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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뇌 MRI에서 `프랭크 징후’, 자동 탐지 AI 모델 최초 개발

심뇌혈관질환과의 연관성 제기되며 전신 혈관 상태 가늠하는 보조적 지표로 주목 카다실 환자군' 뇌백질변성 부피 클수록 프랭크 징후 발생률 37.0%, 66.7%, 74.1% 비례적 증가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기웅 교수팀

3D 뇌 MRI에서 `프랭크 징후’, 자동 탐지 AI 모델 최초 개발

프랭크 징후(Frank's sign)는 한쪽 또는 양쪽 귓불에 약 45° 각도로 깊게 파인 사선형 주름으로, 1973년 미국 의사 샌더스 프랭크(Sanders Frank)가 협심증 환자에서 자주 관찰된다는 사실을 처음 보고하면서 알려졌다. 과거에는 단순 노화 현상으로 여겨졌으나, 최근에는 심근경색, 뇌졸중, 혈관성 치매 등 심뇌혈관질환과의 연관성이 제기되며 전신 혈관 상태를 가늠하는 보조적 지표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혈관성 질환 환자에서 프랭크 징후가 빈번하게 나타난다는 상관관계만 확인됐을 뿐, 뚜렷한 인과관계나 발생 기전은 아직 증명되지 않았다. 더욱이 프랭크 징후를 식별하는 표준화된 방법이 없고 연구자마다 평가 기준이 제각각이라 동일한 환자 ▲ 김 기웅 교수 라도 평가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문제가 있었다. 이러한 가운데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기웅 교수팀이 세계 최초로 3D 뇌 MRI에서 프랭크 징후를 자동으로 탐지하는 AI 모델을 개발하고, 프랭크 징후와 유전성 뇌소혈관 손상 정도 간 연관성을 규명한 연구 결과를 연이어 발표했다. 육안으로 분류하던 프랭크 징후, AI가 객관적으로 식별 그간 프랭크 징후 구별 시 연구자가 실제 귀나 2차원 사진을 육안으로 관찰하는 방식에 의존해 주관적 요소가 개입될 수밖에 없었다. 이를 해결하고자 김기웅 교수팀(제1저자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조성만 연구원)은 3D 뇌 MRI에 양쪽 귓불을 포함한 얼굴이 함께 촬영된다는 점에 착안, 뇌 MRI에서 추출한 3차원 얼굴 이미지를 활용해 프랭크 징후를 자동으로 탐지하는 AI 모델을 개발했다.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수집한 400건의 뇌 MRI를 바탕으로 전문가가 수동으로 구분하고 표시한 프랭크 징후를 AI에 학습시켰다. 이후 학습에 사용하지 않은 별도의 분당서울대병원 데이터셋(총 600건)으로 1차 검증, 충남대병원·강원대병원·세브란스병원 다기관 데이터셋(총 460건)으로 2차 검증을 진행했다. 검증 과정에서는 전문가가 수동 표시한 프랭크 징후 영역과 AI가 자동으로 분할한 영역을 비교해 AI의 정확도를 평가했다. 여기서 ‘분할(segmentation)’이란 색칠 공부할 때 특정 부분만 색을 칠하듯이, AI가 귓불 주름을 찾아 표시하는 작업을 의미한다. 그 결과, 전문가가 수동으로 표시한 영역과 AI가 자동으로 분할한 영역의 일치 정도를 측정하는 DSC(Dice 유사도 계수, 1에 가까울수록 유사) 값이 두 차례의 검증에서 0.734, 0.714로 나타났다. 이는 AI가 찾아낸 영역이 전문가의 판단과 70% 이상 부합한다는 뜻으로, 의료영상 분야에서 높은 수준으로 인정받는다. 