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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혈병 세포가 지방산 합성 촉진하는 분자적 성장 원리 규명

지방 합성 촉진해 암세포 증식 돕는 ‘SON 단백질’ 역할 밝혀 SON 단백질 억제시 SREBP1 발현과 지방산 합성 감소, 백혈병 세포 분열 속도 뚜렷이 억제 관찰 국립암센터(원장 양한광) 암전이연구과 김정현 박사 연구팀

백혈병 세포가 지방산 합성 촉진하는 분자적 성장 원리 규명

국립암센터(원장 양한광) 암전이연구과 김정현 박사 연구팀이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세포가 지방산 합성을 촉진하여 성장하는 분자적 원리를 규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SON 단백질’*이 백혈병 세포 내 지방산 합성을 증가시키고, 이를 통해 암세포의 분열과 생존을 촉진하는 핵심 조절자임을 확인했다. 이는 난치성 혈액암 치료를 위한 새로운 표적을 제시한 성과로 평가된다.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은 소아에게 가장 흔한 혈액암으로, 치료 성과가 향상되었음에도 일부 환자에서는 치료 저항성 및 재발이 나타나는 등 불량한 예후를 보인다. 최근 암세포가 빠른 성장에 필요한 지방산을 외부에서 공급받는 대신 직접 합성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하지만, 백혈병에서 이러한 지방산 합성을 어떤 단백질이 촉진하는지와 그 조절 원리는 아직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다. ▲국립암센터 암전이연구과 김정현 박사 연구팀은 백혈병 세포의 지방산 합성을 조절하는 분자적 요인을 찾기 위해 유전체 분석을 수행했다. 그 결과, 예후가 불량한 환자일수록 SON 단백질이 비정상적으로 많이 생성되는 특징을 확인했다. SON 단백질은 RNA 스플라이싱** 기능을 가진 단백질로, 지방 합성의 핵심 전사 조절자인 SREBP1***이 원활하게 생성되도록 돕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 과정이 활성화되면 SREBP1이 지방산 합성 효소들을 켜고, 세포막 구성 성분을 끊임없이 공급함으로써 백혈병 세포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게 한다. 실험 결과, SON 단백질을 억제하자 SREBP1 발현과 지방산 합성이 함께 감소했고, 백혈병 세포 분열 속도 역시 뚜렷하게 억제되는 현상이 관찰되었다. 특히 정상 혈액세포에는 큰 영향이 나타나지 않아,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표적 치료 전략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번 연구의 책임자인 김정현 박사는 “암세포가 필요한 지방을 스스로 만들어 쓰는 대사 체계를 SON 단백질이 조절한다는 사실을 규명한 연구”라며 “향후 SON 단백질 또는 지방산 합성 경로를 겨냥한 치료 전략이 난치성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의 새로운 접근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본 연구는 국립암센터 암전이연구과 조주영, 최상아, 박성식 연구원이 공동저자로 참여하였으며, 국제 학술지 JOURNAL OF ADVANCED RESEARCH(IF 13.0) 2026년 3월호에 게재됐다. <용어설명> *SON 단백질 : 세포가 단백질을 만들 때 RNA에서 필요한 부분만 정확히 골라 이어 붙이도록 돕는 조절 단백질. 이번 연구에서는 SON 단백질이 지방을 만드는 데 관여하는 유전자의 작동을 촉진해 백혈병 세포가 성장하는 데 필요한 지방산 합성을 돕는 역할을 한다는 점이 밝혀짐 ** RNA 스플라이싱 : 유전자가 전달한 RNA에서 불필요한 부분을 제거하고 필요한 부분만 연결해 단백질이 제대로 만들어지도록 하는 과정 ***SREBP1 : 세포가 지방산을 합성하도록 스위치를 켜는 역할을 하는 핵심 조절 단백질로, 암세포의 성장에 필요한 지방 생산을 크게 늘리는 기능을 함

희귀질환 EGPA, ‘호산구 물리화학 프로파일링’으로 진단 정확도 96%

광회절 단층 이미징과 라만분광 기술 결합한 멀티모달 시스템 개발 “세포 단위 정밀 분석으로 조기 진단 및 맞춤 모니터링 기대”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융합의학과 김준기 교수팀

