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이삼용)이 저소득층 환자 돕기 ‘사랑나눔 도서바자회’를 29일부터 내달 11일까지 병원 1동 로비에서 개최한다. 전남대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실과 청소년문화가족 주관으로 열리는 도서바자회는 환자와 시민들에게 좋은 책을 보급하고, 불우한 환자의 치료비를 지원하는 등 건강한 사회 조성에 기여하고자 매년 개최되고 있다. 이번 바자회에 소개되는 책은 소설·요리·건강·베스트셀러·아동도서 등 200여종에 총 5,000여권에 달하며, 시중가보다 30~80%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된다. 행사를 통한 매출액의 25%는 저소득층 환자의 치료비 지원을 위해 쓰인다. 전남대병원은 지난 2012년부터 시작한 도서바자회를 통해 지난해까지 총 88명의 환자에게 1억 120여만원의 진료비를 지원했다. 이삼용 병원장은 “이번 도서바자회는 좋은 책을 통한 정서함양은 물론이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자를 돕는데 작은 정성을 함께 할 수 있는 기회이다” 면서 “앞으로도 전남대병원은 저소득 계층 환자들에 대한 진료 지원 등 의료봉사를 더욱 활발하게 펼쳐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설희 건국대 의료원장은 성균관대학 경제학과 재학 중 서울의대에 입학하여 의사가 된케이스이다. 그래서 또래들에 비해 2년 정도 의대졸업이 늦었지만 한발 한발 내디디며 오늘의 자리에 이른 의학자이며 병원전문경영인이다.그는 의대졸업 후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석·박사학위를 취득했고,또 서울대학병원에서 인턴과 신경과 전공의과정을 모두 마치고 전문의가 됐다.이후 그는 서울대학병원 신경과 전임의를 거쳐 충북대학병원 전임강사로 시작하여 교수에 이르기까지 만20년 동안 몸담고 있다가 2009년 건국대학병원으로 옮겨왔다.이 과정에서 한 의료원장은 미국듀크대학병원 알츠하이머연구소 연구원과워싱턴대학 성루이스 알츠하이머연구소 연구교수를 역임하기도 했다. 건국대학병원으로옮겨 온 후에는 의학전문대학원장, 임상의학연구소장, 연구부원장을 거쳐 두 차례에 걸친병원장과 부총장 그리고 이번에 의료원장을 맡음으로써 명실상부한 건국대의료원 수장을맡기에 이른 것이다. 한 의료원장은 이외에도 대한치매학회 회장 및 이사장을 비롯해 서울시 광역치매지원센터 기술지원단장, 대한민국 의학한림원 회원 등 학술분야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건국대병원 수장으로 취임하신 것을 늦었습니다만 축하를 드립니다
김포뉴고려병원 오동주 명예원장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고려대 구로병원 순환기 내과에서 고혈압과 심근경색증 환자를 주로 진료하는 교수 겸 전문의였다.대학을 졸업하고 전문의를 취득한 이후 계속해서 고려대학교에 몸담고 있으면서 구로병원장과 고려대 의료원장 겸 의무부총장을 역임했다.그런가하면 대한병원협회 및 대한의학회 부회장과 대한심장학회 이사장을 역임하는 등 학자로서 뿐 아니라 의료행정가로서 탁월한 역량을 보여 주었다. 고려대학을 정년하고 김포뉴고려병원으로 자리를 옮긴 후 이전과 마찬가지로 김포지역의 고혈압 및 심근경색증 환자를 돌보는데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학정년 이후에도 환자진료에 대한 열정이 조금도 식지 않고 있는오동주 원장으로부터 심근경색증 특히 이질환에 대해 의사들이 유의해야 할 사항에 대해 집중적으로 알아보았다. 그동안 많은 심근경색증 환자를 치료해 오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이 심근경색증은 나이에 구분없이 발생하여 적지 않은 사람들이 불행을 당하고 있다고 하는데 아직까지도 많은사람들이 이 병에 대한 인식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 질환에 대한 전문의사로서의 견해를 듣고 싶습니다. 심근경색증은 누구나 아는 병이라고는 하지만 이 병에