또한, 프랭크 징후의 유무를 얼마나 정확히 구분하는지 나타내는 AUC(분류 성능, 1에 가까울수록 우수) 값은 모두 0.9 이상을 기록, AI 모델이 다양한 임상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음이 입증됐다. 프랭크 징후, 유전성 뇌소혈관 손상 정도(뇌백질변성)와 연관 김기웅 교수팀(제1저자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조성만 연구원, 공동 교신저자 제주대병원 박준혁 교수)은 앞선 연구에서 개발한 AI 모델을 활용해 유전자 돌연변이로 생기는 뇌소혈관질환인 카다실(CADASIL)에서 프랭크 징후가 혈관 손상 정도와 밀접한 연관성이 있음을 규명했다. 기존 연구들은 노화, 고혈압 등 여러 위험인자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일반 혈관성 질환을 다뤄 ‘혈관성 질환 환자에서 프랭크 징후가 흔하다’는 연관성을 밝히는 데 그쳤으며, 프랭크 징후가 실제 혈관 손상 정도를 반영하는지는 확인하지 못했다. 이에 연구팀은 뇌소혈관질환 중 발병 원인이 단일 유전자 변이로 비교적 명확한 카다실 환자를 대상으로 프랭크 징후와 뇌백질변성(WMH)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카다실은 뇌 중심부를 둘러싼 부위가 손상돼 하얗게 변하는 뇌백질변성이 특징적으로 나타나며, 손상이 누적돼 부피가 클수록 뇌졸중 및 치매 위험이 증가한다. 유전자 검사로 확진된 카다실 환자(81명)와 연령·성별을 일치시킨 일반인(54명)에 대해 자체 개발한 AI 모델로 식별한 프랭크 징후 위험을 대조하고, 더 나아가 카다실 환자군 내에서 프랭크 징후와 뇌백질변성 부피 간 상관관계를 살폈다. 분석 결과, 카다실 환자군의 프랭크 징후 발생률은 66.7%로 일반인(42.6%)보다 유의하게 높았으며, 연령 등 다른 요인을 통제한 뒤에도 카다실 환자는 일반인에 비해 프랭크 징후가 있을 확률이 4.2배(OR=4.214)로 확인됐다. 또한, 카다실 환자 중 프랭크 징후가 있는 그룹은 없는 그룹 대비 뇌백질변성 부피가 약 1.7배 컸다. 주목할 부분은 카다실 환자군을 뇌백질변성 부피에 따라 하위, 중위, 상위 세 그룹으로 나눴을 때, 프랭크 징후 발생률이 37.0%, 66.7%, 74.1%로 비례적으로 증가했다는 점이다. 이는 프랭크 징후가 카다실의 중증도와 관련이 깊음을 뒷받침하는 증거가 된다. 김기웅 교수(교신저자)는 “이번 연구를 통해 논란을 거듭해 온 프랭크 징후가 단순 노화 지표가 아니라 유전성 뇌소혈관 손상의 정도를 객관적으로 반영한다는 과학적 근거를 제시했다”며 “프랭크 징후만으로 질환을 진단할 수는 없지만, 다른 혈관성 질환 위험인자가 있다면 귓불 주름이 추가적인 신호가 될 수 있으므로 전문의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들은 보건복지부·한국보건산업진흥원 보건의료기술연구개발사업, 보건복지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 치매극복연구개발사업단의 지원으로 수행됐으며, 국제학술지 ‘Scientific Reports(IF: 3.8)’, ‘Journal of Clinical Medicine(IF: 3.0)’에 각각 게재됐다. ▲그림] 3차원 원본 이미지(A)를 토대로 전문가가 수동으로 직접 표시한 주름(B)과 AI가 예측해 자동으로 표시한 영역(C). DSC 값은 두 영역의 겹침 정도를 수치화한 것으로, AI가 전문가와 거의 일치하게(약 87%) 주름을 찾아냈다는 의미를 가진다.