희귀질환 EGPA, ‘호산구 물리화학 프로파일링’으로 진단 정확도 96

희귀질환인 호산구 육아종증 다발혈관염(이하 EGPA)은 발병 초기 증상이 천식이나 비강 알레르기와 유사해 오진되거나 진단이 지연되는 경우가 많다. 최근 국내 연구진이 빛을 이용한 첨단 이미징 기술로 호산구의 미세한 변화를 포착해 EGPA를 정확히 감별하는 데 성공했다.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융합의학과 김준기 교수팀은 단일 세포의 물리 구조와 화학 성분을 동시에 분석할 수 있는 ‘광회절 단층 이미징-라만분광 멀티모달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이를 통해 EGPA 환자 호산구가 보이는 병태생리학적 특성을 96%의 높은 정확도로 규명했다고 밝혔다. ▲(왼쪽부터)서울아산병원 융합의학과 김준기 교수, 조민주 · 황준섭 연구원 이번 연구 결과는 화학 및 생명 의학 분야 저명 학술지인 ‘머티리얼즈 투데이 어드밴시스(Materials Today Advances, 5년 피인용지수 10.0)’ 최신호에 게재됐다. EGPA는 말초 혈액 속 호산구 증가와 함께 전신 혈관염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적기에 관리하지 못하면 폐, 신경, 피부 등 다양한 장기로 침범이 이뤄진다. 질환 양상이 워낙 다양해 기존의 임상 지표만으로는 상태를 정밀하게 분류하기 어렵고, 때때로 침습적인 조직 검사가 요구돼 환자 부담이 크다. 천식과 증상이 겹치는 초기 단계부터 구분이 쉽지 않은 만큼 EGPA를 객관적으로 감별하고 경과와 치료 반응을 정량적으로 추적할 수 있는 정밀 진단 기술에 대한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연구팀은 서울아산병원 알레르기내과에 내원한 EGPA 환자군에서 호산구를 분리한 후 자체 개발한 멀티모달 시스템을 해당 호산구에 적용했다. 먼저 광회절 단층 이미징(ODT) 기술을 통해 형광 표지 없이 세포 내부의 3차원 굴절률 분포를 재구성하고 밀도, 응축 상태 등 물리적 지표를 정량화했다. 이어 동일한 세포를 라만분광으로 연속 측정해 분자 화학 정보를 확보했다. 이 과정에서 호산구 내 과립의 고굴절률 영역을 표적으로 삼아 핵심 분자 특징을 추출하는 알고리즘을 적용했다. 그 결과 배경 신호를 최소화하고 질환 특이적인 신호를 강화할 수 있었다. 과립은 세포 내 다양한 화학 물질과 단백질을 담고 있는 소기관이다. 중심부가 매우 단단하게 뭉쳐 있어 빛에 강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고굴절률 표적이 되었다. 이러한 물리·화학적 지표를 통합해 분류 모델을 구축한 결과, EGPA 환자의 호산구를 대조군과 최대 96%의 정확도로 구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준기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융합의학과 교수는 “기존 세포 분석은 형광 표지나 염색 등 전처리가 필요해 단일 세포의 구조와 분자 정보를 동시에 정합하기 어려웠다. 이번 연구는 무표지·비파괴 방식으로 하나의 호산구에서 3D 물리 지표와 라만 분자 지표를 동시에 확보해 정밀한 프로파일링이 가능하다는 점을 증명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기술을 활용하면 향후 EGPA뿐만 아니라 다양한 호산구 연관 질환에서 세포 수준의 진단 및 모니터링 플랫폼으로 확장할 수 있을 것이다. 천식 환자 중 EGPA 가능성이 있는 대상을 조기에 선별하고 치료 반응을 객관적으로 추적하는 데 중요한 참고 지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모식도] 광회절 단층 이미징-라만분광 멀티모달 시스템과 머신러닝 분류

‘한국인 뇌졸중 환자 약물 반응 개인차’ 밝힌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신경과 이건주 교수, ‘과기부 2026 기초연구사업 핵심연구’ 선정 유전체·뇌영상·후성유전학 통합 분석으로 정밀의료 기반 구축 뇌졸중 환자 맞춤형 약물 선택 전략과 고위험군 조기 식별의 과학적 근거로 이어질 것 기대

