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대표이사 사장 정재훈)는 ‘소비자중심경영(CCM)’ 5회 연속 인증을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소비자중심경영(Consumer Centered Management, CCM)’은 기업의 모든 활동을 소비자 중심으로 운영하고,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는지를 한국소비자원이 평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인증하는 제도다. 동아에스티는 지난 2017년 전문의약품 전문기업 최초로 CCM 인증을 획득한 이후, 재평가를 모두 통과하며 2026년 5회 연속 CCM 인증을 획득했다. 동아에스티는 지속가능경영실장이 최고고객책임자(CCO)를 겸하고 있으며, 임직원 CCM 역량 강화 프로그램, VOC(고객의소리) 관리 체계 구축 등 소비자 권익 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VOC 시스템을 강화해 다빈도 질문, 제품 관련 학술 자료, 주요 이슈 사항 등을 고객에게 신속하고 정확하게 전달하고, 민원 접수 시 유관부서에 자동 공유되어 전사적 제품 품질 개선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대표이사의 소비자중심경영에 대한 강한 의지로 ‘찾아가는 CS 제도’를 강화하고, 전 임직원의 CCM 참여와 관심을 독려하는 등 소비자 중심 문화 정착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턱관절장애는 턱관절과 저작근의 통증, 턱 움직임 제한, 턱관절 소리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성인의 약 15%가 경험할 정도로 흔하게 발생하는데, 치료는 주로 약물, 교합장치, 물리치료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그러나 수면 부족, 스트레스, 잘못된 생활 습관 등 턱관절장애의 주요 원인을 고려할 때, 환자의 장기간 행동 개선이 중요한 과제로 지적돼 왔다. 이러한 가운데 개인화된 관리 모델에 맞춰 체계적인 교육, 운동, 생활습관 관리, 실시간 증상 추적을 용이하게 할 수 있는 스마트폰 앱 기반 디지털 치료제를 통해 턱관절장애를 개선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한림대학교 치과학교실(임상치의학대학원) 구강악안면외과 연구팀(공동 교신저자: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치과 변수환·양병은 교수, 공동 제1저자: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치과 박상윤 교수·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치과 온성운 교수)은 스마트폰 앱을 활용한 디지털 치료제가 턱관절장애의 통증과 기능을 유의미하게 개선한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입증했다. ‘측두하악 장애에 대한 디지털 치료적 개입의 효능 평가: 다기관, 무작위 배정, 위약 대조 시험(Evaluating the Efficacy of a Digital Thera
겨울철에는 혈압 관리가 더 중요하다.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 혈관이 수축해 혈압이 쉽게 상승한다. 이 시기에는 고혈압 환자는 물론 건강한 성인도 주의가 필요하다. 고혈압은 증상이 거의 없어 조용히 진행되지만, 방치하면 뇌졸중, 심근경색, 심부전 등 치명적인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고혈압은 수축기 혈압 140mmHg 이상 또는 이완기 혈압 90mmHg 이상일 때 진단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고혈압 환자 수는 2020년 671만0671명에서 2025년 760만5577명으로 4년간 약 13% 증가했다. 중장년층에서 고혈압 유병률이 급격히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인구 고령화와 생활습관 변화로 환자 수도 매년 꾸준히 늘고 있다. ▲ 송 영우 교수 고혈압은 크게 본태성과 이차성으로 나뉜다. 본태성 고혈압은 특별한 원인을 찾기 어렵지만 유전, 체중 증가, 짜게 먹는 식습관, 스트레스, 운동 부족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전체 고혈압의 약 90%를 차지한다. 이차성 고혈압은 신장질환, 내분비계 질환 등 명확한 원인이 있다. 송영우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심장혈관내과 교수는 “추운 계절에는 혈관 수축으로 혈압이 평소보다 쉽게 상승한다. 기존 고
