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이재욱 교수가 최근 개최된 ‘2018 대한소아혈액종양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소아 B 전구세포 ALL 에서 새로운 유전적 분류군의 특징 및 임상적 의의’ 라는 주제로 논문을 발표해 최우수 연제상을 수상했다. 소아 B 전구세포 급성림프모구성백혈병은 소아 백혈병에서 제일 흔한 종류인데, 환아들이 가지고 있는 유전자 변이에 따라서 새롭게 진단 분류를 하고 이렇게 분류를 하는 것이 예후를 평가하는데 도움이 되는지 확인하는 일차 연구이다. 이러한 새로운 유전적 분류와 예후와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는 최근 외국에서 진행 했지만 국내 소아 환자를 대상으로 처음 시행하는 연구다. 이번 연구는 서울성모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김명신 교수와 공동으로 진행했다. 한편, 이 교수는 소아 혈액종양 질환을 진료하며, 그 중 급성 및 만성 백혈병, 림프종, 재생불량성빈혈, 조혈모세포이식 그리고 소아의 고형암 중 신경모세포종 및 윌름 종양을 전문 진료한다.
군의무장교 훈련기관이 8주에서 6주로 단축되고, 2020년부터는 전문의시험 일정도 늦춰져 2월 중 치르게 된다. 대한의학회 윤동섭 부회장은 23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방부와 관계자 간담회를 통해 입영일자가 기존 2월 중순경에서 2월 28일 이후로 조정됐다”며 “이번 대화로 교육기간도 8주에서 6주로 단축됐다”고 밝혔다. 의학회에 따르면, 혼선을 방지하기 위해 2019년도 제62차 전문의자격시험은 예년과 같이 1월 초순에 치러지지만, 2020년도 제63차 전문의자격시험은 2월중에 치르게 된다. 박중신 대한의학회 고시이사는 “전문의자격시험은 수련이 종료된 이후 시험을 치르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그간 군 입대 문제로 많은 병원에서 수련을 마치지 않고 전문의 시험을 보곤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입영일자 조정으로 전공의는 원칙대로 4년 수련을 마치고, 입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이로써 원칙에 맞는 진료, 바람직한 수련환경으로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임관 전 훈련을 받는 교육기간도 기존 8주에서 6주로 줄었다. 의학회는 국방부의 조정으로 기존 양성교육 5주, 직무교육 3주 과정의 교육과정이 한 주씩 줄어 양성교육 4주, 직무교
“국내 바이오헬스산업 성적은 특허 점유율과 출원건수가 아직 낮은 편이지만, 지속해서 증가 추세라 경쟁력이 높다고 본다.”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여재천 전무는 19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는 ‘바이오헬스산업’ 발전을 위해 규제개혁과 적극적인 오픈이노베이션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지난 2006~2015년까지 출원된 바이오산업 분야 특허 조사결과, 여 전무는 “비중은 미국이 가장 높고, 한국 국적 출원건수는 낮은 편이기는 하나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특허경쟁력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날 신약조합 조헌제 상무는 규제개혁과 관련해 “의료기기와 신약으로 대표되는 바이오헬스산업은 규제를 안고 가는 산업일 수 밖에 없다”며 “예를 들어 제약산업은 공중보건정책, 보건의료정책, 산업정책 측면에서 규제를 받는다”고 말했다. 신약 하나가 나오기까지 인허가를 중심으로 하는 공중보건 정책에서는 환자안전이 고려돼야 하고, 헬스케어 정책에서는 비용효과 등을 계산하는 약가 규제가 이어진다는 설명이다. 조 상무는 우리 전통산업인 조선, 철강, 해운은 중국, 인도 대비 가격 경쟁력이 없고, 반도체의 호황도 끝났다 말하는 이 시기에 이제부터는 바이오헬스 분야에 산업정책이 적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사장 김동연)은 서울특별시,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서울바이오허브, 한국발명진흥회와 공동으로 주최한 ‘제약·바이오 사업개발전략 포럼’을21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조합 산하의 제약·바이오 사업개발연구회(연구회장 이재현, 이하 K-BD Group)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포럼은 ‘제약·바이오 글로벌 성장을 위한 라이센싱 아웃 전략’을 주제로 개최되었으며, 산·학·연·벤처·스타트업 등 관계자 13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포럼은 ▲글로벌 진출을 위한 기술이전 동향과 전략 ▲기술이전 및 협력을 통한 신약개발 사례와 시사점 등 두 가지 세션으로 진행됐다. 각 세션에는 제약·바이오 분야의 전문가의 ▲글로벌 기업들의 기술협력 동향과 전망 ▲글로벌기업의 기술개발 협력 등을 통한 신약개발 전략 ▲해외진출 및 투자유치 전략 ▲공공기관의 기술이전 및 주요 성공 사례 ▲레고켐바이오의 신약 기술이전 전략모델 및 사례 ▲국내 제약기업의 기술이전 추진전략과 사례 등 6개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이번 포럼은 지난 10월 개최한 ‘제약·바이오 사업개발전략 포럼’에 이어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이 라이센싱-아웃을 통한 글로벌 성장전략을 모색하자는 취지에서 개최되었다.
