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비’ 진료인원 9~10월에 가장 많아,

  • 등록 2012.10.08 15:5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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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에서 여성환자가 남성의 5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이 최근 5년간(2007~2011년)의 심사결정자료를 이용하여 ‘변비’에 대해 분석한 결과,진료인원은 2007년 43만3천명에서 2011년 57만8천명으로 5년간 약 14만5천명이 늘어 33.7%증가하였고, 연평균 증가율은 7.6%로 나타났다.

 

총진료비는 2007년 157억원에서 2011년 219억원으로 5년간 약 62억원이 증가(39.7%)하였고, 연평균 8.8%증가율을 보였다.

 

변비의 성별 진료인원 현황을 비교해보면 남성이 2007년 173,301명에서 2011년 241,358명으로 약 6만8천명이 증가했으며, 여성도 2007년 259,719명에서 2011년 337,507명으로 약 7만 8천명이 증가했다. 성별 비율은 매년 약 1.4~1.5 수준으로 여성이 많았고, 연평균 증가율은 남성이 약 1.9%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변비 진료인원의 연령별(10세구간) 점유율을 분석한 결과 2011년을 기준으로 0~9세의 소아․아동이 29.9%로 가장 높은 점유율을 보였고, 70대이상의 고령층에서 22.4%의 점유율로 그 뒤를 이어, ‘변비’는 주로 소아․아동과 노인에서 진료를 많이 받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변비는 전체에서 보면 여성이 조금 많은 편이나, 세부 연령별로 보면 구간별로 큰 차이를 보인다. 2011년을 기준으로 20~40대의 젊은 연령에서는 최고 4.9배까지 여성 변비환자가 많고, 소아․아동이나 노인에서는 남녀의 차이가 거의 없는 편으로 나타났다.

 

변비 환자의 월별 진료 현황을 분석한 결과, 변비는 봄철 이후부터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매년 가을철인 9월과 10월에 가장 많이 진료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변비란 배변 시 무리한 힘이 필요한 경우, 대변이 과도하게 딱딱하게 굳은 경우, 불완전 배변감이 있는 경우, 항문직장의 폐쇄감이 있는 경우, 일주일에 배변 횟수가 3번 미만인 경우를 말한다.

 

변비의 원인은 원발성 원인과 이차성 원인으로 구분된다. 이차성 원인으로는 특정 원인질환이나 약제 사용으로 인한 부작용 등이 있으며, 이러한 원인에 기인하지 않고 대장의 운동기능 이상이나 항문직장의 기능 이상을 원발성 원인으로 분류한다. 대부분의 변비는 원발성 원인으로 인해 발생하며, 이를 기능성 변비라고 부른다.

 

■ 이차성 원인 : 대장 종양, 염증성 장질환, 대장염, 치질, 치열, 대사질환(당뇨병, 요독증 등), 내분비질환(뇌하수체기능저하증, 갑상선기능저하증 등), 임신 및 월경 주기의 황체기, 운동부족, 장거리 여행 등

■ 원발성 원인 : 대장 통과시간 지연으로 인한 변비, 무력성 대장, 골반저 기능 이상, 과민성장증후군 등

 

 

안지영 기자 clinic32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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