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우리 바이오제약업계가 신약 파이프라인 역량을 가지고, 세계 혁신신약 시장에 본격적으로 출정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김동연 이사장은 15일 삼정호텔에서 신년교례회를 열고, 올해는 글로벌 신약개발의 미션을 꼭 성취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은 신약 연구개발의 민간 컨트롤타워로서 업계 지원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신약조합은 정부 부처별 연계성 사업을 추진하며, 기초 원천 연구를 통한 파이프라인 구축을 확대하고, 전주기 연구개발 과정에서 출구전략 사업을 강화하고 다부처 신약개발 지원사업의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김 이사장은 설명했다. 이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초원천연구정책과 고서곤 국장은 축사를 통해 “작년 바이오헬스산업 분야의 벤처캐피탈 투자규모는 1조 원을 돌파해 ICT 분야를 앞질렀다. 특히 신약개발 분야에서는 지난 해만 해도 약 7.5조 원의 글로벌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등 독보적인 성과 실적을 냈다"라고 말했다. 고서곤 국장은 이러한 성과가 지속해서 이어지도록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중심이 되어 관계부처와 협력하고, 체계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고 국장은 올해 과학기
"국내 제약산업, 변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 올해는 '오픈 이노베이션'을 강력하게 추구해 새로운 변화에 대한 도전을 과감하게 이루겠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원희목 회장은 15일 신년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제약산업은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해 본격적인 팽창을 추구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원 회장은 회원사의 글로벌 진입의 열쇠로 오픈이노베이션을 꼽았다. 오픈이노베이션은 기업이 대학, 연구기관, 병원과 컨소시엄을 구축하는 등 외부 전문가와 협업해 미래 기술을 확보 방식이다. 원 회장은 오픈이노베이션 성패는 '민관협업'에 달려있다며, "산·학·연·병 등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 부처, 지자체, 공공기관 등이 지원하는 모델로 이뤄지는 게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원 회장은 산업계와 복지부 산하 보건산업진흥원이 함께 진행 중인 'AI 신약개발지원센터' 운영을 바람직한 민관협업 모델의 예로 소개했다. 원 회장은 앞으로 이런 모델이 많이 생길 것으로 본다며, '민관협업'이 오픈이노베이션의 성패를 가늠하는 잣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협회는 오픈이노베이션 생태계 구축을 위해 Open Innovation Club(KPBMA OIC)을 신설한다. 이를 통해 국내외 제약사
한의사가 진료에 체외충격파치료기를 사용한 사건과 관련, 대검찰청이 ‘혐의 없음’ 결정을 내렸다. 한의협은 검찰이 의협의 재항고를 기각함으로 ‘체외충격파치료기와 CO₂ 레이저를 진료에 활용한 한의사의 행위는 적법하다’는 취지의 결정을 내림으로써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에 또 하나의 중요한 법적근거가 마련됐다고 밝혔다. 대한의사협회는 지난 2018년 11월 체외충격파 치료를 시행한 한의사 A를 '불법의료행위'로 고발했다. 이 고발 건에 대하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2019년 6월 보건복지부의 질의 회신 등을 인용하여 ‘한의사가 체외충격파치료기를 이용하였다 하더라도, 한방분야의 학문적 원리와 목적, 방식에 따라 의료행위가 이루어졌다면 의료법에 위반된다고 할 수 없고, 체외충격파치료기 사용만으로 심각한 보건위생상 위해가 발생할 우려가 크지 않다’는 등의 이유로 한의사 A에게 혐의가 없다고 판단했다. 이에 대한의사협회는 2019년 8월 항고를 제기했으나, 서울고등검찰청은 의협의 항고를 기각했으며 대검찰청 역시 의협의 재항고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한의협은 “이번 검찰의 결정은 한의사의 의료기기 활용에 있어 매우 의미있는 판단이다. 양의계의 부당한 압력에 맞서 적극적인 의료기