서울대병원 정형외과 한일규 교수, 김용성 전임의가 지난달 7일에 개최된 ‘제 12회 아시아태평양 근골격종양학회’에서 최우수 구연상을 수상했다. 한 교수팀은 ‘연부조직 육종 환자의 수술 후 조건부 생존’을 주제로 학회에서 발표된 총 325개의 초록 중 최우수로 선정됐다. 해당 연구는 사지의 연부조직 육종으로 수술 받은 567명을 대상으로 이들의 조건부 생존율을 분석했다. ‘조건부 생존(Conditional survival)’이란 환자가 진단 또는 치료를 받은 시점에서 일정기간 생존했을 때, 그로부터 추가적으로 생존할 확률을 계산하는 통계적 방법이다. 기존 생존분석은 수술 시점에 얻어진 정보를 이용하기 때문에 수술 후 생존하는 기간이 늘어날수록 그 시점으로부터의 예후의 변화를 반영하기 어려운 단점이 있었다. 특히, 연부조직 육종은 70가지에 이르는 다양한 아형(subtype)이 각각의 생물학적 특징을 지니고 있어, 이에 대한 생존분석 및 예후와 관련된 연구에는 제한이 있었다. 이번 연구에서는 조건부 생존율이 특히 불량한 크기가 큰 종양이나 높은 조직악성도를 가진 환자들에서 보다 유용함을 확인했다. 한일규 교수는 “연부조직 육종 환자들의 수술 뒤 예후에
대한법무사협회(협회장 최영승)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과 지난 20일 강원도 원주시 건강보험공단 본부 임원 회의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부당이득금 등의 효과적 징수를 위해 법률자문을 제공키로 했다. 이에 따라 대한법무사협회는 △부당이득금 등 체납자를 상대로 공단이 수행하는 민사소송 및 강제집행 절차 등에 대한 실무적인 법률자문과 △소멸시효 도래자의 소송 지원, △민간보험사 등 우수 채권관리 사례에 대한 교육 지원 등을 제공함으로써 공단의 보험재정 안정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대한법무사협회 최영승 협회장을 비롯해 김태영 상근부협회장, 홍동희 공익활동위원회 부위원장 및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임재룡 장기요양상임이사 등 양 기관의 주요 임원들이 참석했다. 임재룡 상임이사는 인사말에서 “장기요양제도 도입 10년을 맞아 장기요양 급여를 둘러싼 부정부패의 방지와 부당이득금 반환 등을 위한 실질적 법률자문이 필요하다”며 “앞으로 대한법무사협회와 실무교육 지원 등 협력의 폭을 더욱 확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영승 대한법무사협회장은 “이번 협약으로 공단은 법무사의 법률적 자문을 통해 더욱 양질의 건강보험서비스를 제공하고, 법무사는 단순
경기도 파주 소재 정형외과 ‘대리수술’에 의협이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며 대검찰청에 고발장을 접수했다. 의협에 따르면 해당 병원에서는 의료기기 영업사원의 대리수술과, 면허가 취소된 무면허 행정원장의 수술 집도로 환자 두 명이 사망했다. 행정원장은 의사면허가 취소된 상태였지만, 서류를 조작해 다른 의사가 수술을 집도한 것처럼 꾸몄다. 의협은 20일 서초 대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당 병원의 대표원장, 행정원장, 영업사원을 고발한다고 밝혔다. 이날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병원 측에선 사건 발생 이후 이른바 ‘대책회의’를 진행하며 진료기록부 위조 등 사건을 은폐, 축소하려는 시도가 이미 있었다”며 즉각적인 구속수사와 면허취소를 요청했다. 최 회장은 무면허 의료행위를 방조·교사한 대표원장 역시 엄벌에 처해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행 의료법상 무면허 의료행위는 5년이하의 징역이나 5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이어 의협 측은 “무면허 의료행위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은 면허 시스템 관리가 허술하다는 반증”이라며, “선진국에서 자체적으로 의사면허를 관리하는 것처럼 우리나라도 독립적인 면허관리 기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보건의료노조가 민주노총의 총파업을 앞두고 ▲보건의료인력법 제정 ▲의료민영화법 폐기 ▲탄력근로제 확대 저지 ▲노동시간 특례제도 폐지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보건의료노조는 환자안전, 노동존중 병원을 만들기 위해 '보건의료인력법'이올해 안에 반드시 제정되야 한다고 말했다. 보건의료인력지원 특별법은 의료현장의 인력문제를 국가 차원에서 관리하는 법안을 말한다. 이들은 "인력법이 장차 간호 인력 비율 제정법을 위한 징검다리가 될 것"이라며 법안 제정을 요구했다. 또한 탄력 근로제 확대가 장시간노동을 합법화하게 될 것이라며 확대 저지할 것과 보건업에서의 노동시간 특례제도와 의료민영화 정책을 폐기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보건의료노조는 "오는 21일에 여의도 국회 앞에서 보건의료인력법 제정, 의료민영화법 폐기, 노동특례 폐기, 비정규직 정규직화 보건의료노조 결의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정부는 이제라도 사회 대개혁을 촉구하는 노동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19일 제3차 이사회를 열어 공석중이던 회장에 원희목 전 회장을 공식 선임했다. 