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권성근 교수가 최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미국후두학회(American Laryngological Association) 춘계학술대회에서 한국인 최초로 ‘카셀베리 상’(Casselberry Award)을 수상했다. 미국후두학회 회장을 지낸 Dr. William E. Casselberry의 기부금으로 제정된 이 상은 그해 후두과학 분야에 가장 탁월한 업적을 낸 연구자에게 주어지는 영예다. 특히, 기준을 충족하는 대상자가 없으면 그해 시상식을 열지 않는 미국후두학회 최고 권위의 상으로도 알려져 있다. 1906년 제정 이후 수상자는 권 교수를 포함해 단 27명이다. 권 교수는 노화가 진행된 성대에 성장인자가 서서히 방출되도록 고안된 하이드로젤(물을 용매로 하는 젤)을 주사하면, 소실된 성대 근육이 재생되고 발성이 향상된다는 사실을 동물실험을 통해 밝혔다. 학계에서는 이 연구를 최근 급증하고 있는 노인성 발성장애의 획기적인 치료법으로 주목하고 있다. 권 교수는 2016년에는 미국기관식도학회 ‘브로일즈 말로니 상(Broyles-Malony Award)’의 첫 한국인 수상자로 선정되는 등 이비인후과 질환 연구 분야에서 탁월한 역량을 발휘하고
국내 양극성장애의 약물치료 방안을 제시하는 ‘한국형 양극성장애 약물치료 지침서 2018’가 최근 발간됐다.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박원명 교수(대표저자)는 국립나주병원 윤보현 원장과 대한정신약물학회와 대한우울·조울병학회가 공동 주관하는 ‘한국형 양극성장애(조울병) 약물치료 알고리듬 프로젝트’의 공동 실무위원장으로 국내 12명의 양극성장애 전문가로 구성된 실무위원팀과 91명의 전문가 검토위원과 함께 1년 간의 작업 끝에 ‘KMAP-BP 2018’을 발간했다. 한국형 양극성장애 약물치료 지침서는 국내 전문가들의 의견과 최신 연구 성과들을 종합하여 국내 상황에 맞는 양극성장애의 약물치료 방안을 제시한다. 박원명 교수팀은 2002년 국내 최초로 ‘한국형 양극성장애 약물치료 알고리듬 및 지침서 2002’을 발간, 전세계적으로 연구가 드문 알고리듬에 대한 적용가능성(feasibility) 평가를 거쳐 ‘KMAP-BP 2002’의 유용성을 확인한 바 있다. 또한 매 4년마다 KMAP-BP 2006, 2010과 2014 개정판을 발간했다. 이후 의료환경 변화 및 양극성장애 치료에 대한 새로운 약물이나 새로운 연구결과가 지속 발표되고 치료경향과 양극성장애 개념이 바뀜
일본 중장년층 사이에서 인기있는 뇌 훈련 도서 ‘100세까지 성장하는 뇌 훈련 방법’이 번역 출간됐다. 책은 중장년 이후에도 일상적인 생활 속에서 뇌를 훈련하여 성장시킬 수 있는 비결을 소개한다. 집중이 잘 안 되고, 건망증이 심해지는 등 여러 가지 상황별 고민을 해소하기 위한 뇌 트레이닝 방법도 간단한 그림을 통해 안내하고 있어 누구나 쉽게 실천해 나갈 수 있다.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는 이 책은 1장에서 뇌가 성장하면 치매에 걸리지 않고 늙지 않으며, 인생에 활력이 생긴다, 뇌에는 정년이 없다, 80~90이 되어야 성장하는 뇌가 있다 등 뇌의 구조와 기능에 대해 설명한다. 2장에서는 뇌는 긍정적인 생각이나 삶을 아주 좋아한다, 새로운 취미를 가지면 뇌는 성장한다, 사람을 만나면 뇌를 자극할 수 있다, 계획적인 사람은 뇌가 쇠약해지지 않는다 등 성장하는 뇌와 성장하지 않는 뇌를 소개한다. 또 3장에서는 고생한 사람은 자신도 모르게 뇌가 훈련된다, 자신이 잘하는 것을 깊이 연구하면 뇌는 점점 성장한다, 나이가 들어도 손발에 자극을 주는 사람은 생기가 있다 등으로 사람마다 다른 뇌의 개성을 설명한다. 이어 4장에서는 건망증이 심해졌다, 말이 잘 안 나온다,