진단이 어렵고 치료가 까다로워 ‘암 중의 암’으로 불리는 췌장암은 5년 생존율이 10%대에 불과한 대표적 난치암이다. 이런 가운데 한국 연구진이 췌장을 감싸 빛으로 암세포를 제거하는 새로운 초소형 LED 장치를 개발해 췌장암 치료에 성공했다. KAIST은 신소재공학과 이건재 교수 연구팀이 UNIST 권태혁 교수 연구팀과 공동 연구를 통해, 췌장 전체를 둘러싸며 빛을 직접 전달하는 ‘3차원 마이크로 LED’ 장치 개발에 성공했고 밝혔다. ▲(왼쪽부터) KAIST 이건재 교수, UNIST 권태혁 교수, KAIST 김민서 석-박사 통합과정, 이재희 박사, UNIST 이채규 박사 췌장암은 2기부터 종양 주변에 단단한 방어막(종양 미세환경)이 생겨 수술이 어렵고, 항암제·면역세포도 침투하기 힘들어 치료 성공률이 극히 낮다. 최근 이를 극복할 대안으로 광역동치료(Photodynamic Therapy)가 주목되고 있다. 암세포에만 붙는 약물(광감각제)에 빛을 쏘아 암 조직을 파괴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기존 레이저로는 췌장처럼 깊은 장기까지 빛을 전달하기 어려웠고, 강한 빛은 정상 조직을 손상시키는 문제가 있었다. 연구팀은 이 한계를 해결하기 위해 문어 다리처럼 자유롭게
동아제약(대표이사 사장 백상환)은 충남 천안시 천안공장 부지 내에 ‘품질혁신센터’를 준공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품질혁신센터 준공은 글로벌 수준의 품질 경쟁력을 갖춘 체계적인 품질 경영 시스템을 구현하기 위한 것이다. 품질혁신센터는 지상 5개층, 연면적 약 4,820㎡ 규모로 조성됐으며, GMP기준을 반영한 시험시설 과 신규 미생물실 설치 외에도 품질 경영(QA) 및 품질 관리(QC) 등의 사무공간, 사내 카페·식당·체력단련실 등 임직원을 위한 다양한 복지 공간을 갖췄다. 특히 증가하는 품목과 강화되는 규제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설계됐다. 실험실은 운영목적에 맞춰 이화학, 기기, 미생물 시험 공간을 완벽하게 분리하고 공조 및 동선 체계를 GMP 기준에 맞춰 최적화했다. 이를 통해 데이터의 신뢰성과 완결성이 강화되고, 기존 외부 위탁시험 과정에서 발생하던 적체 문제를 구조적으로 해소하여 품질시험의 리드타임을 단축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기존 제조 시설과 식당 공간을 분리하여 GMP 리스크를 근본적으로 제거했다. 아울러 본동의 공간적 여유를 확보함으로써 향후 생산 및 품질 인프라의 추가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했고, 천안공장을 동아제약과 동아ST가 함
연말연시 잦은 술자리로 소화기 계통 질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단순한 숙취나 속쓰림으로 치부하기 쉬운 급성 위염, 알코올성 간염, 급성 췌장염은 초기 증상이 비슷해 방치될 경우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강북삼성병원 소화기내과 손원 교수는 “잦은 술자리 이후 복통이 느껴진다면 단순 위장 문제가 아닐 수 있다”며 “특히 통증의 위치와 양상에 따라 긴급한 진료가 필요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세 질환 모두 음주로 유발될 수 있고, 복부 통증 및 소화기 불편감이 생기는 공통점이 있다. 특히 명치 통증, 구역감, 식욕 저하, 더부룩함의 증상은 위, 간, 췌장 모두에서 나타날 수 있어 초기 증상만으로는 혼동되기 쉽다. 그러나 손 교수는 “통증 위치나 양상에서 어느 정도 차이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급성 위염은 주로 명치 부위에서 속쓰림이나 타는 듯한 통증을 느끼게 되며 특히 식사 후에 통증이 심해지는 것이 특징이다. 