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수술사망률 평가결과 공개 국민에게 불안감 야기

  • 등록 2012.05.23 16:3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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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협회 평가결과 공개 내용과 방식에 우려 표명

병원협회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위암, 대장암, 간암 수술사망률 평가결과 공개에 대해 오히려 국민들에게 불안감과 혼란을 야기 시킬 수 있는 내용과 방식이라며 심히 우려를 금할 수 없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병원협회는 심평원의 암환자 수술사망률 공개 내용과 방법은 국민들이 의료기관을 선택하는데 적절한 정보가 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심평원이 발표한 위암, 대장암, 간암 수술사망률은 여러 의료행위 평가 중 진료결과평가로 운영되어지는 지표임에도 불구하고 수술사망률이라는 극단적인 표현으로 보도되어짐에 따라 1등급 의료기관외의 등급기관(2등급, 등급제외, 평가제외)의 위암, 대장암, 간암에 대한 수술결과가 ‘의료사고’처럼 오인될 수 있어 국민의 불안감과 혼란이 우려된다는것이 병협의 주장이다.

병협에따르면 특히 이번(2012.5월)에 공개한 위암, 간암, 대장암 진료결과평가는 2010년도 진료분 자료를 토대로 도출한 결과라며 이 평가결과를 2012년도에 공개함으로써 국민은 진료결과평가 결과(2010년도 진료분)가 마치 현재(2012년도)의 의료기관 결과인양 오인할 수 있고, 발표 현재 시점의 의료기관의 변화된 현황이 반영되지 않음에 따라 공개자료에 대한 평가가 왜곡될 수 있다는것이다

병협은 심평원이 공개한 진료결과평가는 동반수술, 동반상병 등 환자별 사망위험요인과 환자의 중증도 등을 반영한 위험도를 보정한 결과라고 설명하고 있다며 이는 환자와 의료기관의 특성을 고려하여 나름 객관적인 결과라고 전제한 것이나 심평원 연구결과인 환자별 사망위험요인과 위험도 보정 모형에 대한 객관적이고 타당한 검증이 선행되어지고 지속적으로 보완⋅검토되어질 필요가 있으며 따라서, 국민의 불안을 불식시킬 수 있도록 관련 전문가 등이 참여한 사회적 합의과정을 통하여 국민이 보다 신뢰한 상태에서 이러한 자료에 접근하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병협은 정부에대해 의료기관의 줄세우기식 공개 방식을 지양하여 의료기관과 환자의 신뢰성을 무너뜨리지 말아야 할 것이며, 향후 이러한 통계 자료의 공개가 진정으로 국민 또는 위암, 대장암, 간암으로 치료중인 환자와 그 가족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보로 활용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안지영 기자 clinic32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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