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암학회는 대한대장항문학회와 함께 지난 3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페럼타워 페럼홀에서 제3회 ‘톡투대장암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톡투암 토크콘서트는 ‘대장암’을 주제로, 대장암 및 장루 환자와 가족, 의료진이 참석한 가운데 총 2부에 걸쳐 진행됐다. 1부에서는 대장암 전문가들의 강연과 환자 사연 발표가 진행됐다. 첫 강연자로 나선 분당서울대병원 김덕우 교수는 ‘나는 젊은데, 왜 대장암에 걸렸을까?’라는 주제로, 최근 증가하고 있는 젊은 대장암의 발병 원인과 치료, 검진 등에 대해 설명했다. 김덕우 교수는 “40세 이전 대장암의 25~40%는 유전성, 가족성 대장암으로, 가족력이 있는 경우 가족 내 가장 젊은 환자의 진단 시 연령보다 5년 전에 대장내시경을 받는 것이 좋다”며 조기 검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서 삼성서울병원 김희철 교수는 개복수술, 복강경, 로봇, 국소절제술 등 대장암 완치 수술의 방법과 원칙, 균형 잡힌 식사와 올바른 생활습관 등 수술 후 관리법에 대해 강연했다. 그리고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김태원 교수는 많은 환자들이 궁금해하는 항암 치료에 대한 발표를 진행, 재발/전이암에서의 항암치료 과정과
"항생제의 적절한 사용을 위해서 누군가는 감시, 조절하는 역할을 맡아야한다. 병원마다 감염내과를 주축으로 한 '항생제 스튜어드십' 도입이 필요하다." 다제내성균 감염의 대응책으로 항생제 오남용을 줄이고, 필요한 환자에게는 항생제를 효과적으로 투여하는 '항생제 스튜어드십 도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5일 대한항균요법학회는 '급증하는 항생제 다제내성균 감염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를 주제로 국회토론회를 개최했다. 다제내성 감염을 줄이기 위해 전문가들은 '항생제 스튜어드십 도입을 위한 정부 지원'과'치료 약제의 원활한 국내도입과 급여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날 발제를 맡은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국내 항생제 내성 현황을 보면, 중환자가 많은 종합병원과 요양병원에서 카바페넴 내성이 증가하고 있다"며, "카바페넴 대안 항생제가 없어 여러 항생제를 섞어 쓸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최원석 고려의대 감염내과 교수에 따르면, 국내 광범위 항생제는 44종, 내성균에 유효한 항생제는 12종이 사용되고 있다. 56종의 항생제 사용이 가능하지만, CRE, VRE 등 다제내성균 감염 시 치료 접근성 제한인 '항생제 공백'이 발생한다. 최 교수는 항
인구기반 대장내시경 선별검사의 졸속 시행을 막으려면 효과, 안전성, 비용 측면에서 '1차 검진으로 대장내시경 사용이 유리한가'가 데이터로 입증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는 4일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현행 국가대장암검진 수검률을 높이는 것이 암 예방을 위한 최선의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대장암 선별검사로 '대장내시경'을 활용하는 것이 '분변잠혈검사'를 선행하는 것보다 효과가 좋다는 연구 데이터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학회는 설명했다. 현행 국가대장암 검진은 만 50세 이상 검진 대상자에게 분변잠혈검사를 우선 시행하고 의심 소견자일 경우 대장내시경 검진을 진행한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김태일 교수는 "대장내시경검사는 안전하고 많이 시행되지만 사회적 비용, 위험성을 감안할 때도 1차 검사로 더 유리한지는 데이터가 부족하다"며, "대장내시경 선별검사 도입에 앞서, 분변잠혈검사 수검률 향상과 양성 결과가 나온 환자의 빠른 대장내시경 확진 검사가 대장암 예방을 위한 최선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가 밝힌 국내 대장암 검진 현황에 따르면, 우리나라 검진 참여율은 36%로 참여가 미미하다. 1000명을 중 360명이 분변잠혈검사를 받는 꼴이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 서울대병원의 파견용역직 직접고용 노사합의를 환영한다며, 나머지 국립대병원도 파견용역직 직접고용을 신속 추진해야한다고 말했다. 지난 3일 서울대병원 노사는 파견용역직을 직접고용하기로 합의했다. 노사 합의에 따라 환경미화, 소아급식, 경비, 운전, 주차, 승강기 안내 등의 직종에 종사하는 파견용역직 614명이 1차로 올해 11월 1일자로 직접고용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이후 보라매병원 소속 200여명의 파견용역직도 서울시와 협의를 거쳐 직접고용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보건의료노조는 "자회사 전환이 아닌 직접고용 방식으로 정규직 전환하기로 한 서울대병원 노사합의를 적극 환영한다"며,그간 국립대병원 파견용역직 정규직 전환율 0.29%를 깨뜨린데 의미가 있다고 평했다. 