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가 진찰료 인상과 처방료 부활을 요구하며, 수가 정상화를 위한 정부의 책임 있는 답변을 달라고 힘주어 말했다.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은 28일 기자회견을 열고 “수가정상화 ‘진입단계’로 초진료, 재진료 각각 30% 인상과 처방료 부활을 요구한다”며 정부 당국에 2019년 1월 31일까지 책임 있는 답변을 달라고 요구했다. 이어 최 회장은 정부 측의 책임 있는 답변이 없으면, 의정협의체를 중단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지금 수준의 진료 질을 누리기 위해서는 초진료, 재진료 30% 인상과 처방료 부활은 시작이며, 최소 현재 진찰료의 두 배의 즉각적인 인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지금까지는 일방적인 의료계의 희생으로 의료 질을 유지해왔는데, 이제는 정당한 비용을 지급해야 할 시점에 이르렀다는 설명이다. 이어 최 회장은 “최저임금이 10.9% 인상됐지만, 주휴수당 등을 포함한다면 사실상 임금만 33% 인상된 것”이라며 병의원은 유지하기도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의료계 응급상황에서 대한민국의 의료제도를 그나마 온전히 유지하려면 의료계의 최소한의 요구인 진찰료 인상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최대집 회장은 “수가의 인상과 더불
대한전공의협의회가 의료소송에 노출돼 있으면서도 그동안 충분한 법률적 보호를 받지 못했던 전공의 회원을 위해 본격적으로 법률자문 서비스를 지원한다. 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이승우, 이하 대전협)는 지난 19일 대한의사협회 용산 임시회관에서 로펌고우(공동대표 김대호)와 전공의 피의료소송 법률자문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공의 회원에게 실질적인 법률서비스를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최근 들어 피교육자인 전공의가 수련 중 의료소송에 휘말리고 책임을 떠맡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하지만 대다수 전공의가 소송 대응방법을 알지 못하며, 수련병원 측으로부터 최소한의 법적 보호조차도 받지 못하고 있다. 대전협이 지난달 시행한 법적 지원 관련 설문조사도 이 같은 현실을 뒷받침한다. 응답자 508명 중 92.71%(471명)가 의료소송이나 분쟁 시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모른다고 답했으며, 92.91%(472명)는 수련병원에서 의료소송 관련 사전 안내나 대처 매뉴얼을 제공하지 않는다고 했다. 대전협은 의료소송이나 분쟁 등에 대한 법률자문, 교육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진행했다. 로펌고우는 의료행정소송, 병원경영 관련 자문 등 의료 관련 법 영역에서 자문능력을 축
대한병원협회(회장 임영진)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원장 김창용)은 지난 14일 그랜드워커힐호텔 컨벤션센터 3층 칼라룸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정밀의료 병원정보시스템(P-HIS), AI기반 정밀의료 서비스(닥터앤서)의 국내 병원 보급·확산 및 ICT기반 정밀의료 신서비스 발굴 등을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병원·의료산업 관련 신규 사업 지원과 세미나, 컨퍼런스 등 인식 제고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임영진 대한병원협회 회장은 “병원계가 정보통신과 AI에 관심 많은데, 의료와 AI를 어떻게 접목시켜 환자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지가 우리의 숙제”라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병원의료산업이 미래를 선도하도록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의 많은 기회 제공을 당부했다. 김창용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원장은 “내년부터 AI를 기반한 정밀의료 서비스가 시범적으로 운영되는데, 이런 시도들이 세계 헬스케어 시장을 우리가 선도할 수 있는 밑바탕이 되길 바란다”며 “병원 진료 데이터 등이 잘 활용되고, 의사들과 ICT의 만남이 새로운 시너지를 내서 헬스케어가 미래성장동력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가 주도하여
