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약사회는 3월 12일 김대업 제39대 대한약사회장 취임식을 갖는다. 지난 해 12월 13일 우편투표와 전자투표 방식으로 진행된 선거를 통해 선출된 김대업 회장은 이날 규정에 의거 제65회 정기대의원총회 인준을 받고 임기를 시작한다. 또한이날 총회에서는 총회의장과 감사단을 선출한다. 약사회는 "김대업 신임 회장은 약사직능 강화 및 역할 확대를 통해 약사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고 고령사회의 진입에 따른 약사들의 대국민 봉사를 강화시켜나가는 일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며, "오랜 회무를 통해 입증된 김대업 회장의 업무능력은 대한약사회가 국민과 약사직능 간 가교로서 충실히 역할함으로써 국민건강 증진 및 상호신뢰 확대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의사 회원 중 72%가 현 의료제도 개선을 위해 ‘투쟁이 필요하나, 정부와의 대화가 병행되어야 한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의사협회는 5일 기자회견을 열고 전 회원 대상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10일간 진행된 온라인 설문 조사결과, 응답자 2만 1896명 중 91%가 투쟁 필요성을 공감하고 있으며, 이중 72.4%는 ‘투쟁과 대화의 병행’을, 18.7%는 ‘일체의 대화 중단’을, 7.1%는 ‘투쟁보다는 대화를 통해 문제해결’을 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적절한 투쟁 방법으로는 '전면적 단체행동을 포함하되 응급실, 중환자실 등 생명유지에 필수적인 분야는 제외'가 33.1%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전면적 단체행동보다는 대규모 집회와 시위를 통해 문제를 제기하고 우호적 여론을 조성' 23.2%, '전면적 단체행동을 포함하되 지역별 순차적 시행 또는 시한을 정하여 피해와 불편을 최소화' 15.1%, '전 회원의 무기한 휴업을 포함한 전면적인 단체행동' 15%, 준법 투쟁이 13.7% 순이었다. 이날 최대집 대한의사협회회장은 본격 대정부 투쟁에 앞서 회원 의견을 반영한 투쟁방법과 시기 등을 고려하고 있다며, “설문결과 ‘전국의사총파업’과 같은 전면적 단체행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이하 의평원)이 제6기 이사장, 원장에 신임 장성구 이사장 선출, 김영창 원장 연임을 결정했다. 의평원은 이사장, 원장의 임기만료에 따라 지난 2월21일, 제23차 이사회를 개최하고,만장일치로 장성구 대한의학회장을 한국의학교육평가원 이사장으로 선출, 김영창 원장의 연임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2019년 3월 1일부터 2022년 2월 28일까지 3년이다. 장성구 신임 이사장은 경희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비뇨의학을 전공하였으며, 현재 대한의학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경희대학교 병원장, 대한의사협회 부회장, 대한암학회 회장, 대한비뇨종양학회 회장, 사단법인 경희국제의료협력회 회장, 의료기관평가인증원 이사 등을 두루 역임하였다. 의평원은장성구 이사장이 다양한 의학분야 단체에서의 경력을 토대로 의평원의 위상을 드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영창 원장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소아청소년학을 전공하였으며, 현 순천향대학교 의과대학 명예교수이며 한국뇌전증협회 우리의원에서 근무하고 있다. 또한 대한소아신경학회, 대한뇌전증학회, 한국의학교육학회 등에서 활동하였으며, 한국의학교육평가원에서는 2004년부터 방문평