감염 원인과 인체 반응을 동시에 진단하는 ‘MIDAS’ 기술 개발

하이드로젤 입자 활용 별도 장비없이 세균 유전자 정보와 인체 염증 반응 동시 분석 가능 한 플랫폼에서 빠르게 분석해 약 5시간 이내 감염 여부, 균 종류, 면역 반응 변화 확인 가능 고려대학교 화공생명공학과 봉기완 교수, 미시간대학교 화학공학과 민주하 교수 공동 연구

감염 원인과 인체 반응을 동시에 진단하는 ‘MIDAS’ 기술 개발

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 화공생명공학과 봉기완 교수가 미시간대학교 화학공학과 민주하 교수와 공동 연구를 통해, 감염을 일으킨 병원체와 이에 대한 인체의 반응을 하나의 시스템에서 진단할 수 있는 ‘하이드로젤 미세입자 기반 현장형 진단 기술’을 개발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저명 학술지 ‘Nature Communications(IF=15.7, JCR 분야 상위 7.35%)’ 온라인에 지난 12월 19일 게재됐다. ▲(왼쪽부터) 고려대 화공생명공학과 임용준 석박통합과정(제1저자), 미시간대 화학공학과 민주하 교수(교신저자), 고려대 화공생명공학과 봉기완 교수(교신저자) 최근 감염병 진단 분야에서는 어떤 병원체에 감염됐는지뿐 아니라, 환자의 몸이 그 감염에 어떻게 반응하고 있는지를 함께 파악하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다. 하지만 기존 진단 방식은 병원체만 확인하거나, 면역 반응을 따로 검사해, 진단에 시간이 오래 걸리고 종합적인 판단이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MIDAS(Multiplexed Intelligent Diffraction Analysis System)’라는 새로운 진단 플랫폼을 개발했다. MIDAS는 미세한 하이드로젤 입자를 활용하여 별도의 장비 없이도 세균 유전자 정보와 인체 염증 반응을 동시에 분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렌즈 없이 이미지를 인식하는 센서와 인공지능 분석 기술을 결합해 검사 과정을 자동화했다. 그 결과, 약 5시간 이내에 감염 여부, 균 종류, 면역 반응 변화를 확인할 수 있었으며, 연구팀은 패혈증 모델 실험을 통해 해당 기술의 정확성과 신속성을 입증했다. 고려대 봉기완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복잡한 장비 없이도 감염 원인과 인체 반응을 한 플랫폼에서 빠르게 분석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라며 “중환자실이나 응급실 등 의료 현장은 물론, 의료 자원이 제한된 환경에서도 활용 가능한 차세대 기술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시간대 민주하 교수는 “MIDAS는 기존 방식의 한계를 넘어 속도·민감도·다중 분석·현장 적용성 측면에서 강점을 입증했다”라며 “향후 임상과 산업 현장에서 활용 범위를 넓혀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 중견연구, 선도연구센터(ERC) 등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 【설명】: 부호화된 하이드로젤 미세입자와 렌즈리스 회절 이미징을 통합한 MIDAS 플랫폼 (위) 렌즈리스 회절 이미징을 이용한 MIDAS 장비 구조와 실제 회절 이미지 (아래) 부호화된 하이드로젤 미세입자 형상 및 비색 신호 검출 이미지

골밀도 검사' 무(無)시멘트 무릎 인공관절 수술 필요한 ‘뼈 강도’ 예측 어려워

골밀도 정상이어도 무(無)시멘트 수술 부적합 환자 30%, ‘부위별 뼈 강도 평가’ 필요 골밀도 수치 대신 ‘무릎 부위 정량 영상 평가’로 새로운 대안 제시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병원장 배시현) 정형외과 고인준 교수 연구팀