반면 알코올성 간염은 대부분 극심한 통증은 흔하지 않고, 간이 위치한 오른쪽 윗배에서 은근한 불편감이 나타나기도 한다. 심한 피로감, 식욕부진, 황달이 주요 동반 증상이다. 급성 췌장염은 명치나 왼쪽 윗배에서 극심한 통증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서길준) 연구팀이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국내 고령층의 섬망 관련 응급실 내원 증가 양상에 영향을 미쳤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섬망은 감염, 탈수, 약물, 대사 이상, 입원·수술 스트레스, 환경 변화 등 신체적·환경적 요인으로 인해 뇌의 주의력과 지남력, 사고 조절 기능이 갑작스럽게 불안정해지는 급성 뇌기능 장애에 해당한다. ▲이경신 주임연구원 연구팀은 국가응급환자진료정보망(NEDIS)에 포함된 전국 400여 개 응급실 방문 자료를 바탕으로 65세 이상 고령 환자 80,442명의 섬망 관련 응급실 내원을 ‘중단된 시계열 분석(Interrupted Time Series)’ 기법으로 평가했다. 그 결과, 응급실 내 섬망 환자 비율이 코로나19 팬데믹 이전(2017.1~2020.1)에 대비하여 팬데믹 초기(2020.2~2022.3)에 29.0% 증가했으며,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된 팬데믹 후기(2022.4~2022.12)에는 7.8% 감소하여 전반적인 안정화 양상을 나타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대비 증가 폭이 가장 큰 연령대는 65~74세(40.6%), 환자 유형은 ‘요양시설·병원 등에서 이송된 간접 내원 환자(27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김현구, 이준희 교수 연구팀이 세계최초로 단일공 로봇 폐암 수술과 다공 로봇 폐암 수술을 비교하여, 단일공 로봇 폐암수술이 기존 다공 로봇수술보다 통증은 줄이고 회복은 더 빠르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김현구, 이준희 교수 연구팀은 세계 최초로 단일공 로봇수술과 기존 다공 로봇수술의 임상 결과를 비교 분석했다. 연구팀은 2017년부터 2024년까지 비소세포폐암으로 로봇 폐엽 절제술을 받은 환자 339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 이 준희 교수(왼쪽), 김 현구 교수 환자의 나이와 건강 상태 등을 비슷하게 맞춘 뒤, 배 아래 갈비뼈 밑에 약 4cm 크기의 절개 한 곳만 만들어 기구와 카메라가 모두 들어가는 ‘단일공 로봇수술’을 받은 그룹과, 옆구리 갈비뼈 사이에 2~3개의 작은 구멍을 내어 각각 로봇 팔과 카메라를 삽입하는 ‘다공 로봇수술’을 받은 그룹을 각각 112명씩 배정해 수술 예후를 정밀 분석했다." 연구 결과, 단일공 로봇수술은 기존 다공 수술에 비해 수술 시간이 유의하게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수술 시간은 평균 약 18.5분, 실제 로봇 조작 시간은 약 23분가량 줄어 수술 효율성이 높았다. 특히 통증
50대 여성 A 씨는 최근 고열과 근육통, 오한 등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느껴 감기약을 복용했다. 그러나 약을 먹어도 증상은 호전되지 않았고, 오히려 옆구리 통증까지 심해지면서 결국 응급실을 찾았고, ‘신우신염’을 진단받았다. 신우신염은 신장이나 신우 등 상부 요로계에 세균이 침투해 발생하는 감염성 질환이다. 대부분 대장균이 요도를 통해 방광으로 들어가 염증을 일으킨 뒤 신장까지 올라가면서 발병한다. 과로나 스트레스, 당뇨병, 임신처럼 면역력이 저하된 경우 감염 위험이 더욱 커진다. 초기 증상은 발열, 오한, 피로감 등 일반적인 감기와 매우 유사하다. 그러나 기침·가래·콧물과 같은 호흡기 증상은 없고 옆구리와 등 쪽 통증이 동반된다는 점에 차이가 있다.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윤진구 교수 또한 요도염이나 방광염이 선행되는 경우가 많아 소변 시 통증, 빈뇨, 탁하거나 냄새나는 소변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할 경우 혈뇨가 발생하기도 한다. 신우신염은 여성에게 더욱 흔하게 발병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4년 신우신염 환자의 78.4%가 여성으로, 남성 대비 3배 정도로 높았다. 이는 여성의 요도가 남성보다 짧고 항문과의 거리가 가까워 세균 침투가
