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이식 환자 국내 첫 출산

  • 등록 2018.04.03 14: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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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 김재중 교수 “ 장기이식 환자에게 새 희망”


조산과 유산의 가능성이 높아 임신이 어렵다고 알려진 심장이식 환자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출산에 성공했다.

주인공인 이은진 씨(37, 전라도 광주)는 올해 19일 서울아산병원에서 건강한 2.98kg 남자아이를 출산했다. 20133월 심장이식 수술을 받은 이 씨의 출산은 국내 심장이식 환자 중 처음이다.

.이은진 씨는 2013년 서울아산병원에서 심장이식 수술을 받았다.

이 씨는 심장이식 수술 후 헬스 등 운동으로 꾸준히 건강관리를 해왔으며, 2016년 결혼 후 임신을 계획했다.

지난 19, 서울아산병원 산부인과 원혜성 교수의 집도로 2.98kg의 건강한 사내아이를 낳자마자 분만실에서 아이의 얼굴을 본 이 씨는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김재중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그동안 간이식, 신장이식 환자의 출산은 간간이 보고됐지만 심장이식 환자의 출산은 국내에서 처음이다. 심장이식 가임기 환자들도 새 희망을 갖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아이의 탄생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

원혜성 서울아산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이식환자 등 중증질환 환자들의 임신은 약물복용 등으로 인한 여러 위험성이 있는 만큼 임신 전부터 의료진과 충분한 상의를 거쳐야 하며, 임신기간 중에도 산모의 굳은 의지와 의학적인 처치가 뒷받침 되어야 건강하게 출산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김보미 기자 clinic32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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