지난해 간암치료용 조영제 ‘리피오돌’ 사태와 같은 필수의약품 공급중단 사례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이에 제약업계는 퇴장방지의약품의 원가산정 방식이 개선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나섰다. 현행 퇴장방지의약품 원가산정방식이 생산공정을 반영하지 못하고, 등재품목의 상한금액이 생산 원가에도 미치지 못해 생산이 어렵다는 지적이다. 이러한 의약품 수급 불안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필수의약품의 공급 및 관리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하는 국회 토론회가 27일 바른미래당 최도자 의원 주최로 열렸다. 퇴장방지의약품은 환자진료에 반드시 필요하나 경제성이 없어 수급 불안이 예상되는 약제의 원가 보전해 공급을 안정화시키는 제도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급여의약품 청구 현황 자료에 따르면, 국내 퇴장방지의약품은 2017년 기준 813품목으로, 4,688억원이 청구되었다. 연간 청구금액은 일반적으로 총 약품비의 3% 내외에서 관리된다. 퇴장방지의약품의 우대조치는 원가보전으로 약제 상한금액 인상, 약가 사후관리제도 대상 제외, 상한가 91% 미만 판매금지 대상, 사용장려금 지급 등 다양한 편이다. 그러나 이러한 우대조치가 퇴장을 방지하는 근본 해법으로는 작용하지 못한다고 한국제약바이오협회
20년간 유방 양성병변을 초음파유도하의 진공보조장치로 절제해 오던 진공절제술, 일명 ‘맘모톰’이 신의료기술평가에서 반려됐다. 이로 인해 유방에 양성병변이 있는 환자들은 초음파유도 진공유방생검으로 진단은 가능하지만, 병변 치료목적으로는 사용할 수 없는 상황에 처했다. 진공절제술은 외과적 수술을 대신해 유방 병변의 조직검사를 시행하는 방법으로 시작되었으나, 수술 경험이 쌓이고 장비가 개선되며 치료적 목적으로 병변을 완전히 제거하는 수술로 사용되고 있다. 대한외과의사회는 26일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의 반려 결정에 유감을 표하며, 진공보조절제술을 신의료기술로 인정하여 줄 것을 요구하며 나섰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 산하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는 진공절제술을 조기기술로 행정조치했다. 초음파 유도하 진공보조생검기를 이용한 경피적 유방양성병변 절제생검술이 ‘치료목적’으로는 불완전 절제율이 높고, 임상적 유용성이 부족하다는 이유에서다. NECA에 따르면, 진공절제술의 잔존병소율이 3.4% ~ 50.5%이며, 이중 14편에서 10%이상으로 비교적 높게 보고되었다. 이에 이동석 분홍빛으로병원 원장은 “기술 개발의 초기 단계에서는 당연히 잔존병소율이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26일 ‘제74회 정기총회’를 열고 올해 사업계획과 93억 909만원의 예산안을 확정했다. 총회는 2019년 사업목표인 ‘오픈 이노베이션 가속화로 국민산업으로서의 경쟁력 강화’를 달성하기 위한 7대 실천과제와 중점 추진사업을 담은 사업계획안을 확정하고, 이를 위한 예산 편성을 의결했다. 협회는 올해 사업목표와 관련해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함께 인공지능 신약개발 지원센터 설립을 추진하며, 바이오 클러스터의 장비와 인력 양성 지원에 관한 협력을 진행할 ‘바이오팜 H&C(Hospital& Clusters)’도 운영할 계획이다. 원희목 회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국내 제약산업은 최근 들어 괄목할만한 성과를 잇달아 보여주고 있다며 “지난해 전세계 170여개 국가에 4조원이 넘는 의약품을 수출하는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고 말했다. 원 회장은 “막대한 비용과 시간이 요구되지만 성공가능성은 지극히 희박한 신약개발이라는 도전을 이어가야 하는 산업의 특성을 감안할 때, 기업체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각종 규제 개선과 국가 차원의 전략적 육성방안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신약개발을 향한 열정과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를 기반으로 산업의