‘한국인 뇌졸중 환자 약물 반응 개인차’ 밝힌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신경과 이건주 교수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2026년 기초연구사업 핵심연구’에 선정됐다. 이건주 교수는 ‘한국인 뇌졸중 환자의 약물 효과 이질성 규명을 위한 유전체 · 뇌영상 · 후성유전학 통합 기전 분석 연구’를 주제로, 5년간 총 10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연구를 수행한다. 한국인 뇌졸중 환자에서 약물 반응의 개인차를 보다 정밀하게 설명할 수 있는 생물학적 기반을 밝히는 데 초점을 맞춘다. 뇌졸중 환자에서는 항혈소판제, 항응고제, 스타틴 등 2차예방 약제를 동일하게 사용하더라도 재발 위험과 출혈 부작용이 환자마다 크게 다르게 나타난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신경과 이건주 교수 지금까지는 일부 단일 유전자 변이인자가 이러한 차이를 설명하는 근거로 제시돼 왔지만, 실제 임상에서 관찰되는 반응의 다양성을 설명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이번 연구에서 이 교수는 단일 유전자 수준을 넘어, 다유전자 위험도 점수(PGS), 뇌영상 지표, 환경노출과 관련된 후성유전학 변화까지 함께 분석함으로써 약물에 대한 반응이 환자마다 다르게 나타나는 이유를 보다 입체적으로 규명하고자 한다. ◆ 1만4천 명 규모 다기관 코호트 기반 정밀 데이터 구축, AI 기반 뇌영상 정량화, 한국인 특성 반영 분석 연구팀은 한국뇌졸중등록사업 기반의 다기관 코호트를 바탕으로 임상정보· 유전체· 뇌영상 데이터를 통합한 대규모 정밀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다. 여기에 건강보험심사평가원(HIRA) 청구자료를 연계해 퇴원 후 장기 약물 사용, 복약 지속도, 재발, 출혈, 사망 등 장기 예후 정보를 함께 분석함으로써 한국인 뇌졸중 환자의 실제 진료환경을 반영한 총 1만4천 명 규모의 약물 반응 연구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본 연구는 뇌영상 정량화 기술을 적극 활용하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연구팀은 JLK의 AI scan 플랫폼을 활용해 MRI와 CT 영상에서 뇌경색 부피, 백질고신호, 열공경색, 뇌미세출혈, 확장된 혈관주위공간, 혈관 협착 등 주요 지표를 정량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약물 반응과의 연관성을 분석할 예정이다. 특히 한국인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빈도로 관찰되는 두개강내 혈관병변과 소혈관질환 부담을 반영함으로써, 서구권 자료만으로는 충분히 설명되지 않았던 한국인 뇌졸중 환자의 특성을 반영한 정밀의료 근거를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 맞춤형 약물치료 · 고위험군 예측 기반 마련 기대 연구 후반부에는 기능저하 변이를 보유한 환자군 중 약물 반응이 서로 다르게 나타나는 하위집단 300명을 선정해 DNA 메틸레이션 기반 후성유전학 분석도 수행한다. 흡연, 음주, 비만 등 환경요인이 후성유전학 변화를 통해 약물 반응성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함으로써, 유전형만으로 설명되지 않는 개인차의 기전을 밝히겠다는 것이다. 이는 향후 뇌졸중 환자 맞춤형 약물 선택 전략과 고위험군 조기 식별의 과학적 근거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연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건주 교수는 “이번 연구는 한국인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유전체, 뇌영상, 장기 예후, 후성유전학 정보를 통합 분석해 환자마다 다른 약물 치료 효과와 부작용 차이의 원인을 규명하고 향후 한국형 정밀의료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특히 이미 구축된 국내 다기관 뇌졸중 코호트와 유전체·영상 인프라, HIRA 연계 경험을 바탕으로 실질적이고 확장성 있는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약물 선택의 정밀도를 높이고, 재발과 출혈의 고위험 환자를 보다 정확히 구분하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이건주 교수는 뇌졸중 임상연구와 유전체 연구를 중심으로 활발한 연구를 수행해 왔으며, 대규모 뇌졸중 코호트와 이차자료원 연계 연구, 유전체 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뇌졸중 정밀의료 연구 기반 확대에 힘쓰고 있다. 이번 핵심연구 선정으로 한국인 뇌졸중 환자 맞춤치료 전략 개발을 위한 중장기 연구 기반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후각 기능 저하' 알츠하이머병의 가장 이른 경고 신호

치매 초기 뇌 후각 시스템 내 작동하는 두 가지 면역세포 메커니즘 최초 발견 부위별로 각기 다른 ‘맞춤형 소방수(면역 반응)’ 역할 확인, 조기 진단및 맞춤 치료 길 열어 DGIST 문제일 교수 네덜란드 마스트리히트 대학교 알리 자한샤히 교수 공동 연구팀

