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CT를 활용한 폐암 면역항암제 부작용 발생 예측

  • 등록 2025.10.30 16:5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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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 전 PET-CT 영상에서 ‘말초 폐 SUVmax’가 높을수록 이상반응 발생 가능성 증가 확인
PET-CT 검사만으로 면역항암제 치료 중 발생할 수 있는 심각한 부작용 위험 사전에 예측 가능
충남대학교병원 핵의학과 김근호 교수,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강다현 교수, 정재욱 교수 연구팀

충남대학교병원 핵의학과 김근호 교수,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강다현 교수, 정재욱 교수 연구팀이 『면역항암제 치료를 받은 폐암 환자에서 PET-CT 기반 말초 폐 SUVmax의 예측적 역할: 면역 관련 폐렴 및 이상반응의 발생 예측』이라는 제목의 연구결과를 담은 논문이 최근 국제학술지 『Cancer Research and Treatment』에 게재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수년간 이어온 폐암 다학제 진료 및 폐암 집담회 협력의 결실로, 핵의학과와 호흡기알레르기내과가 함께 수행한 의미 있는 다학제 공동연구 성과이다.

 

 

연구팀은 면역항암제(Immune Checkpoint Inhibitor, ICI) 치료를 받은 비소세포폐암 환자 151명을 대상으로 치료 전 시행한 전신 PET-CT 검사에서 ‘말초 폐 SUVmax(대사활성도)’ 수치를 분석했다. 그 결과, 치료 전 PET-CT 영상에서 ‘말초 폐 SUVmax’가 높을수록 면역 관련 폐렴 및 중증 이상반응이 발생할 가능성이 유의하게 증가함을 확인했다.

 

즉, 폐암 진단 시 일반적으로 시행하는 PET-CT 검사만으로도 면역항암제 치료 중 발생할 수 있는 심각한 부작용 위험을 사전에 예측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연구는 임상적으로 매우 큰 의미를 가진다.

 

연구팀은 “이번 결과는 별도의 추가 검사 없이도 환자 맞춤형 위험 예측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면역항암제 치료의 안전성을 높이는 중요한 단서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는 PET-CT 영상 기반 인공지능 분석을 접목해 예측 정확도를 더욱 높이는 연구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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