가상현실(VR)이 정신 건강 치료의 영역으로 한 발자국 다가왔다. VR과 모션 체어를 결합해 우울∙불안∙스트레스를 완화시킬 수 있는 시스템이 국내 산학연 공동 연구팀에 의해 개발돼 9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바이오 코리아 2018’ 행사에서 첫 선을 보였다. 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홍진 교수팀은 삼성전자, CJ 포디플렉스와 함께 미래창조과학부, 한국연구재단의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의 지원으로 우울, 불안, 스트레스 경감을 위한 가상현실 기반 ‘VR-바이오피드백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기존 VR 관련 컨텐츠가 주로 긴장을 유발하는 게임에 활용되거나 단순히 영상을 즐기는 데 활용됐다면, 이번에 선보인 VR-바이오피드백 시스템은 의학적으로 긴장을 이완하고 심리적으로 편안한 상태에 이르도록 돕는데 중점을 뒀다. VR을 보면서 스스로 우울, 불안을 이완하는데 쓰이는 긴장이완훈련을 할 수 있고, 모션 체어 연동방식의 4D 형태여서 몰입감도 높였다. 삼성서울병원 측은 VR의 활용하는 데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어지럼증도 “전 교수팀이 지난 3년간 삼성서울병원 이비인후과 및 안과와 삼성전자 VR팀과 함께 어지럼증을 측정하고, 줄일 수 있는
대국민건강선언문이 한글판, 영문판에 이어 점자도서로도 출간됐다. ‘대국민건강선언문’은 대한의사협회 주최로 제작된 포괄적 건강수칙을 담은 도서로 2017년 제35차 종합학술대회에서 처음 공표되어 주목을 바 있다. 의협은 도서 제작을 위해 42명의 의료계 각 분야 전문가, 25개 학회 및 유관단체가 심도 있는 논의와 검토과정을 거쳤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점자도서 출간으로 “전국 시각장애인이 보다 정확한 건강실천수칙을 접하고 건강지식을 습득하여 실천할 수 있게 됐다”며 “도서를 전국 시각장애인 복지관 및 생활시설, 맹학교 등으로 배포해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나영 학술이사는 “대국민건강선언문 점자도서는 협회가 제작한 첫 번째 점자도서로 유용한 건강지식이 모든 계층에 차별 없이 제공되어 국민들의 건강증진에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그간 의협이 희귀난치질환자 및 장애인 등에게 관심을 기울여 온 사업과 더불어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얼마 전 고려대 안암병원장에 취임한 박종훈 원장은 고려의대를 졸업하고 이 대학병원에서 정형외과 전공의과정을 거쳐 전문의를, 그리고 대학원에서 석·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97년 전문의 취득 후 박 원장은 서울아산병원과 원자력병원, 분당재생병원 정형외과 종양학분야 환자를 진료하다가 2007년 모교인 고려대학병원에 옮겨와 오늘에 이르고 있다. 박 원장은 모교병원에 몸담고 학생교육과 환자진료에 임하면서 안암병원 적정진료위원장, 국제진료센터장, 진료부원장 그리고 고려대 의무기획처장을 두루 역임했고, 이번에 고려대 안암병원장에 취임했다. 박 원장은 원내에서 뿐만 아니라 대외적으로도 활발한 활동을 보여 중앙행정심판위원회 보훈의료분과 위원장을 비롯해 북한인권정보센터 이사장,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비상임이사 등 다양한 분야의 직위를 역임하기도 했다. 이렇듯 대내외적으로 대단한 활동을 보여 주고 있는 박종훈 원장으로부터 대단위 최첨단 융복합의학센터 공사를 시작하여 주위로부터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고려대 안암병원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 들어보았다. 먼저 고려대 안암병원장에 취임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고려대학병원이 안암동으로 이전한 이후 가장 바쁜 시기에 병원장을 맡