골밀도 검사' 무(無)시멘트 무릎 인공관절 수술 필요한 ‘뼈 강도’ 예측 어려워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병원장 배시현) 정형외과 고인준 교수 연구팀(여의도성모병원 정형외과 이동환 교수, 가톨릭응용해부연구소 곽대순 교수)은 정기 건강검진에서 시행되는 허리·골반 중심의 골밀도 검사만으로는 무(無)시멘트형 무릎 인공관절 수술에 필요한 실제 뼈 강도를 정확하게 예측하기 어렵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에 게재된 두 편의 논문을 통해 검증됐다.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무릎 인공관절 치환술이 필요한 환자는 점차 증가하고 있다. 무릎 인공관절 치환술은 중증으로 진행된 무릎 관절염에서 손상된 관절을 제거한 뒤 금속과 플라스틱 재질로 된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수술이다. 의공학이 발전함에 따라 과거에 비해 인공관절의 수명과 기능은 향상되고 있으나 수술을 받는 환자들의 연령이 점차 낮아지고 더욱 활동적으로 변화하고 있어 인공관절의 내구성 개선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 중 하나가 무시멘트형 인공관절이다. 수술 시 시멘트를 사용하지 않아 치환물과 무릎 뼈가 직접 결합되므로 그 수명을 늘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무시멘트형 인공관절은 수술 당시 뼈 강도가 약하면 수술 부위에 조기 해리(Loosening)가 발생하여 재수술이 불가피해질 수도 있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어, 수술 전 환자의 뼈 강도 예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뼈 강도 예측을 위해 정기 건강검진에서 시행되는 골밀도 검사는 전신의 뼈 강도를 가늠하는 지표로 널리 활용돼 왔다. 그러나 이 검사 결과는 주로 허리뼈와 골반뼈를 대상으로 한 이중 에너지 X선 흡수 계측법(Dual Energy X-ray Absorptiometry, DEXA) 수치로, 해당 값이 무릎이나 발목 등 말초 관절의 뼈 강도를 그대로 대표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골밀도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무시멘트형 인공관절 수술을 계획했으나, 실제 수술 중 무릎 뼈 강도가 예상보다 약해 수술 방법을 변경해야 했던 사례를 계기로, 보편적으로 활용되는 골밀도 검사 수치가 무릎 뼈 강도를 충분히 반영하는지를 실험을 통해 검증했다. 연구팀은 논문 ‘무시멘트형 무릎 인공관절 치환술에서 골강도 평가 지표로서 중앙 골밀도의 한계’에서 무릎 인공관절 수술 중 골 절제 후 적출되어 폐기 예정이던 골편을 대상으로, 파괴 지점까지 압력을 가해 측정하는 압입실험(Indentation Test)을 시행하고 이를 환자의 중심부(척추·골반) 골밀도 수치와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전체 환자군에서 중심 골밀도와 실제 무릎 뼈 강도 간의 상관성이 매우 낮았으며, 특히 골다공증 환자군에서는 두 지표 간에 유의한 관련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동안 임상에서 관행적으로 활용되던 중심 골밀도 수치가 무릎 뼈의 실제 강도를 대표하지 못할 수 있음을 객관적으로 입증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의를 갖는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연구팀은 “골밀도 수치만으로 무시멘트형 인공관절 적용 가능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가”라는 임상적 의문을 규명하고자 후속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논문 ‘무시멘트형 무릎 인공관절 치환술에서 수술에 적합한 뼈 강도 대체 지표로서 중앙 골밀도의 한계’에서 무시멘트형 인공관절 고정에 요구되는 최소 뼈 강도를 산출하고 이를 실제 환자의 무릎 뼈가 견딜 수 있는 강도와 비교·평가했다. 분석 결과, 중심 골밀도가 정상 범위인 환자의 약 30%는 무시멘트형 인공관절 적용에 부적합한 수준의 낮은 뼈 강도를 보였으며, 반대로 골다공증 환자의 약 30%는 수술 적용이 가능한 충분한 강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존의 ‘골밀도 수치 중심의 수술 적합성 판단’이 실제 임상 상황을 정확히 반영하지 않을 수 있으며, 무시멘트형 인공관절 수술에서는 부위별 뼈 강도 평가가 필요함을 제시한 결과다. 고인준 교수는 “우리 연구는 보편적으로 시행되는 중심 골밀도 검사만으로 무시멘트형 인공관절 수술 가능 여부를 판단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점을 분명히 보여준다”며, “최근 젊은 환자와 활동량이 많은 환자를 중심으로 무시멘트형 인공관절 수술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만큼, 수술 전 무릎 주변부 뼈의 실제 강도를 정밀하게 평가할 수 있는 기준이 반드시 마련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동환 교수는 “이번 연구는 건강검진에서 측정되는 중심 골밀도 수치가 무릎 뼈 강도와 일치하지 않는다는 점을 과학적으로 입증한 것”이라며, “앞으로는 전산화단층촬영(CT) 영상의 ‘감쇠 단위(Hounsfield Unit, HU)’ 분석, 이중 에너지 CT(Dual-Energy CT, DECT)를 활용한 ‘체적 골밀도(Volumetric BMD)’ 평가 등 무릎 부위를 직접 평가하는 정량 영상기법이 새로운 표준 도구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인준 교수팀은 앞으로도 정확한 뼈 강도 진단과 환자 맞춤형 치료의 질 향상을 위해 정밀의료 기반 인공관절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해당 연구는 Clinics in Orthopedic Surgery 및 Journal of Clinical Medicine에 각각 게재됐다.