대한약사회(회장 김대업, 이하 약사회)는 ‘약국-의료기관 담합 신고센터’를 구축하고 본격적인 제보를 받는다고 밝혔다. 이는 약사회와 보건복지부간 주요 현안에 대한 정책 논의를 위한 상설 협의기구인 약정협의체에서 논의되었던 과제로 담합 신고 활성화를 위한 후속조치의 일부라고 설명했다. 약사회 홈페이지 중앙 우측에 신고센터 배너를 설치하여 회원가입 없이 누구나 접속하여 신고할 수 있다. 알고 있는 담합 정황을 제보하면 되고, 담합 입증이나 의심할 수 있는 정황 자료를 첨부할 수 있는 기능도 마련되었다. 금지하는 담합행위는 ▲특정 의료기관의 처방전을 가진 환자의 약제비 전부 또는 일부를 할인 ▲처방전을 대가로 의료기관에 금품이나 경제적 지원을 주거나 요구 약속하는 경우 ▲의료기관에서 특정 약국에서 조제받도록 유도하는 경우 등으로 약사법과 동법 시행령에 명시하고 있다. 또한, 약국과 의료기관 사이 뿐 아니라 제3자를 통해 제공되는 경제적 이익도 금지되며, 적발시 제3자도 처벌된다. 약사회 관계자는 “약국을 개설할 때 의료기관에 권리금처럼 주는 리베이트가 만연해 있다는 사실에 경악을 금치 못할 지경”이라며, “복지부도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있는 만큼 회원들의 적극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대표 배경은)는 유전성 희귀질환인 파브리병의 효소대체요법(Enzyme Replacement Therapy, ERT) 치료제 ‘파브라자임(아갈시다제 베타)’ 건강보험 급여에 대해 투여 대상과 평가방법에서 구체화된 기준이 마련됐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12월 17일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 일부개정안을 통해 기존 급여 기준이었던 ‘파브리병의 특징적인 임상 증상’ 조항에 신장 및 심장, 신경, 통증 등에 해당하는 항목별 투여 대상과 치료 평가방법 관련 세부 인정 기준을 명시했다. 이에 따라 2020년 1월 1일부터 해당 투여 대상에게 치료 평가방법에 따라 파브라자임 투여 시 건강보험 급여가 인정된다. 투여 대상은 기존에 파브리병과 관련해 신장, 심장, 허혈성 혈관, 조절되지 않은 통증 등의 증상이 확인되는 경우에서 ▲사구체 여과율 감소(15≦eGFR<90ml/min/1.73m2(adjusted for age>40)) 2회 이상, ▲최소 24시간 간격 2회 이상 미세알부민뇨 검출>30mg/g(남성), ▲최소 24시간 간격 2회 이상 알부민뇨 검출>20㎍/min(남성), ▲단백뇨 동반>1
대한약사회(회장 김대업, 이하 약사회)는 7일, 전국 회원약국에 구충제 판매와 관련한 주의를 재차 당부했다. 약사회는 알벤다졸 등 구충제가 구충 이외의 목적으로 남용되지 않도록 소비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정보를 제공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허가·확인되지 않은 효과를 기대하고 구충제를 사용하는 것이 의심되는 경우 다량판매 등이 이루어지지 않도록 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는 최근 유튜브 등 온라인을 통해 검증되지 않은 정보가 무분별하게 유통되어 구충제 관련 사회적 논란이 가중됨에 따른 조치로서, 지난 11월에도 인체용 및 동물용 구충제를 판매하는 경우 반드시 구매자에게 용도를 확인하고 충분히 복약지도하여 구충제가 의약품 허가사항에 따라 사용될 수 있도록 안내한 바 있다. 약사회에 따르면 구충제는 용법·용량대로 복용할 경우 부작용이 적은 약이지만, 장기간 복용할 경우 두통, 간기능 장애, 혈액 이상 등의 부작용이 발현될 수 있기에 복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김대업 회장은 “최근 온라인을 통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구충제와 관련한 왜곡된 정보로 국민들의 건강이 위협받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역주민의 건강지킴이이자 의약품의 최고 전문가로서 더욱 힘써 줄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최혁용)는 최근 전라북도가 한의의료기관에서 산후치료를 받은 산모에게 의료비를 지원토록 관련 예산을 편성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표하고, 저출산 극복과 진료선택권 보장을 위하여 이 같은 지원이 특정 지자체가 아닌 전국으로 확대 실시되어야한다고 주장했다. 