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중독증, 35세 이상 이후 발생 증가율 높아

  • 등록 2012.05.14 11:3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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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에 비해 40대에서 2.6배 높아

35세 이상 임신부에서 임신중독증의 많이 나타나며 특히, 20대에 비해 40대 분만여성의 임신중독증이 2.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은 최근 5년동안(2006~2011년)의 ‘임신중독증(전자간증, O14)’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진료환자는 2006년 1,865명에서 2011년 2,034명으로 나타났고, 2011년 분만여성 1,000명당 임신중독증 진료환자는 4.8명으로 매년 분만여성 1,000명 중 5명은 임신중독증에 의해 진료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 ‘임신중독증’ 진료 현황>

(단위 : 명)

구분

2006년

2007년

2008년

2009년

2010년

2011년

임신중독증 진료환자

1,865

2,408

2,289

2,101

2,351

2,034

분만여성 1,000명당

진료환자

4.8

5.7

5.5

5.3

5.6

4.8

* 분만여성 1,000명당 진료환자 = 임신중독증(유의한 단백뇨를 동반한 임신성[임신-유발성]고혈압, O14) 진료환자 ÷ 분만(O80-O84) × 1,000

** 위자료는 분만여성을 모수로 하여 산출된 값으로, 실제보다 과대추정 될 수 있음

 

2011년 기준 연령별 진료환자는 30~34세가 가장 많았으나, 분만여성 1,000명당 진료환자는 30~34세 4.5명, 35~39세 7.6명, 40~44세 9.1명으로 35세에 이후부터는 분만여성 대비 임신중독증 환자의 발생이 급격하게 증가했다.

특히, 20대는 임신중독증 진료환자가 분만여성 1,000명당 3.8명이었고, 40대는 10.1명으로 20대에 비해 약 2.6배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2011년 연령대별 ‘임신중독증’ 진료환자 현황: 10세 단위>

(단위 : 명)

구분

전체

15~19세

20~29세

30~39세

40~49세

임신중독증 진료환자

2,034

8

554

1,386

86

분만여성 1,000명당

진료환자

4.8

3.3

3.8

5.3

10.1

* 분만여성 1,000명당 진료환자 = 임신중독증(유의한 단백뇨를 동반한 임신성[임신-유발성]고혈압, O14) ÷ 분만(O80-O84) × 1,000

** 위자료는 분만여성을 모수로하여 산출된 값으로, 실제보다 과대추정될 수 있음.

 

또한 최근 5년 동안(2006~2011년)의 진료형태별 ‘임신중독증’ 발생현황을 살펴보면, 입원 환자보다 외래 환자의 증가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30세 미만의 환자는 입원・외래 모두 감소하는 추세인 반면, 30세 이상의 환자는 입원・외래 모두 증가하는 추세였다.

 

‘임신중독증’과 관련한 건강보험 진료비도 2006년 7억6천만원에서 2011년 12억3천만원으로 나타나 2006년보다 2011년 진료비가 60% 이상 증가했다.

입원 진료비는 2006년 1인당 78만1999원(급여비 63만7636원)에서 2011년 118만8230원(급여비 95만9160원)으로 연평균 8.7%(급여비 8.5%)로 가장 많이 증가하였고, 외래 진료비도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 진료환자 1인당 진료비는 54만148원(급여비 47만6330원)으로 최근 5년 동안(2006~2011년) 연평균 5.7%(급여비 8.0%) 증가했다.

 

임신중독증은 단백뇨를 동반하는 고혈압성 질환으로 흔히 임신중기이후 발병하게 되며 임신이 종결이 되면 치유가 되는 내과적 합병증으로 원인은 아직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비만과 당뇨병 같은 체질적 요인, 칼슘, 마그네슘, 아연섭취 부족과 같은 환경요인을 비롯해 유전적요인과 산화 스트레스의 전달 등에 의해 나타나지 않을까 추정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산부인과 김의혁 교수는 “임신중독증의 정도를 완화시키거나 예방하기 위해 저염분 식사, 칼슘제 복용, 생선 기름(fish oil) 복용 같은 식이요법과 저용량의 아스피린 복용, 비타민C나 비타민E 같은 항산화제의 복용 등 여러 연구가 시도되고 평가되어 왔지만 아쉽게도 현재까지 임상적으로 임신중독증의 발병률을 줄이는 효과적인 방법은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고 말하며, 덧붙여 “다만, 임신중독증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서 저용량의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것 정도가 효과가 있지 않을까 추측되고 있다.”고 전했다.

안지영 기자 clinic32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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