스마트폰 과다사용과 수면·정신건강 연관성 객관적 근거로 확인

스마트폰 과다 사용 고위험군 중등도 이상 불면증 해당 가능성 약 2.6배, 주관적 수면의 질 저하 약 2.4배 높아 스마트폰 과다 사용 고위험군 우울 증상 위험 약 2.8배, 불안 증상 위험 약 1.6배 높은 것으로 분석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조철현 교수 연구팀

스마트폰 과다사용과 수면·정신건강 연관성 객관적 근거로 확인

스마트폰 과다 사용이 수면과 정신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은 그동안 제기돼 왔지만, 실제 일상생활 속 행동과 생체 변화까지 반영한 객관적 분석은 제한적이었다. 특히 이미 수면에 영향을 받고있는 집단에서 스마트폰 과다 사용과 수면, 생체리듬, 정신건강 지표와의 관계에 대한 객관적 데이터 기반의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었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조철현 교수 연구팀은 불면증 증상을 호소하는 성인 246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과다 사용 위험도와 수면·정신건강 지표 간의 연관성을 자기보고형 설문과 4주간 연속 수집한 디지털 표현형 데이터를 결합해 분석했다. 연구팀은 연구 시작 시점에 스마트폰 과다 사용 선별 설문을 통해 참가자를 고위험군과 저위험군으로 구분한 뒤, 스마트폰 앱과 웨어러블 기기를 활용해 일상 속 수면, 활동, 심박수 등 행동 및 생체 데이터를 연속적으로 수집했다. ▲ 조 철현 교수 이를 통해 설문 점수에 따른 차이가 일시적인 상태가 아니라 일상생활 속에서 지속적으로 관찰되는 패턴인지를 확인했다. 분석 결과, 스마트폰 과다 사용 고위험군은 저위험군에 비해 중등도 이상 불면증에 해당할 가능성이 약 2.6배 높았으며, 주관적 수면의 질 저하 가능성도 약 2.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생체리듬 안정성을 평가하는 지표에서도 고위험군은 저위험군보다 생체리듬 불안정이 동반되는 경향을 보였다. 정신건강 지표에서도 유의한 차이가 확인됐다. 스마트폰 과다 사용 고위험군은 우울 증상 위험이 약 2.8배, 불안 증상 위험이 약 1.6배 높은 것으로 분석됐으며, 이러한 결과는 연령, 성별, 체질량지수(BMI)를 보정한 이후에도 유지됐다. 특히 웨어러블 기기 기반 디지털 표현형 분석 결과, 스마트폰 과다 사용 고위험군에서는 낮 시간 최소 심박수와 활동 강도 패턴에서 저위험군과 다른 양상이 4주 관찰 기간 전반에 걸쳐 반복적으로 관찰됐다. 설문 기반 집단 구분에 따른 차이가 디지털 표현형 지표에서도 나타난 것이다. 조철현 교수는 “스마트폰 과다 사용 위험도는 자기보고형 설문으로 평가되지만, 이번 연구는 그 차이가 실제 일상생활 속 수면·생체리듬·정신건강 지표에서도 함께 나타나는지를 심리척도, 불면증상 중증도, 디지털 표현형 분석으로 통합적이고 객관적으로 확인한 데 의미가 있다”며 “불면증 평가와 관리 과정에서 스마트폰 사용 패턴과 같은 디지털 행동 정보를 임상 평가와 함께 고려할 필요성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에는 학생 국제 연구교류도 함께 이루어졌다. 제1저자 중 한 명인 엠마 마츠시타 연구자는 게이오대학교 의과대학 학생으로, 연구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에 체류하며 데이터 분석과 논문 작성에 참여했다. 연구는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의 임상 인프라와 디지털 헬스 연구 환경을 기반으로 수행됐으며, 디지털 정신건강 및 수면 연구 분야에서의 국제 협력 가능성과 국내 연구 역량을 함께 보여주는 사례로서 의미를 더했다. 