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고혈압학회(이사장 조명찬)는 25일 우리나라 고혈압의 유병 규모와 치료 현황을 요약한 고혈압 팩트시트(fact sheet)를 공개했다. 이번 팩트시트는 고혈압역학연구회가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1998~2016년)와 국민건강보험 빅데이터(2002~2016년)를 분석한 것으로, ▲평균 혈압 및 고혈압 규모의 변화 ▲고혈압 관리지표의 변화 ▲고혈압 의료이용 현황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분석결과, 평균 혈압은 크게 변하지 않았지만 고혈압 유병자와 치료자 수는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우리나라 성인인구의 평균혈압은 수축기 118mmHg, 이완기 77mmHg로 최근 10년간 거의 변화가 없었다. 그러나 고령화의 영향으로 고혈압 환자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해 1,100만 명을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만성질환을 동반한 고령의 고혈압 환자의 치료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것이다. 실제 의료기관에서 고혈압 진단을 받은 사람은 최근 14년 사이 3배가량 증가했다. 2002년 3백만 명에서 2016년에 890만 명으로 늘었다. 치료제를 처방 받은 사람도 250만명에서 820만명으로 3.2배 이상 증가했다. 이어 고혈압 치료자 중에서 65세 이상 고령자의 비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실험동물센터는 24일 실험동물센터 2층 로비에서 ‘실험동물 사랑의 날’ 행사를 가졌다. 실험동물센터는 신약과 의료기기 개발을 위해 희생된 동물들을 애도하기 위해 해마다 ‘실험동물 사랑의 날’을 지정해 국화꽃을 헌화하고 묵념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지난해는 5월 봄에 행사를 진행했으나, 올해부터는 UN(국제연합)에서 정한 ‘세계 실험동물의 날’인 4월 24일로 날짜를 변경키로 했다. 이날 행사는 송규호 본부장의 격려사를 시작으로, 한 해 동안 희생된 실험동물의 현황을 보고하고, 추모문을 낭독한 후 헌화 및 묵념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더불어, 동물 실험의 윤리적 취급 및 지침준수를 다짐하는 ‘동물 실험 헌장’ 제막식을 가졌다. 19세기 산업화가 시작되며 화학물질의 독성실험과 의학실험에 동물을 대규모로 사용하기 시작한 이래로 인류의 생명과 보건을 위한 동물실험은 없어서는 안 되는 중요한 과정이다. 많은 과학자들이 실험에 사용되는 동물들의 고통과 숫자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실동센터에서도 동물실험의 3R원칙인 ‘대체(Replacement)’와 ‘감소(Reduction)’그리고‘완화(Refinement)’를 실현하기 위해 최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GARDP(글로벌 항생제 연구개발 비영리 국제단체)가 추진하고 있는 항생제 개발 프로젝트 등에 참여할 의향이 있는 기업체를 파악할 계획이다. 이는 항생제 내성 문제해결을 위해 전세계가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이에 동참하기위한 조치로 보인다. GARDP는 항생제의 적절한 사용을 촉진하고 항생제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구성된 민관 협력 국제단체로, 국가 및 민간으로부터 금전적 지원을 받고, 이를 항생제 개발 프로젝트에 지원하고 있다. 현재 신생아 패혈증·성병·소아용 항생제 플랫폼 구축·과거 항생제 연구개발의 지적자산 또는 물질 복구 등 4개의 R&D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다. 현재 항생제 개발 전문기업과 공동으로 임질 신약의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기도 하다. 2016년 영국 정부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적으로 연간 70만명이 항생제 내성으로 사망하고 있다. 2050년에는 연간 1,000만명으로 치솟고 치료비용은 100조 달러, 한화 10경원이라는 천문학적인 수준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항생제 내성 문제를 해결할 새로운 약제 개발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항생제 내성문제의 원인은 다양한 것으로 파악된다.
