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웨스트나일열 감염자 지속발생, 여행시 주의당부

  • 등록 2012.09.03 10:3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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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자 중 텍사스주에서 45%이상 발생

질병관리본부(본부장:전병율)는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美CDC)에서 올해 8월 28일까지 텍사스, 루이지애나 등 48개 주에서 웨스트나일열 발생으로 1,590명이 감염, 65명이 사망하였다고 발표함에 따라, 미국으로 여행하는 국민들에게 웨스트나일열 감염 주의를 당부했다.

 

웨스트나일열은 웨스트나일(West Nile) 바이러스에 감염된 매개 모기에 물려 감염되는 급성 중추신경계 질환으로, 우리나라 법정 감염병 제4군에 속하며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는 보고된 바 없다.

 

현재 웨스트나일열 감염자의 70% 이상이 텍사스, 미시시피, 루이지애나, 사우스다코다, 오클라호마, 미시간 등 6개 주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이 중 45% 이상은 텍사스주에서 발생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8월 29일 전국 13개 국립검역소를 통하여 웨스트나일열 감염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는 미국 텍사스와 루이지애나주 여행자에게 감염주의 홍보 및 입국검역을 강화하도록 지시 하였다.

 

또한 외교통상부와 한국관광협회, 한국일반여행업협회 등 여행자단체에 웨스트나일열 발생정보와 예방수칙을 제공하여 미국 여행자가 웨스트나일열에 감염되지 않도록 홍보 협조를 요청하였다.

 

추후 미국을 여행하고 입국할 때 두통, 근육통, 어지러움, 구토, 가슴복부․등에 피부발진이 나타나면 국립 검역소에 신고하고, 입국 후에는 보건소나 의료기관에서 상담 받을 것을 권고했다.

 

웨스트나일열은 예방 백신이 없으므로 최대한 모기에게 물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며 수혈, 장기이식, 모유 수유를 통한 전파 가능성도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안지영 기자 clinic32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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