이어 노조는 그동안 자회사 전환을 주장하며 정규직 전환을 회피해 온 국립대병원들도 파견용역직 직접고용을 위한 집중교섭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2019 한국 제약바이오산업 채용박람회가 3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번 채용박람회는 80개 기업·기관이 참가해 현장에서 심층면접·채용상담·멘토링 등을 진행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등 채용박람회 공동 주최측은 이번 박람회로 제약바이오산업계가 국가적 난제인 청년 실업문제 극복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채용박람회는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구직자들의 제약바이오산업 취업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됐다. 사전에 이력서를 접수받은 구직자를 대상으로 현장에서 면접을 진행하는 ‘현장면접’이 이뤄졌다. 유한양행, 대웅제약 등 기업들이 많게는 각각 수백 개의 이력서를 접수받았다. 중외제약 등 27개 기업은 행사장 중심에 위치한 파란색 기업별 부스에서 면접을 진행했다. 한편, 노란색 부스로 구성된 기업별 ‘채용상담관’에서는 별도의 이력서 제출 없이 채용담당자로부터 취업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또한 행사장 좌측의 ‘일대 일 직무 멘토링관’에서는 연구개발, 영업, 마케팅, 인허가 등 직무별 현직자인 멘토들이 상주해 15분 간 직무 상담을 제공한다. 희망하는 직무 분야의 현직자를 통해 직접
대한의사협회가 2일 ‘의료감정원’을 설립하고 용산임시회관 8층 의료감정원 앞에서 현판식을 진행했다. 최대집 의협회장은 “의료관련 형사, 민사 소송, 각종 의료자문에 있어서 의료감정원의 역할이 커지며 공정하고 투명한 의료감정, 신속하고 정확한 의료감정으로의 변화가 요구되어 왔다”고 말했다. 이에 의협은 바람직한 의료감정원을 설립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토론회를 개최하여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데 이어 지난 4월에는 설립추진위원회를 발족하는 등 꾸준한 노력을 기울여 온 결과 오늘 마침내 그 결실을 이루게 되었다고 최 회장은 말했다. 최대집 회장은 “의협의 의료감정원이 공정성·전문성·객관성을 바탕으로 의사단체의 의료감정에 대해 ‘감싸기’라는 편견과 오해를 불식시키고, 안정적 진료환경의 보장과 국민건강의 증진이라는 궁극적 가치를 달성하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박정률 의료감정원 초대원장은 “필요에 따라서는 한 가지 사안에도 여러 전문 감정인들이 복수 교차 감정을 진행해, 법조계에서 보더라도 전문적이고 공정한 감정 결과를 만들 것” 이라며, 전문 감정인에 대한 교육, 인증제도, 재인증, 재교육 프로그램 등을 통해 복수교차 감정이 가능한 시스템을 이뤄갈 것이라고 말
대한의사협회가 조국 후보자 딸의 논문 제1저자 등재 관련, 해당 연구의 총책임자이자 교신저자였던 단국의대 장영표 교수의 논문 자진철회를 권고했다. 의협은 조국교수의 딸이 논문의 제1저자로 자격을 갖추지 못했다는 것은 논란의 여지가 없는 대한의사협회의 전문적 판단이라고 강조했다. 의협은 2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조국 후보자가 의료계를 폄하했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최대집 의협회장은 지난 8월 30일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페이스북 계정에 딴지일보 자유게시판 글을 공유한 것을 두고 "공유된 글은 대한병리학회지의 가치를 폄하하는 내용으로 조국 후보자는 사실관계도 틀린 익명의 글을 공유함으로써 의학연구의 가치를 평가절하하고 연구자들을 모독했다"고 비판했다. 최 회장은 "조국 후보자가 사실관계조차 다른 이른바 '가짜뉴스'를 공유한 행위는 이번 사태에 대한 조국 후보자의 인식 수준을 대변하는 것"이라며, "대한의사협회 13만 회원의 중론은 조국 후보자가 대한병리학회지를 폄하한 것과 조국 후보자 딸의 제1저자 등재가 잘못되었다고 판단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최 회장은 중앙윤리위원회에 회부된 장영표 교수의 징계 범위와 관련해 "제1저자의 선정 및 연구전반에 걸쳐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사장 이영호) 의약생산센터는 오는 9월 3일 양재동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센터)에서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이 공동주최하는 2019 한국 제약바이오산업 채용박람회에 참가한다. 본 행사는 80개의 제약 바이오산업 관련 기업이 참가하여 현장 면접 및 상담, 채용설명회, 직무 멘토링, AI 면접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 되며 의약생산센터는 채용상담관을 통해 재단 및 센터에 관심이 있는 구직자를 대상으로 1:1 상담 진행 및 심층적인 채용 정보를 제공 할 예정이다. 