대한종합건강관리학회(회장 노동영 교수)는 오는 22일 오후 1시부터 서울대 어린이병원 대강당에서 제 54회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안전하고 정확한 건강검진 △고객감동을 주는 건강검진 △개인별 위험도를 고려한 건강검진과 상담 등 크게 3개의 세션이 진행된다. 먼저 세션 1의 ‘안전하고 정확한 건강검진’에서는 동석호 이사장(경희의료원 소화기내과 교수)이 좌장을 맡아 ▲건강검진기관에서의 안전관리 운영체계 (신지연 삼성서울병원 건강의학센터) ▲상부위장관 내시경 검사의 적정관리 및 질 향상 활동(김정욱 경희대 소화기내과) ▲대장내시경 검사의 적정관리 및 질 향상 활동(정수진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소화기내과) ▲새로운 우수종합검진센터의 인증기준(차상우 순천향대학병원 건강증진센터소장) 등 4편의 주제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세션 2에서는 ‘고객의 감동을 주는 건강검진’과 ‘유전체 건강검진을 통한 맞춤형 건강관리’ 두 부분으로 나뉘어 첫 번째로 ▲건강검진에서의 고객경험관리(김영아,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블랙 컨슈머에 대한 현명한 대응방안(박보영 센토스대표)을 발표한다. 두 번째로는 ▲유전체 건강검진서비스 현황과 질병 관련 유전자 검사의 상담기
대한약사회(회장 조찬휘) 편의점판매약관리본부(본부장 박상룡)는 편의점약 판매업소의 관련 규정 준수 여부에 대한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그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조사 대상 837개소의 업소 중 편의점약 판매 준수사항을 지키며 판매하고 있는 곳은 14%(117개소)에 불과하고, 86%(720개소)는 이를 위반(최소 1건~최대 6건 위반)하여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3대 편의점의 경우 83.9%, 3대 편의점을 제외한 판매업소의 경우 92.9%가 판매 준수사항을 위반하여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위반하고 있는 것은 약사법 제44조의4 및 동법 시행규칙 제28조의 “1회 판매 수량 제한(1회 판매 수량은 안전상비의약품별 1개의 포장단위로 제한할 것)”에 해당하는 항목으로 모든 판매점이 POS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나 2개 이상 판매 제한을 회피할 목적으로 각각 결제하거나, 서로 다른 POS 기기에 태그하는 등의 방법으로 위법행위가 자행되고 있었다. 또한 이번 조사에서는 편의점약 판매업소로 등록돼 있음에도 미영업 시간을 정해 게시하고 영업을 하지 않는 등 심야시간 안전상비의약품 구입이 불가한 곳이 다수 확인된 바, 이에
경희대학교치과병원(병원장 황의환) 구강내과 이연희 교수가 지난 9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개최된 제13회 대한수면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했다. 수상한 연구 논문의 주제는 구강작열감증후군 환자에서의 자기보고 수면장애 평가(Evaluation of Self-Reported Sleep Disorders in Patients with Burning Mouth Syndrome)이다. 지난 2016년부터 2년간 구강작열감증후군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연구는 항이뇨호르몬과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환자의 주관적 불편감 증대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연희 교수는 “해당 질환 특성 상 원인에 대한 논란은 지속되고 있는 상태며, 내분비계와의 상관관계는 그동안 거의 다뤄지지 않았다”라며 “이번 연구결과는 호르몬 변화에 따른 구강작열감증후군 증상악화 기전의 근거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 교수는 대한치과수면학회, 대한수면학회 등에서 활동하며 구강안면통증, 수면장애에 대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해나가고 있다.
12월 14일 제39대 대한약사회장 선거에서 김대업 후보가 선출됐다. 13일 오후 8시부터 대한약사회관 4층 대강당에서 진행된 대한약사회장 선거 개표에서 총투표 수 31,785표 중 19,286명이 투표에 참가해 60.67%의 투표율을 보였다. 김대업 당선자는 자체 유효투표 19,103명 중 11,132표(58.3%)를 차지해 7,971표를 받은 최광훈 후보와 3,161차이로 당선됐다. 김대업 대한약사회장 당선자는 당선소감을 통해 “국민과 함께, 국민 건강을 따뜻한 마음으로 챙기는 약사 직능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고령화 시대를 맞아 노령층에 대한 건강 돌봄이 주요 국정과제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약사 직능을 활용한 방문 약료 등 다양한 서비스 제공도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헬스바이오산업의 주역으로 약사직능이 재탄생할 수 있는 동력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국가발전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김대업 당선자는 성균관대학교 약대를 졸업, 대한약사회 부회장과 정보통신위원장, 약학정보원장을 역임했다.