일동제약이 아로나민발매 55주년을 기념해 ‘아로나민 스토리 공모전’ 오프라인 행사를 개최했다. 21일과 22일 양일간에 걸쳐 서울 강남구 코엑스몰 라이브플라자에서치러진 행사는, 아로나민과 관련된 추억을 담은 아로나민 스토리를 현장에서 공모하는 쇼케이스 형태로 진행됐다. 또, 스토리 공모뿐 아니라, 55주년을 기념해 새롭게 발매된 아로나민골드의한정판 패키지 및 역대 패키지 전시, OX 퀴즈쇼, SNS 인증샷찍기, 에어볼 뽑기 등 다채로운 즐길거리가 펼쳐졌다. 특히, 아로나민골드의 현 광고모델인 대세 배우 조우진이 현장에서 직접 접수된 사연을 뽑아 읽어주며 팬들과 대화를 나누는시간을 가졌고, 한정판 패키지를 디자인한 팝아티스트 찰스장의 사인회도 함께 진행되어 많은 시민들의 참여와관심을 이끌었다. 행사에 참석한일동홀딩스 이정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아로나민이 55년이라는긴 시간 동안 꾸준히 발전해 오늘날 국내 1위 일반의약품의 자리에 오른 것은 모두 고객들의 사랑 덕분”이라며, “더욱 우수한 의약품 개발을 통해 사람들의 건강과 행복에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건국대병원 심찬섭 췌담도센터장이 국내 우수한 스텐트 기술을 보기 위해 건대병원을 찾은 브라질 소화기내과 의사단에게 스텐트를 삽입하는 시술을 시연했다 심찬섭 췌담도센터장은 대장암을 진단받고 장이 막혀 식사를 할 수 없는 환자에게 음식물이 넘어갈 수 있는 길을 열어주기 위해 스텐트를 삽입하는 시술을 시연했다. 브라질 소화기내과 의사단은 주로 브라질 상파울로에 위치한 병원에서 내시경이나 췌담도 질환을 전문으로 하는 의사들 12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건국대병원과 소화기병센터 소개를 듣고 VIP병동과 헬스케어센터, 소화기병센터 등 시설을 둘러봤다. 세계적인 스텐트 개발의 선구자인 심찬섭 췌담도센터장은 1986년 국내 처음으로 식도암 환자에게 스텐트를 삽입하는 데 성공했다. 심찬섭 췌담도센터장이 개발한 스텐트는 현재 아시아는 물론 유럽 전역과 미국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다. 한편 심찬섭 췌담도센터장은 6월 브라질 상파울로에서 개최하는 제27차 International Endoscopy Course 2018에 초청받아 새로운 식도 스텐트에 대한 강의와 라이브 시술을 할 예정이다.
비만한 사람보다 마른 사람이 삶의 만족도가 떨어질 뿐 아니라, 자살시도와 같은 극단적 선택을 할 위험도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홍진표 교수 연구팀은 우리 국민을 대상으로 진행된 대규모정신건강역학조사(Korean Epidemiologic Catchment Area Replication)를분석해 이 같이 밝혔다. 이번 연구에서는 18세에서 74세의 한국인 표본집단 5,905명을 대상으로 △자살을 생각해 보거나시도해본 경험이 있는지 △매일 스트레스를 얼마나 경험하는지 △삶에 얼마나 만족하는지 등을 평가했다. 또 이를BMI(체질량지수) 별로 나누어 분석해 자살 관련 행동 사이의 연결고리가 있는지 살폈다. BMI와 자살 관련 행동과의 상관 관계를 한국인 표본집단을 통해 밝힌 건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저체중군(BMI 18.5 kg/㎡미만)에서는 실제로 자살을 시도할 가능성이 정상 체중군(18.5~22.95kg/㎡) 에 비해 2.4배로 조사됐다. 우울증, 불안, 알코올 사용 장애와 같은 정신과적 질환의 여부를 보정하였을 때에도 통계적으로 유의했다. 자살을 생각할 위험은 저체중군에서 1.6배, 과체중군(25 kg/㎡ 이상)에서
김형철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외과 교수가 지난 3월 30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제48차 춘계국제학술대회에서 제15대 학회장에 취임했다. 임기는 2018년부터 2019년까지다. 한국간담췌외과학회는 1996년 4월 정식학회로 출범하여 간담췌 분야 연구 및 교육 수준 향상에 기여해왔다. 2017년부터는 정기학술대회를 국제학술대회(HBP Surgery Week)로 승격시켜 간담췌질환에 관심 있는 의료인들이 전 세계에서 모여 최신 의료 술기를 나눈다. 김형철 한국간담췌외과학회 신임 회장은 취임식에서 “부족한 저에게 회장이라는 중책을 맡겨주신 자문단 교수님과 임원진 그리고 900여 명의 한국간담췌외과학회 회원 여러분께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며, “22년이라는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국내는 물론이고 국외에서도 인정받는 학회로 발전한 한국간담췌외과학회가 무척 자랑스럽다. 그동안의 역량을 바탕으로 현재 한일간의 공동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며, 한중간의 공동 연구도 준비 중에 있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간담췌외과학회가 동북아 의료의 허브가 되어 간담췌외과수술 및 복강경수술, 간이식수술 발전과 함께 미래 의학을 주도하는 학회, 젊은 후배 간담췌 의사들에게 비전을 주는 학회가
