와 이를 통한 에너지 소비량, 지방산 산화능의 증가, 인슐린 저항성 개선, 그리고 체지방량의 감소를 동반한 전신적인 대사능 향상을 유지하였다.
상기 연구결과는 세계 최초로 생체 적용이 가능한 PROKR1 선택적 저분자 작용제를 발굴하고, 이를 통해 미충족 의료 수요가 높은 근감소증, 근감소성 비만, 그리고 비만 치료로 인한 근손실의 예방 및 치료를 위한 새로운 약물 골격을 제시하므로써 근감소증 치료 신약 개발의 과학적 기반을 마련하였다.
이번 연구성과는 근육 연구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악액질, 근감소증 및 근육 저널 (Journal of Cachexia, Sarcopenia and Muscle) 1월 30일 온라인 판에 게재되었다.
이 논문은 정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재원으로 한국연구재단 과학기술분야 기초연구사업 중견연구 (2021R1A2C1006926)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의 재원으로 국가신약개발사업단의 국가신약개발사업 지원 (RS-2024-00336938)으로 수행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