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과‧산부인과 등 필수의료 분야 전공의 복귀 부진

  • 등록 2025.09.17 13:3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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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복귀 기존 의료인력과 관계등 해결할 문제 많아16일,
서울시병원회 정기이사회에서 병원장들 토로

오랫동안 병원을 떠나 있던 전공의들이 돌아오고 있지만 소아과‧산부인과 등 필수의료 분야 전공의들의 복귀율은 평균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등 기존의 의료인력과의 문제 등 앞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가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의견은 16일 열린 서울시병원회(회장 고도일) 제3차 정기이사회를 마치고 속개된 병원장들의 토론에서 제기됐다. 이 토론에 앞서 고도일 서울시병원회장은 현재 병원들이 직면하고 있는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말해 줄 것을 요청했으나 대다수 병원장들은 전공의 복귀와 관련된 문제들을 중점적으로 제기했다.

 

그 의견을 종합해 보면 대학수련병원들의 경우 이전과 비교해 70~80% 선에서 전공의들의 복귀율을 보이고 있지만 필수의료 분야의 경우는 평균 복귀율에 훨씬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점과 줄어든 전공의 근무시간으로 인해 전속 전문의들의 야간 당직 부담은 거의 줄어들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이와 함께 “전공의들과의 관계 재정립이 필요하다.”, “의료사태로 인해 추가된 의료인력과 복귀한 전공의 인건비로 인해 병원의 부담이 너무 크다”, “전공의와 간호사 등 의료인력과의 역할 분담에 대한 견해차가 있다.”, “의료사태 기간에 전공의 역할을 대신한 PA와 관련된 제도가 개선돼야 한다.” 등의 의견과 함께 이에 대한 개선의 필요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날 고도일 회장은 인사말에서 “지금 병원계는 전공의 복귀 이후 후속 조치를 진지하게 논의하고 있고, 특히 진료지원인력과 관련해 테스크포스를 중심으로 필수의료가 지속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간호사 양성지원사업과 종합병원 지원사업에 적극 대응해 나가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서울시병원회 정기이사회에서 보조기 처방시스템 정비를 통한 고객서비스 개선과 전공의 복귀 관리 등 공공병원장의 역할을 원활히 수행하고, 서울시병원회 임원으로 병원계 발전에 기여한 점을 기리기 위한 ‘참의료인상’을 국립재활원 강윤규 원장에게 전달했다.

 

이 이사회를 마친 후에는 제42회 병원CEO포럼을 열어 브라이튼 법률사무소 고한경 대표변호사의 ‘놓치고 지나갈 수 있지만 알아두면 좋은 법률 상식’이란 주제의 강연을 청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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