후각 기능 저하' 알츠하이머병의 가장 이른 경고 신호

DGIST(총장 이건우) 뇌과학과 문제일 교수 연구팀이 네덜란드 마스트리히트 대학교(Maastricht University) 알리 자한샤히(Ali Jahanshahi)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알츠하이머병(치매) 초기에 후각 시스템이 가장 먼저 손상되는 원인을 세포 수준에서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고 16일 밝혔다. 좋아하는 음식 냄새나 꽃향기를 잘 맡지 못하는 후각 기능 저하는 알츠하이머병의 가장 이른 경고 신호 중 하나로 꼽힌다. 기억력과 인지 기능이 본격적으로 나빠지기 훨씬 전부터 나타나지만, 뇌의 후각 영역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병리적 현상이 일어나는지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좌측부터) DGIST 뇌과학과 문제일 교수, 정다혜 박사과정생, Maastricht University 알리 자한샤히(Ali Jahanshahi) 교수] 알츠하이머병은 아밀로이드 베타(Aβ)와 타우(pTau)라는 독성 단백질이 뇌 안에 비정상적으로 쌓이면서 신경세포를 서서히 파괴하는 질환이다. 학계는 이 독성 단백질들이 뇌의 다른 부위보다 후각망울(냄새 신호를 처음 받아들이는 부위)과 후각피질(냄새 정보를 해석하는 부위)에서 가장 먼저 축적된다는 사실은 파악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뇌의 면역을 책임지는 글리아 세포(신경교세포)가 어떻게 반응하는지는 미지의 영역으로 남아있었다. 문제일 교수 연구팀은 이를 확인하기 위해 정상 인지 기능을 가진 기증자부터 경도인지장애(치매 전 단계), 알츠하이머병 환자까지 단계별 사후 뇌 조직을 정밀 분석했다. 그 결과, 후각망울과 후각피질 모두에서 질병이 진행될수록 독성 단백질 축적이 급격히 늘어나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연구팀은 같은 후각 시스템 안에서도 부위마다 뇌 면역세포의 반응이 전혀 다르게 작동한다는 사실을 최초로 밝혀냈다. 후각피질에서는 ‘별아교세포(Astrocyte)’가 주도적으로 반응하는 반면, 후각망울에서는 ‘미세아교세포(Microglia)’가 중심이 되는 전혀 다른 면역 반응이 나타났다. 이는 같은 화재 현장이라도 건물 위치에 따라 출동하는 소방대와 진화 방식이 다른 것과 같은 이치다. 이 차이를 이해하면 부위별로 알츠하이머병 진행을 차단하는 '맞춤형 치료'가 가능해진다. 또한, 연구팀은 알츠하이머병의 강력한 유전적 위험 인자로 알려진 ‘APOE ε4 유전자’ 보유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환자의 후각 시스템에서 ‘ApoE 단백질’ 응집체가 공통으로 증가한다는 사실도 발견했다. 이는 유전적 배경이 다른 환자들에게도 보편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조기 진단 마커의 가능성을 시사한다. DGIST 뇌과학과 문제일 교수는 “이번 연구는 후각 시스템이 왜 알츠하이머병에 가장 먼저, 그리고 가장 심하게 취약한지를 시스템 차원에서 설명하는 중요한 성과”라며, “후각망울과 후각피질에서 확인된 서로 다른 면역세포-병리 네트워크는 알츠하이머병의 조기 진단 마커 개발과 부위별 맞춤형 치료 전략 수립에 중요한 단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교육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연구재단의 대학중점연구소지원사업과 중견연구자지원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특히, 이번 연구는 2025년 아시아를 대표하는 치매 및 신경퇴행성 질환 국제 학술대회인 'IC-KDA & ASAD 2025'에서 'Young Investigator Award'를 수상하며 역량을 인정받은 DGIST 뇌과학과 정다혜 박사과정생이 주도한 연구로, DGIST 문제일 교수와 마스트리히트 대학교 알리 자한샤히 교수가 공동 교신저자로 참여했다. 연구 결과는 알츠하이머병 분야 세계 최고 권위지인 ‘Alzheimer's & Dementia’ 2026년 4월호에 게재됐다. [그림 1]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사후 뇌 분석을 통한 초기 후각 취약성 및 교세포 병리 기전 차이 규명 개념도 (그림설명) 정상 인지(CN)에서 경도인지장애(MCI), 알츠하이머병(AD)으로 진행될수록 후각망울(OB)과 후각피질(OC) 모두에서 아밀로이드 베타(Aβ)와 인산화 타우(pTau) 병리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교세포 반응 양상은 영역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 후각피질에서는 별아교세포(GFAP) 중심 반응이, 후각망울에서는 미세아교세포(Microglia) 중심 반응이 두드러졌다. 이번 연구는 후각 시스템이 알츠하이머병의 초기 변화를 포착할 수 있는 핵심 영역이며, 영역별로 다른 교세포 반응 네트워크가 초기 병리 취약성을 설명하는 중요한 단서임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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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야모야병' 증상이 일시적이라고 심각성 간과하지 말아야