COPD, 천식 등 만성기도폐쇄성질환 국내외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새로운 치료법과 최신 의학 지견을 공유하는 국제 학술 심포지엄 'Airway Vista'가 3월 31일부터 4월 1일까지 양일간 서울아산병원 대강당에서 개최된다. 서울아산병원 만성기도폐쇄성질환 임상연구센터와 폐쇄성폐질환 연구원 주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올해로 11주년을 맞아 ‘새로운 시대를 위한 영감’이라는 주제로 29가지 섹션이 진행된다. 특히 올해에는 대기오염 등 환경 변화에 따른 기도 질환의 원인과 대책을 토론하는 시간을 갖는다. COPD(만성폐쇄성폐질환)와 천식 등 만성기도폐쇄성질환 정복을 위해 선도적인 역할을 하는 미국, 영국, 독일, 일본 등의 세계적인 학자 7명을 포함해 국내 호흡기내과, 알레르기내과 및 영상의학과 전문의, 호흡재활치료사 등 전문가 23명을 초청해 기도질환에 대한 포괄적 전망 및 최신 이슈를 공유할 예정이다. 심포지엄 첫날에는 ▲기도질환의 포괄적 전망과 개관 ▲기도질환 및 의학 최신 이슈 ▲환경위험인자와 기도질환 ▲기도질환 관리를 위한 전략 ▲천식에 관한 새로운 치료법 ▲COPD 비약물치료 역할 및 재입원 줄이기 등의 강연이 진행되며, 둘째 날에는 ▲천
이주호 이대목동병원 외과 교수가 지난17일 중앙대학교병원에서 개최된 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 정기총회에서 신임 회장에 취임했다. 임기는 2020년까지 2년이다. 이주호 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 회장은 "올해는 비만 수술의 보험 등재가 예고되었고 대사수술이 신의료기술로 인정받는 해이기도 하다"며 "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는 수술의 질 관리를 통해 수술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데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도비만과 위암 수술을 전문 진료하는 이주호 교수는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사·박사를 취득했다. 이대목동병원 고도비만수술센터장과 통합암센터장을 맡고 있으며 대한위암학회·대한비만학회·미국비만대사외과학회·미국내시경복강경외과학회·국제비만수술연맹 등 활발한 학회 활동을 하고 있다. 한편, 2009년 발족한 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는 대한외과학회의 세부 전문분과학회로서 대한의학회 가입이 승인돼 명실상부 비만대사외과의 주무학회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또한 2015년 세계비만대사외과학회 산하 아시아태평양 연맹회의(IFSO-APC)를 성공적으로 개최했으며 올해는 국제학회 ICOMES(International Congress on Obesity and Metabolic
순천향대학교 부속 부천병원(병원장 신응진)이 최근 고압산소치료 1,000례 달성을 기념해 15일 원내 향설대강당에서 ‘제2회 대한고압의학회 봄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는 2016년 7월에 고압산소치료 장비를 도입했으며, 운용 20개월 여 만인 지난 3월 2일 고압산소치료 1,000례를 달성했다. 이를 기념해 열린 심포지엄은 허탁 대한고압의학회 회장(전남대 교수) 등 국내 여러 고압의학 전문가들이 연자로 나선 가운데, 기존 고압의학 코스에서 다루지 못한 모노챔버(monochamber) 치료의 특징, 일산화탄소 중독에서 세부 사항, 뇌 합병증 등에 대하여 강의와 토론을 진행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심포지엄을 준비한 김기운 순천향대 부천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장은 “과거에는 고압산소치료를 일산화탄소 중독 및 잠수병 환자 등의 치료에만 사용했지만, 최근에는 돌발성 난청, 당뇨병성 족부 궤양, 방사선 치료에 의한 만성 합병증, 만성 난치성 상처, 중심성 망막동맥 폐색증, 사지접합술 이후 치료, 화상, 혐기성 세균감염증 등 다양한 질병의 치료에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고압산소치료실은 고가의 장비와 시설, 운영
제40대 대한의사협회장 이용민 후보가 “문재인 케어는 당선자 신분일 때부터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보장성 강화를 두고 의-정협상을 지속해오던 비상대책위원회가 지난 6일 협상단 총사퇴를 발표한 것에 대해 이용민 후보는 “협회 집행부가 바뀌는 취약시기에 보건복지부가 상복부 초음파 비급여 철폐, 예비급여 80% 예고 안을 고시하는 등일방적으로 문재인 케어를 강행하고 있다”며 이 시기에 구체적 대응방안 마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정부가 의-정 협상 진행 중에도 △신포괄수가제 시범사업 확대, △예비급여 고시, △문 케어 준비를 위한 인력충원 등을 일방적으로 진행하는 등 의료계에 무성의한 협상 태도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비대위 협상단이 사퇴한 이후 문 케어를 막는 책임은 차기 집행부에 있고, 보장성 강화는 의료계에 시급한 사항이기에 “차기 회장 당선자는 당선자 신분일 때부터 구체적인 실천계획을 통해 문 케어 저지에 전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이용민 후보는 당선자가 된다면 보장성 강화정책에 대한 ▲회원 의식화와 투쟁 조직화 ▲협상단 인선과 협의 과정 주도 ▲협상 전, 저수가 개선방안 마련, 예비급여제도 폐지, 지불제도 개편 시도 중
이대목동병원 유방암·갑상선암센터 권형주 교수가 지난 2월 23일부터 24일 개최된 대한종양외과학회 국제학술대회(Seoul International Symposium of Surgical Oncology 2018)에서 '우수 구연상'을 수상했다. 권형주 교수는 ‘갑상선암 수술 후 저칼슘혈증을 예방하는 방법에 관한 연구’를 발표해 학회에서 주는 '우수 구연상'을 수상했다. 권 교수는 갑상선 로봇 수술 전문가로서, 갑상선암의 발생 원인 및 치료에 관한 활발한 임상연구로 국내외 학회에서 탁월한 연구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