앞서 협회 이사장단은 지난 6일 원 전 회장을 만장일치로 회장 후보로 추천한 바 있다. 협회는 회무의 신속한 정상화를 위해 빠른 시일내 정관에 명시된 총회 보고를 진행, 회장 선임 관련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번 회장의 임기는 2017년 2월 제72회 정기총회 당시 의결한 원희목 회장의 임기 2년중 잔여 기간이 되며, 12월 1일부터 2019년 2월까지 3개월이다. 원 회장은 서울대 약대 출신으로 대한약사회장(제33・34대), 제18대 국회의원, 한국보건복지정보개발원장과 사회보장정보원장 등을 거쳐 지난해 2월 제21대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으로 취임했다가 지난 1월 중도 자진 사퇴한바 있다.
건국대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김한아 교수와 이주원 전공의가 지난 3일 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제 59차 대한진단검사의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우수 연제상을 받았다. 김한아 교수는 ‘패혈증 환자의 장기 기능 장애와 사망률 예측을 위한 bio-ADM과 proenkephalin의 유용성’을 주제로 한 연제로 수상했다. 김한아 교수는 “이번 연구가 패혈증 환자의 빠른 진단과 치료에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이주원 전공의는 ‘C. difficile 감염에서 대변 NGAL과 calprotectin의 임상적 유용성’을 주제로 한 발표로 우수 연제상을 받았다. 이주원 전공의는 “연구 결과, 대변 NGAL과 calprotectin이 C. difficile 감염에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앞으로도 C. difficile 감염 표지자 연구에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진단검사의학과의 박미경 전공의는 우수 논문상을 받았다. 선정 논문은 ‘한국인에서 Soluble ST2의 참고치 설정’이다. 박미경 전공의는 “심부전 치료에 있어 빠르고 정확한 진단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 연구가 진단은 물론 치료에도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일동제약(대표 윤웅섭)이 만성 B형 간염 치료제 ‘베시보(성분명: 베시포비르)’의장기 임상 결과, 유효성 및 안전성이 입증됐다고 밝혔다.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2018 아시아 태평양 소화기 학술대회(APDW: Asian Pacific Digestive Week)’에서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임형준 교수는 ‘만성 B형 간염 치료와 관련한 베시포비르 144주 임상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임상 연구는 2013년 11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국내 22개 주요 대학병원에서 만성 B형 간염 환자 총 197명을 대상으로 베시포비르의 장기 투약과 관련한 유효성 및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하여 시행되었다. 기존에 테노포비르를 48주간 투약했던 환자군을 대상으로 약제를 베시포비르로 변경하고 96주간 치료한 후 베시포비르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임상 결과, 베시포비르를 144주간 투약한 그룹의 B형 간염 바이러스 억제율(HBV DNA< 400 copies/ml 달성 반응률)은 92.1%로 나타나 장기간 사용에 대한 유효성을 입증됐다. 또한, 기존에 테노포비르를 48주간 복용했던 환자 중 베시포비르로 약제를 바
대한병원협회(회장 임영진)가 응급실 폭행 근절을 위한 포스터를 제작, 전국 회원병원에 배포할 것 이라고 밝혔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응급실 폭행은 2016년 263건, 2017년 365건, 그리고 올 상반기 202건이 발생했고, 해마다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응급실 내 폭행은 응급의료종사자에 대한 직접적인 피해는 물론, 다른 응급환자의 생명과 건강에도 심각한 위협을 준다는 점에서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이 요구돼왔다. 보건복지부와 경찰청이 ‘응급실 폭행 방지 대책’을 발표한 것도 이 때문이다. 이에 병원협회는 응급실 폭행 근절 필요성과 안전한 진료환경 조성에 대한 병원계의 의지를 담아 포스터로 제작를 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