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폭염시작, 한낮 야외작업·야외활동 자제 당부

  • 등록 2012.07.11 14:2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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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장관:임채민)와 질병관리본부(본부장:전병율)는 미국 동부 지역을 비롯하여 세계적으로 폭염 피해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전국 응급의료기관을 통해 운영 중인「폭염건강피해 표본감시」7월 1주차(7.1.-7.7) 결과를 발표했다.

 

7월1주차 운영결과, 총 17명의 온열질환자가 열사병&일사병 5명, 열탈진 9명, 열경련 3명 등으로 보고되었으며 이중 1명은 사망자였다. 2011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여 비슷한 수준이나 작년에는 사망자는 없었던 것으로 보고되었다.

 

사망자는 고혈압을 가지고 있던 70세 여성으로 밭에서 발견되어 119 구급차를 통해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며, 폭염 등으로 인한 심인성 사망으로 확인되었다.

 

그 외 온열질환자 사례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남자가(14명, 82%) 여자보다 많았고, 연령대는 40대가(7명, 42%) 가장 많았으며 시간대별로는 오후12~18시가(8명, 47%) 많았고, 비교적 늦은 시간대인 오후18~24시에도 6명(35%)이 발생하였다.

 

발생장소로는 실외 77%로 실내 24%보다 많았으며, 특히, 상대적으로 폭염에 취약한 건설·산업장 근로자들이 일하는 실내·실외 작업장(11명, 65%)에서 발생한 사례가 많아 근로자에 대한 적극적인 예방교육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질병관리본부는 폭염특보가 발효되지 않은 날이어도 습도가 높거나 바람이 약한 날, 전날에 비해 갑자기 기온이 올라가는 날에는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폭염이 집중되는 12~17시 사이에는 되도록 실외활동을 자제하고, 불가피하게 실외에서 작업하는 경우에는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를 하여야 한다고 당부하였다.

 

온열질환별 응급조치 요령

현장에서의 응급처치 요령

 

특히, 고령자와 독거노인, 어린이, 야외근로자, 고혈압, 심장병, 당뇨, 투석 등 만성질환자는 폭염에 더욱 취약할 수 있으므로 온열질환자 발생이 의심되면 즉시 1339나 119로 연락하여 응급처치를 받도록 당부했다.

안지영 기자 clinic32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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