의료기관평가인증원(원장 한원곤)이 환자안전사고의 예방 및 재발방지를 위하여 올해 처음으로 ‘환자 확인 절차 누락에 따른 환자안전사고의 지속적인 발생’을 내용으로 환자안전 주의경보를 발령했다. 이번에 발령한 환자안전 주의경보의 주요내용으로는 환자 확인을 정확하게 하지 않아 다른 환자에게 위해가 발생한 환자안전사고의 보고 현황과 재발방지를 위한 권고사항, 포스터 등이 포함됐다. 환자 확인은 모든 진단과 치료과정에서 환자안전을 위한 가장 기본이면서도 중요한 절차로, 보건의료인은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직전에 반드시 두 가지 이상(이름, 생년월일 등)의 지표를 사용하여 정확하게 환자를 확인해야 한다. 인증원은 환자와 보호자는 보건의료인의 반복적인 환자 확인 절차가 환자안전에 중요하다는 인식을 가지고 협조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의료기관평가인증원 한원곤 원장은 “앞으로도 환자안전 보고학습시스템을 통해 보고된 환자안전사고와 국내·외 사례들을 체계적으로 분석하여 재발방지 대책 등 다양한 정보를 환류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이를 위해서는 보건의료기관과 환자뿐만 아니라 국민 모두가 환자안전사고 보고와 환자안전활동에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시기 바란다”고 당
제 6차 아시아 두경부종양학회 학술대회(ASHNO)가 3월 27부터 30일까지 서울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개최된다. ASHNO는 2008년부터 두경부종양에 대한 의학적 지견을 나누는 아시아 최대 학술 모임이다. 아시아 지역 국가의 의료 수준을 한 단계 높이고 차세대 전문 의료진을 양성하기 위해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는 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최은창 교수가 대회장을 맡아 21개국에서 총 500여명의 두경부종양 관련 국내외 석학 및 의료진들이 참석해 두경부암 치료의 최신 학술 연구 및 경험한 사례를 공유하게 된다. 두경부종양(후두암, 인두암, 구강암, 타액선암, 비부비동암, 갑상선암)은 국소 침범이 흔하고 일상적으로 말하고, 음식을 먹고 마시는 복잡한 기능을 수행하기 때문에 치료를 하더라도 기능적으로 큰 장애를 남길 수 있다. 최근 아시아 국가의 두경부암은 서구 국가와 다른 생물학적 행동과 특성을 보이고 있다. 이 때문에 기능을 보존하면서 암을 치료하기 위해 이비인후과를 비롯해 방사선종양학과와 종양내과 등 관련 과 전문의들이 참여한 다학제 치료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학술대회에서는 두경부암의 종류에 따른 최신 수술기법과 방사선치료, 인유
대한심장학회의 정식 연구회인 ‘심장대사증후군연구회’가 올해 1월 1일부터 ‘심장대사증후군학회’로 활동을 시작했다. 심장대사증후군학회(회장 : 고광곤, 이하 심대학)는 22~23일 ‘제2회 아시아 태평양 심장대사증후군 국제학술대회(2nd APCMS CONGRESS)’를 개최하고, 오는 23일 창립총회로 첫발을 내디딘다고 밝혔다. 22일 열린 APCMS2019 기자간담회에서는 KSCMS 후속연구인 ▲대사증후군 유병률의 지역별 차이와 생활습관 요인 분석 ▲비타민C 보조제 복용이 대사증후군에 미치는 영향 ▲커피 소비와 대사증후군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학회 연구이사를 맡은 김장영 교수(연세원주의대 심장내과)는 대사증후군의 지역 간 차이를 두고 “농촌지역이 도시보다 대사증후군 유병률이 높고, 여성보다는 남성에서 더 자주 발생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농촌에서 대사증후군 관리가 더욱 필요하고, 특히 중년 남성의 음주, 스트레스 등 위험 요인은 국가적 차원으로 다뤄야할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비타민 C 보조제 복용이 대사증후군에 미치는 영향은 코호트 추적 결과 유의미하지 않았음이 확인됐다. 주형준 교수(고대 안암병원)의 안성안산코호트, 총 3238명 추적 연구결과, 비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차기 회장으로 원희목 회장 재선임이 만장일치로 결정됐다. 