대구첨복재단 의약생산센터 모영근 센터장은 “국내의 여러 우수한 제약 바이오산업 기업 및 기관이 참석하는 이번 채용박람회에서 채용상담관을 운영함으로써 제약바이오 산업 취업 희망자들에게 재단 및 센터를 알리고, 현장에서의 심층적인 채용 정보 제공을 통해 구직자들에게 동기부여가 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편, 대구첨복재단은 8월 19일부터 2019년 2차 직원 채용 공고 중이며 오는 9월 4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원서 접수 예정이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는 29일 이재현 인천 서구청장 고발과 관련해, 최대집 회장이 인천 서부경찰서의 고발인 조사에 응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인천 서구 검단지역 정신병원 개설 과정에서 이 청장이 부당한 압력을 행사하여 적법한 의료기관 개설허가 신청을 반려하게 한 직권 남용의 혐의가 있다며 8월 9일 인천지검에 고발했으며, 같은 날 인천 서구청 앞에서 해당병원에 대한 개설거부 철회 및 정신질환자와 그 가족에 대한 사과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한 바 있다. 당시 고발 이유로 최 회장은 “해당병원이 적법한 시설기준을 갖추어 의료기관 개설허가를 신청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관내 주민들이 병원시설에 반대한다는 이유로 담당 공무원에게 부당하게 압력을 행사하여 반려되도록 함으로써 인천광역시 서구청장의 권한을 남용한 혐의가 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29일 인천 서부경찰서 고발인 조사에 앞서 “적법 절차에 따른 의료기관의 개설신고를 불허한 것은 매우 부적절하고 위법한 처분”이라며, “경찰과 검찰의 철저한 수사와 엄중한 처벌을 촉구하며, 해당 정신병원의 개설허가가 하루빨리 이루어져 정상적인 진료를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직권을 남용해 반드시
라파엘나눔의 라파엘 생명과 나눔 아카데미 ‘건강과 사회’가 28일 개강한다. 지난 20여 년 동안 이주노동자 진료, 해외 의료인력 양성 등 의료 소외계층에게 의료나눔을 해 온 라파엘나눔(이사장 김전)은 올해부터 시니어 보건의료인을 대상으로 라파엘 생명과 나눔 아카데미를 진행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노인의료’, ‘건강과 사회’, ‘북한의료’, ‘해외의료’ 등 총 4학기로 구성됐다. 교육을 이수한 시니어 의료인은 의료 소외계층을 위한 의료 현장에서 봉사나 해당 분야의 교육자로 활동할 전망이다. 28일에 개강하는 2학기 프로그램 ‘건강과 사회’는 사회분야와 건강분야로 나눠 15주 동안 진행된다. 다양한 의료의 사회적 관점과 아울러 일차의료 현장에서 필요한 적정 의료지식을 다룰 예정이다. 첫 강의는 국민건강보험공단 김용익 이사장이 ‘우리나라 보건의료제도의 발전방향’이다. 우리나라 의료 수준은 세계 최고이지만 그 이면에는 의료접근성의 격차가 존재한다. 대부분의 보건의료 교육 프로그램은 첨단화되고 분화된 내용을 다루고 있다. 그러나 의료취약분야에 대한 이해와 참여를 높이기 위해서는 적정 일차의료에 대한 지식뿐 아니라, 사회적 의료현장에 필수적인 의료의 공공성 및 적정
서울대병원 피부과 서대헌 교수가 대한광의학회 (Korean Society for Photomedicine) 회장으로 취임했다. 대한광의학회는 광발암, 광치료, 광반응, 광검사, 광노화, 광피부질환, 광진단, 광역동요법, 광생물학 등에 관심 있는 연구자들의 모임으로 1982년 설립됐다. 가시광선, 자외선, 적외선, LED, 레이저 등 빛과 관련된 연구 및 교육을 목표로 활동하고 있으며 매년 전문가들과 함께 광의학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도 6월 29일 삼성의료원 대강당에서 제28차 광의학 학술대회를 개최했고 서 교수는 이 자리에서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 서 교수는 2003년부터 2007년까지 대한광의학회 총무간사를 역임한 바 있다.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이하 KRPIA, 회장 아비 벤쇼산)는 미국약물정보학회(DIA, Drug Information Association)의 아세안 지역, 호주, 인도 및 한국 대표를 역임한 이영신 박사를 신임 상근부회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제 4대 KRPIA 상근부회장으로 취임한 이영신 박사는 최초의 여성 KRPIA 상근부회장이다. 이영신 부회장은 2019년 9월 16일부터 공식활동을 시작하게 되며 앞으로 KRPIA 운영을 총괄하고, 글로벌제약 회원사 및 제약바이오산업계 발전을 위해 정부 및 대외 기관 등과의 소통과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영신 신임 상근부회장은 미국 오리건대학교(University of Oregon)에서 의화학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미국 바텔연구소(Battelle Memorial Institution)의 합작사인 ISS(International Scientific Standard, Inc)에서 CEO(2010~2015년)와 미국약물정보학회(DIA, Drug Information Association)에서 아세안 지역, 호주, 인도 및 한국 대표(2015~2019년) 등을 역임하며 헬스케어 분야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