전라북도는 지난해 말, 도내 산모의 건강증진과 아이 낳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2020년 신규사업으로 ‘산후 건강관리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전라북도의 ‘산후 건강관리 지원사업’은 출산 후 산모가 한의원과 한방병원을 포함한 지정 의료기관에서 산후풍과 산후우울증 등으로 치료받은 내역 중 본인부담금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 14억1400만원의 예산이 새롭게 책정됐으며 산모 1인당 최대 20만원이 지원된다. 이번 사업은 침구치료와 추나치료와 같은 건강보험 급여항목은 물론 약침과 한약(탕약)과 같은 비급여항목에 대한 지원도 포함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대한한의사협회는 “다양한 한의약 치료가 산모의 산후관리와 건강회복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것은 이미 수 많은 연구와 학술논문 등을 통해 잘 알려진 사실”이라고 설명한 뒤 “하지만 안타깝게도 현재 이 같은 산후 건강관리 지원사업은
2020년 약계 신년교례회에 각 보건의료단체장과 제약 바이오 업계 인사 등 200여 명이 참석해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협력을 다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과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 김용익 건강보험공단 이사장, 더불어민주당 김상희, 남인순 의원을 비롯한 여야 국회의원과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 대한병원협회 임영진 회장 등 각 보건의료단체장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했다. 원희목 제약바이오 협회장은 "의약품의 개발과 생산, 유통, 사용에 이르기까지 약계 각 주체가 책임감과 역량을 발휘할 때 국민건강 증진 그리고 산업 경쟁력 향상이라는 공통의 지향점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약사회 김대업 회장은 "국민의 안전한 의약품 사용을 막는 무개념 제도가 많이 있다. 2020년에는 복지부와 식약처와 협의하며 제도를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회장은 "새해 약업계는 자살예방활동, 아동학대예방, 커뮤니티케어 참여에 적극 나설것"이라며, "국민의 건강한 삶을 위해 정부가 구축하고 있는 지역거점의료, 지역 허브로서의 역할을 약사 직능이 감당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박능후 장관은 “작년은 바이오의료 분야 민간 투자가 역대 최고치로 활
2020년 의료계 신년 하례회가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을 비롯해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바른 미래당 손학규 대표 등 국회의원, 의료계 내빈들의 참석으로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대한의사협회와 대한병원협회는 신년하례회를 공동 주최했다. 이날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필수의료와 의료전달체계 붕괴 및 건강보험재정 위기 등 문재인 케어의 부작용이 큰 사회문제로 대두됐다"며, "새해에는 의료계의 합리적인 주장이 더욱 힘을 얻을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체감하실 수 있는 성과를 얻어낼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밝혔다. 최 회장은 새해에는 진료실 폭력 방지를 위해 반의사불벌죄 폐지, 진료거부권 보장 등이 반드시 제도화될 수 있도록 노력해 한국의료 정상화를 고군분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최 회장은 "지난 12월 29일 열린 임시대의원총회에서 회장 불신임과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에 대한 안건이 부결되긴 했지만, 이것을 계기로 회무를 냉정하게 되돌아보고 쇄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대한병원협회 임영진 회장은 의료인력 부족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책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회장은 "의료인력 문제만큼은 환자 진료와 병원 운영에 있어 가