협회는 19일 서울 방배동 협회 K룸에서 2019년도 제1차 이사회를 열고, 지난 12일 이사장단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추천받은 원희목 현 회장을 차기 회장으로 재선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협회 정관에 따르면, 회장 선임은 이사장단회의에서 추천하여, 이사회에서 선임하고 총회에 보고한다. 이날 원희목 회장은 “재선임해 주신 여러분의 뜻과 기대에 부응하는 역할을 해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회원사들과 함께 한국 제약산업이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다져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날 열린 이사회에서는 2019년도 사업목표와 핵심과제가 제시됐다. 협회는 2019년 사업목표를 ‘오픈 이노베이션 가속화로 국민산업으로서의 경쟁력 강화’로 정하고,사업계획과 예산안을 의결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오는 26일 제74회 정기총회에서 이날 이사회를 통과한 2019년도 사업계획과 예산안, 2018년도 사업실적 및 결산보고 등을 최종 의결할 예정이다. 협회는 올해 사업목표에 걸맞게 개방형 혁신에 역점을 두고 △산업·연구계·정부를 아우르는 개방형 혁신 생태계 구축 △제약산업 가치와 경쟁력에 대
대한전공의협의회가 최근 발생한 길병원 전공의 사망 관련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을 촉구했다. 이날 이승우 회장은 “전공의가 근무 중 사망을 했음에도 병원은 법을 지켰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가천대 길병원 측은 해당 전공의의 근무시간은 87시간으로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대전협에 따르면 A 전공의의 ‘실제 근무표’는 병원에 ‘제출된 당직표’ 보다 당직이 3번 더 많고, 주 평균 근무시간은 일주일 168시간 중 110시간을 일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이승우 회장은 “전국의 수많은 수련병원이 근무시간을 지킨 것처럼 보이기 위해 실제로는 보장되지도 않는 휴식시간을 교묘하게 끼워 넣는 것은 물론이고, 퇴근시간 이후에는 근무한 흔적을 남기지 않기 위해 전자의무기록 접속을 차단하고 다른 전공의의 명의로 진료를 이어가도록 강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병원 측과 대전협의 주장에 차이가 있는 것도 병원에서 휴게시간을 임으로 제외하고, 허위당직표 작성, 서류상 근무시간이 아닌 때도 근무했기 때문이라고 이 회장은 덧붙였다. 이와 관련 정용욱 대전협 수석부회장은 ‘이는 병원의 직위를 남용한 저급한 위계 행위’라고 비판하며, 이러한 수련환경은
대한의사협회가 ‘의료 정상화’를 위한 대정부 투쟁을 예고하며 보건복지부와 협의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협의체는 의-정간 신뢰구조가 기반이 되어야 하는데, 이번 수가정상화에 대한 정부의 답변은 무성의하고 소극적이며 지지부진했고, 이는 의정이 더 이상 공조할 수 없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의협은 설명했다. 13일 정례브리핑에서 박종혁 대변인은 정부가 의협이 요구한 진찰료 30% 인상, 처방료 부활을 이행할 수 없는 것은 재정이 없어서라기보다는 수가정상화 의지가 없기 때문이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 대변인은 지금의 저수가로는 의료제도가 지속 가능하지 않기에 회원 의견수렴을 통해 집단행동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회원의견수렴은 2월 안에 진행되며, 투쟁 당위성, 휴진 등에 대한 여론조사 이후 민주적 절차와 회원 의견을 기반하여 진행할 것이라고 박 대변인은 말했다. 이날 박 대변인은 수가정상화는 단순 의사 월급 인상의 문제가 아니라며 “수가에는 약제비, 간호사 노동 비용까지 포함되어있고, 지금의 저수가로는 환자의 제대로 된 진료가 불가능하다는 것은 모두가 인지하는 사실이다”라며 “이는 우리 국민이 안전하고 만족하는 진료환경을 위해서도 반드시 개선돼야 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