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 국립보건연구원(원장 직무대리 김원호)은 국내 만성신장병 환자에서 혈압과 신장 기능 악화 사이의 연관성을 확인한 연구결과를 국제 학술지에 발표하였다. 이번 연구는 혈압 관리가 신장 기능을 지키는 데 매우 중요하다는 근거를 제시한다. 국내 말기신부전 환자는 2023년 기준 181,052명으로 10년간 약 2배 증가했다. 그러나 만성신장병 환자에서 신장 기능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관리 근거는 여전히 부족하다. 국립보건연구원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1년부터 만성신장병 환자 장기 추적 코호트 연구*를 추진하고 있으며, 전국 24개 병원에서 만성신장병 환자 약 5,582명을 추적 조사하고 있다. * 유형별 만성신장병 환자 장기 추적 코호트 연구(KNOW-KIDNEY) (연구책임자: 서울대병원 오국환 교수) 연세대학교 한승혁 교수 연구팀은 한국과 미국*의 성인 진행성 만성신장병 환자(추정사구체여과율 45ml/min/1.73m2 미만) 2,939명을 대상으로 수축기 혈압과 신장 기능 악화** 위험성 간의 연관성을 분석하였다. * 한국 만성신장병 환자(KNOW-KIDNEY) 983명과 미국 만성신장병 환자(Chronic Renal
2025년 개정된 WHO 필수의약품목록 및 소아필수의약품목록에 피에르파브르 코리아(대표 전현진)의 ‘바르는 의료기기’ 덱세릴® MD크림과 동일 조성 제형 신규 등재를 기념해 11일 기자간담회가 개최되었다. WHO 기술 보고서 부록에 덱세릴이 글리세롤 15% 함유 보습제의 참조의약품으로 명시된 것은, 덱세릴 MD크림의 임상적 유효성과 안전성을 인정받은 중요한 이정표이다. 이번 기자간담회는 덱세릴 MD크림과 동일 조성 제형이 아토피피부염 관리를 위한 WHO 필수의약품목록에 등재된 것에 대한 의의와,임상 현장에서 확인된 덱세릴 MD크림의 리얼 월드 데이터를 조명하고자 마련되었다. ▲가천대학교 길병원 피부과 김현정 교수 첫 번째 연자로 나선 가천대학교 길병원 피부과 김현정 교수는 글리세롤 15% 제형이 피부 건조 및 피부장벽 관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다수의 문헌 근거가 제시되었다는 점을 소개했다. 김 교수는 “WHO에서 이 제형을 필수의약품 목록에 포함한 것은, 보습을 통한 피부장벽 관리가 아토피피부염 등 만성 피부질환의 전반적인 관리에서 중요한 요소임을 국제적으로 인정한 사례”라고 평가했다. 또한 “해당 등재는 덱세릴® MD크림과 동일 조성 제형의 해외 의약
한양대학교병원 정형외과 김이석 교수가 지난 11월 22일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2025 대한골·연부조직이식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6년 11월 22일까지다. 지난 2000년에 창립된 대한골·연부조직이식학회는 대한정형외과학회 분과학회로 (뼈)·연부조직 이식의 의학적 안전성, 연구 발전, 표준 진료지침 마련을 목표로 설립된 학술단체로, 정형외과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참여하고 있다. 김 교수는 앞으로 학회를 이끌며 골-연부조직 이식 분야의 학술 교류와 연구 역량 강화, 국내외 협력 확대에 주력할 예정이다. 이번 회장 선출을 계기로 김 교수는 “대한골·연부조직이식학회는 골·연부조직 이식 분야의 학문적 성장을 이끌고 임상적 기준을 마련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회장으로서 학회의 전문성을 더욱 강화하고, 연구와 교육, 임상지침 개발 등 핵심 역할을 확대해 지속적인 발전을 이루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이석 교수는 한양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현재 한양대학교의료원 의료정보실장 및 한양대학교병원 정보관리부원장을 맡고 있다. 또한, 대한정형외과학회 국문학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