시지바이오(대표 유현승)는 지난 6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3D 프린팅 기반 맞춤형 인공광대뼈의 제조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맞춤형 인공광대뼈는 생체활성 원천소재(BGS-7)를 3D 프린팅 기술에 접목한 것으로 소재부터 공정, 장비에 이르는 모든 분야를 국산화했다. 생체활성 결정화 유리 소재(BGS-7)는 고분자나 금속 소재와 달리 체내 이식되었을 때 골과 직접 결합하고, 다른 바이오세라믹 소재에 비해 뼈와 더 강하게 결합하는 장점이 있다. 이에 회사 측은 “이번 제품으로 재건수술시 소재 특성상 이물 반응 적고, 뼈와 빠르고 강하게 유합되기에 심미성뿐 아니라 부작용을 최소화 한다”며 “이는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현승 대표는 “시지바이오의 3D 프린팅 인공광대뼈는 2000년부터 9년간 개발한 생체활성 원천소재(BGS-7) 기반 인공광대뼈로, 인체와 가장 친화적인 바이오 세라믹을 이용해 만든 3D프린팅 골대체제는 국내 최초”라며, “앞으로 다양한 골 결손 부위에 적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기술 개발하여 국내와 글로벌 의료용 바이오세라믹 3D 프린팅 임플란트 시장을 확실하게 선점하겠다.”고 밝혔다.
이화의료원이 환자안전과 감염 관리 기능을 갖춘 진료가 가능할 때까지 신생아 중환자실을 전면 폐쇄한다고 밝혔다. 지난 6일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사망사건 관련, 잘못된 분주(分注)관행이 이번 사건의 원인이라는 경찰의 최종 수사 결과가 발표됐다. 이에 이화의료원은 감염 차단을 위한 시설 개선, 환자안전부 신설 등 종합개선 대책을 발표해 적극 시행하겠다고 9일 밝혔다. 우선 신생아 중환자실이 정상화될 때까지 전면 폐쇄한다. 병원 전체의 감염 관리 기능과 환자안전을 재정비해 그 성과를 국민이 확인할 수 있도록 공개적으로 발표한 뒤 진료를 재개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 50억 원의 예산을 사용해 병원 전반에 걸친 시설을 보강한다. 특히 신생아 중환자실, 항암조제실, TPN(Total Parenteral Nutrtion: 총 정맥 영양) 무균조제실 등의 시설 개선한다. 이어 신생아 전담 의료진 인력 확충과 약물의 조제, 이송, 보관, 투약, 재고 관리 절차를 표준화 한다. 한편, 신설된 환자안전부에는 감염관리실, QPS(질향상·환자안전)센터, 고객지원센터를 산하 조직으로 두기로 했다. 아울러 올해 5월에는 10년 간 연간 10억 원을 투입하는 ‘이화스크랜튼 감염교
김영식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교수가 세계가정의학회(WONCA)에서 선정한 이달의 주요 의학자로 이름을 올렸다. 세계가정의학회(WONCA)는 공식 홈페이지에 4월의 주요 인물로 김영식 교수를 소개하고, 지난 30여 년 동안 국내외 가정의학 분야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높이 평가했다. 김 교수는 평생건강관리 개념을 국내 최초로 도입하고, 대한가정의학회 이사장을 역임하며 국내 가정의학, 1차의료의 활성화를 위해 ‘한국인의 평생건강관리’, ‘심뇌혈관질환 1차예방’ 및 ‘2018년 국가건강검진 검진의사 상담매뉴얼’을 선보이는 등 국내 가정의학의 역할과 위상을 정립시키는데 기여한 바가 크다. 특히 김 교수는 오는 10월 한국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제 22차 세계가정의학회(WONCA) 2018’ 학술대회 조직위원장을 맡아 한국 가정의학의 우수성을 한층 더 높일 뿐만 아니라 가정의학회의 국제적 협력관계를 증진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영식 교수는 세계가정의학회(WONCA)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학술대회를 한국에서 유치하게 된 소회를 밝히며,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국내 가정의학이 국제적으로 많이 발전하고 인정받고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