한방 난임치료의 실효성에 대한 논란을 두고 의학계와 한의계 난임치료 전문가들이 토론을 벌였다. 최근 한방의료기관 3곳에서 원인불명 난임여성을 대상으로 진행한 한의약 난임치료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연구에 따르면, 한방치료를 통한 임신율은 14.44%로 대상자 90명 중 13명이 착상했으며, 이 중 임신유지율은 7.78% 7명, 미유지율은 6.67% 6명으로 나타났다. 임신을 유지한 대상자 7명은 모두 건강아, 단태아를 출산했다. 한의계는 이번 임상 연구를 두고, 한의난임치료가 난소예비력 저하자 등에서 임신유지의 한계가 있지만, 중대한 이상반응 0건, 임상병리검사·활력징후에서 이상이 없었으며, 기형아 출생 역시 0건으로 안전하다고 평가했다. 26일 국회에서 열린 ‘한의약 난임치료 연구 관련 토론회’에서 이 연구에 참여한 동국대학교 한의대 김동일 교수는 “보조생식술의 목표는 단순 임신율을 높이는 것이 아니라 건강한 출생을 높이는 것이 목표”라며, “한방 난임치료는 환자의 몸 상태를 꾸준하게 관리해 건강하게 만들어 임신하게 하는 치료”라고 전제했다. 김 교수는 이에 이번 임상시험 진행은 4개월간 한약, 침, 뜸 치료를 진행하고, 임신 확진 시 15일간 한약 복용을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원희목, 이하 협회)는 글로벌 제약바이오산업의 현황은 물론 국내 건강보험・보건 통계 등 산업 전반을 두루 볼 수 있는 ‘2019 제약산업 DATA BOOK’을 발간했다. 이번 자료에선 기업경영・무역 목차를 신설해 국내 제약기업의 매출액 영업이익률・순이익률 등의 지표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정리했다. 이 외에도 △국내・외 제약시장 동향 △한국 제약산업 개관 △연구개발・허가 △생산・공급 △기업경영・무역 △바이오의약품 △보험등재 △보건통계 △기타 등 총 9개 부문의 자료를 수록했다. 협회는 제약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글로벌 헬스케어 데이터 분석 전문기관 IQVIA, 해외 국가 통계 자료,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금융감독원 등 국내・외에서 보유하고 있는 산업과 관련된 정보를 취합, 가공한 통계집을 발간하고 있다. DATA BOOK에 따르면 세계 의약품 시장이 5년간(2014년~2018년) 연평균 5.2%의 성장률을 보인 가운데 국내 제약바이오산업도 함께 성장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의 의약품 시장규모는 23조원(2018년 기준)으로, 최근 5년간(2014~2018) 연평균 4.5%의 성장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이 시장 변화에 발맞춰 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진흥원은 23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부 정책과 시장 변화에 따른 기관의 주요 전략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정책연구 전담조직, 인력개발실을 신설하고 5본부 3실 14단 1센터로 조직을 개편했다고 밝혔다. 김명환 기획조정실장은 조직 개편의 주요 내용으로 정책연구 전담 조직인 ‘보건산업정책연구센터’ 신설을 꼽았다. 센터는 보건산업 관련 정책연구의 전문성을 확보하고, 질적 수준을 향상하기 위한 연구전담 조직으로, 중장기 보건산업 정책과제를 발굴하고 미래 변화와 수요에 대응하는 산업 육성을 위한 연구를 수행한다. 김 실장은 “미래를 바라보고 정책을 선도할 것이라며, 복지부의 수요뿐 아니라 산업계 수요에도 대응하는 센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기획이사 직속조직으로 인력개발실이 신설됐다. 진흥원은 구성원의 전문성 강화, 경력 관리, 교육관리 기능 강화를 위해 인력개발실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명희봉 경영관리본부장은 “내부 고객 만족도, 직원 만족도 증진도 중요한 화두”라며, “인력개발실 신설도 직원만족도를 올리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진흥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