모야모야병은 이름은 익숙하지만 질환의 실체에 대해서는 잘 알려지지 않은 희귀 뇌혈관 질환이다. 이 질환은 목에서 뇌로 혈액을 공급하는 속목동맥이 점차 좁아지거나 막히면서 발생한다. 혈류가 줄어들자 이를 보상하기 위해 뇌 기저부에 가느다란 미세 혈관들이 새롭게 형성되는데, 이 혈관들이 뇌혈관조영술에서 마치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처럼 보인다. 이 소견에서 ‘모야모야’라는 이름이 유래했다. 모야모야는 일본어로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모습을 뜻하는 의태어다. 발병 원인은 오랫동안 명확하지 않았으며, 현재도 완전히 규명된 것은 아니다. 다만 최근 연구에서는 유전적 요인과 혈관 기능 이상이 질환 발생과 연관될 가능성이 제시되고 있다. ▲건국대병원 신경외과 전유성 교수 특히 동아시아 인구에서는 RNF213 유전자 변이와의 연관성이 보고되어 있으며, 이 외에도 혈관 내피 기능 이상, 산화 스트레스 증가, 미토콘드리아 기능 변화 등 다양한 병태생리 기전이 제시되고 있다. 이 질환은 한국, 일본, 중국 등 동북아시아 국가에서 상대적으로 많이 발생하며, 일부 연구에서는 약 10% 내외에서 가족력이 보고된다. 모야모야병의 증상은 매우 다양하다. 초기에는 두통이나 어지럼증처럼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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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협회 첫 여성 회장 탄생…‘유경하’ 이화여대의료원장
병원계를 이끌 제43대 수장에 유경하 이화여자대학교의료원장(사진)이 당선됐다. 감사에는 이철희 중앙대의료원장과 김철 부산고려병원 이사장이 선출됐다. 대한병원협회는 4월 10일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에서 ‘제67차 병협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제43대 회장 선거를 진행했다. 제43대 병협 회장 선거는 유경하 후보(기호 1번, 이화여자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와 이왕준(기호 2번, 명지의료재단 이사장) 후보의 2파전으로 치러졌다. 지역별·직능별 총 40명의 임원선출위원 투표 결과 유경하 후보가 과반수 이상의 지지를 받아 제43대 병협 회장으로 당선됐다. 유경하 제43대 회장 당선인의 임기는 5월 1일부터 2년간이다. 유경하 회장 당선인은 당선 소감을 통해 “대한병원협회를 상생과 신뢰를 기반으로 병원계 전체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끄는 조직으로 재편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상급종합병원과 중소병원, 공공과 민간을 아우르는 ‘상생 협력’ 체계를 구축해 일부에 편중된 정책이 아닌 병원계 전체를 위한 구조적 해법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역과 필수, 공공의료 문제 해결을 위해 현장 중심의 소통을 강화하고, 정부와의 정례 협의체를 통해 정책 실행력을 높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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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암센터, ‘희귀암정보포털’ 오픈, 정보 불균형 해소 본격화
국립암센터(원장 양한광) 희귀암연구사업단(단장 김준혁)은 희귀암 환자와 가족에게 정확한 건강정보를 제공하고 전문 의료진과의 연결을 지원하기 위한 ‘희귀암정보포털(rarecancer.kr)’을 구축해 공식 오픈했다고 2일 밝혔다. 희귀암은 개별 질환의 발생 빈도가 낮아 정보 접근이 어려워 환자들은 진단과 치료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어왔다. 현재 국내 환자들은 인터넷 검색이나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제한적이고 검증되지 않은 정보를 얻는 경우가 많아, 신뢰할 수 있는 공공 정보 플랫폼 구축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이에 국립암센터 희귀암연구사업단은 미국 국립보건원(NIH)의 GARD*와 미국 희귀질환 단체 NORD** 등 해외 공식 정보를 참고하고 국내 희귀암 연구그룹과 협업을 통해 국내 실정에 맞는 공익적 희귀암 정보 제공 플랫폼을 구축했다. 희귀암정보포털은 ▲희귀암 질병정보 검색부터 임상시험 정보연계 ▲환우회 및 커뮤니티 정보 ▲전문 의료진 및 병원 검색 ▲온라인 상담(Q&A) 서비스 등 환자에게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국립암센터 발전기금과 연계된 후원 시스템을 갖추어 희귀암 치료를 위한 사회적 관심도 함께 독려할 예정이다. 이번 포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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