‘301네트워크’가 지역사회 병원의 커뮤니티케어에서 역할로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결과가 발표됐다. 대한의료사회복지사협회는 12일 서울대학교의과대학 강당에서 ‘301네트워크 성과 평가’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301네트워크는 경제사회적인 요인으로 인해 의료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환자를 대상으로, 지역사회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적정의료서비스 제공과 보건의료복지 자원을 연계하는 사업이다. 이날 주제발표를 맡은 권용진 교수(서울대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단장)는 “커뮤니티케어가 궁극적으로 ’가난한 만성질환을 가진 노인‘ 문제를 해결해야 하기 때문에,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301네트워크 모형이 의미를 가지는 것”이라고 밝혔다. 권 교수는 “지난 3년간 3개 기관이 의뢰받은 환자 수는 총 1,315명이며, 1인당 연간 의료비 지원은 평균 50만원 수준으로 가난한 사람에겐 10만원도 재난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진료과별로는 정형외과, 신경외과, 신경과 환자가 많았으며 이는 취약계층의 급성기질환 뿐 아니라 만성질환이 심각한 문제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권 교수에 따르면 특히, 국립중앙의료원의 경우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받은 환자가 2년간 77건이나 되었으며 이는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최혁용)는 지난 12일 ‘대한한의사협회 창립 120주년-한의신문 창간 51주년 기념식 및 2018 한의혜민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2018 한의혜민대상 시상식’에서는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유니버시아드대회, 세계군인체육대회, 서울국제 휠체어 마라톤대회 등 세계적인 스포츠대회에서 한의약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데 기여한 대한스포츠한의학회(회장 송경송)가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방대건 한의혜민대상 심사위원장(대한한의사협회 수석부회장)은 심사평 및 수상자 발표에서 “대한스포츠한의학회는 올 해 개최된 평창 동계올림픽과 서울국제 휠체어 마라톤대회, 자카르타 장애인 아시안게임 등에서 국내외 선수 및 임원들에게 한의약 진료를 제공함으로써 한의학의 국위선양에 공헌 하였으며, 한의계의 숙원사업이었던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에 한의진료실이 개소될 수 있도록 물심양면에 걸친 지원을 아끼지 않는 등 한의학 위상제고에 이바지한 공로가 크므로 심사위원 만장일치의 의견으로 대상 수상자에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한편, 최혁용 대한한의사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대한한의사협회 2만 5천 한의사들은 국민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하여 본격적인 통합의료의 길을 향해 나아
고려대학교 의과대학(학장 이홍식)이 ‘미래사회에 대비하는 졸업 후 의학교육’을 주제로 11일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의학과 교육’ 심포지엄은 1부에 ‘인턴교육과 일차진료 역량강화’, 2부‘역량바탕 졸업 후 전공의 교육을 위한 발전 방향’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심포지엄은 우리나라 의사의 일차진료 역량강화 방안에 대해 강원대학교 의과대학 강석훈 교수의 특강으로 시작했으며, 차 의과학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유은경 교수가 인턴 수련교육의 역할과 나아갈 방향을 주제로 특강을 이어갔다. 이후 인턴교육과 일차진료 역량강화에 대해 고대의대 산부인과학교실 신정호 교수와 내과학교실 현종진 교수가 지정토론을 가졌다. 2부에서는 세계의학교육연합회(WFME) 부회장을 역임하고 있는 고대의대 의인문학교실 안덕선 명예교수가 졸업 후 교육프로그램 인증의 국제적 현황을 주제로 특강을 열었으며, 이어 외과학회의 역량바탕 전공의 교육 프로그램에 대해 경희대학교 의과대학 이길연 교수가 발표했다. 마지막으로 역량바탕 졸업 후 전공의 교육을 위한 발전 방향을 주제로 고대의대 정형외과학교실 배지훈 교수, 외과학교실 곽정면 교수가 심도 있는 토의를 가졌다. 이홍식 학장은 “의대생은 학교에서 의사의
신신제약이 11일 서울 마곡R&D센터 기공식을 거행했다. 신신제약은 마곡R&D 센터 건립을 통해 고급 연구인력 확보 및 R&D역량 강화를 하여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하는 발판으로 삼고자 한다는 계획이다. 마곡R&D센터는 서울시 강서구 마곡 도시개발 사업단지 내에 총 사업비 약 120억원을 투자하여 대지면적 1만 70㎡, 건축연면적 4천 403㎡ 규모로 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로 건설되며 2020년 1월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내년 하반기 완공을 앞두고 있는 세종공장의 하드웨어와 마곡 R&D 센터의 소프트웨어간의 시너지 효과를 이루어 내어 R&D 역량 강화와생산 CAPA 확대로 원가경쟁력과 가격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하게된다. 아울러 글로벌 스텐다드(cGMP, EUGMP) 수준의 시설로 해외진출에 큰 힘을 보탤 전망이다.
보건의료노조(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위원장 나순자)는 10일 보건의료노조 생명홀에서 2018년 보건의료산업 산별중앙교섭 조인식을 갖고 지난 9월 13일 잠정합의한 산별중앙협약을 정식 체결했다. 보건의료노조는 지난 6월 7일 46개 사업장이 참가한 가운데 2018년 산별중앙교섭 상견례를 가진 후 8차례 교섭과 3차례 중앙노동위원회 조정회의를 통해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인력확충을 통한 주52시간 상한제 준수 ▲시간외근무 줄이기와 공짜노동 없애기 ▲신규간호사 교육제도 개선 ▲연말까지 법적 권한을 가진 사용자단체 구성 ▲산별 노사공동기금 1억원 조성 ▲산별임금체계 모색을 위한 노사 공동연구 추진 ▲2019년 보건의료산업 최저임금 시급 8400원 ▲임금인상 등에 잠정합의했다. 지난 9월 13일 산별중앙교섭 타결 이후 3개월 동안 보건의료노조는 특성교섭과 현장교섭을 진행, 단체협약 갱신, 임금인상 세부 합의, 주52시간 상한제 시행을 위한 세부 합의,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을 위한 세부 합의 등을 추진하였고, 산별중앙협약서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 62.63% 투표와 93.27% 찬성으로 가결했다. 이날 산별중앙교섭 조인식에서 노사 양측은 신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