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전병율)는 제15호 태풍 볼라벤과 14호 태풍 덴빈의 북상으로 수해 지역이 발생함에 따라, 수해지역 주민, 복구작업 참여자, 기타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감염병 및 각종 질병 예방을 위한 손씻기 및 안전한 음식물 섭취를 8월 16일에 이어 재차 당부하였다.
먼저 장티푸스, 세균성 이질,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등 수인성 감염병의 철저한 예방을 위해 손씻기를 철저히 하고, 음식물은 충분히 가열하여 섭취하며, 조리한 음식은 오래보관하지 않아야 한다.
또한 설사 증상이나 손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조리하지 말아야 한다.
이어서 말라리아, 일본뇌염 등 모기로 인한 감염병 예방을 위해 매개 모기가 활발하게 흡혈 활동을 하는 야간(밤 10시부터 새벽4시)에는 야외 활동을 가능한 자제해야 한다.
부득이하게 불가피한 야간 외출 시에는 반드시 긴팔 및 긴 바지를 착용하여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개인 예방법 철저히 실천하고, 옥내의 모기 침입 예방을 위해 방충망의 정비 및 모기장, 실내 살충제 적절히 사용해야 하며, 집 주변 고인물을 제거하는 등 예방활동에 철저히 해야한다.
상처 난 피부를 통해 감염되는 렙토스피라증, 접촉성 피부염 예방을 위해서는 침수지역에서 벼세우기 작업 등을 할 경우 반드시 장화 및 고무장갑을 착용하여야 한다.
물에 노출된 피부는 반드시 깨끗한 물로 씻어내고, 수해 복구 작업 중에는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을 취해야 하며, 작업 후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 인근 병원으로 진료 받을 것을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유행성 눈병 예방을 위해선 비누를 사용하여 흐르는 수돗물에 손을 자주 씻고, 손으로 얼굴, 특히 눈 주위를 만지지 않으며, 수건 등 개인 소지품을 함께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또한 눈에 부종, 충혈, 이물감 등이 있을 경우 절대 손으로 비비거나 만지지 말고 안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고, 환자는 전염기간 동안, 놀이방, 유치원 및 학교 등은 쉬고,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는 피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