한편 이번 연구 ‘Multidimensional analysis of smartphone overuse in insomnia: Integrating digital phenotyping with clinical assessment’는 정신의학 및 행동중독 분야의 국제 학술지 Journal of Behavioral Addictions에 게재되었으며, 불면증과 스마트폰 사용을 임상 평가와 디지털 데이터로 함께 분석한 연구로 학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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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통·설사에 혈변·체중 감소 동반되면 염증성 장질환 의심
배가 아프고 설사가 시작되면 흔히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나 ‘급성 장염’을 떠올린다. 그러나 이런 증상에 체중 감소나 혈변이 동반된다면 단순 장 트러블이 아닌 ‘염증성 장질환’을 의심해야 한다. 염증성 장질환은 장에 원인 불명의 만성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완치가 어려워 평생에 걸친 관리가 필요하다. 또한, 진단이 늦어질 경우 장 손상이나 각종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최형일 교수와 함께 염증성 장질환의 주요 증상과 치료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혈변·복통·설사, 일시적 장 트러블 아니다 염증성 장질환은 일시적인 기능 이상이 아닌, 장 점막에 구조적·면역학적 이상이 생기는 만성 질환이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나 급성 장염과 증상이 비슷해 혼동하기 쉽지만, 질환의 성격은 분명히 다르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은 주로 스트레스나 식습관 변화로 인해 복통, 설사가 반복되는 기능성 질환이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최형일 교수 진료사진 급성 장염 역시 복통과 설사, 발열이 나타날 수 있지만 대부분 일주일 이내 호전된다. 반면 염증성 장질환은 설사와 복통이 6개월 이상 반복되며, 혈변이나 점액변, 밤에 잠을 깨울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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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 부천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김철희 교수, ‘대한당뇨병학회 신임 회장’ 취임
순천향대 부천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김철희 교수가 ‘대한당뇨병학회 신임 회장’에 취임했다고 12일 밝혔다. 임기는 2026년 1월부터 12월까지 1년간이다. 대한당뇨병학회는 1968년 창립 이래 4,00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당뇨병 전문 학술단체로, 당뇨병의 예방‧진단‧치료에 대한 연구와 교육을 통해 국민 건강 증진을 선도하며 세계적인 학회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철희 신임 회장은 지난 20여 년간 대한당뇨병학회의 학술위원, 연구위원, 간행위원으로서 왕성하게 활동해 왔으며, 영문학회지 ‘Diabetes & Metabolism Journal’의 발간에 참여해 학회 발전에 기여했다. 2016~2017년에는 대한당뇨병학회 감사를, 2022~2023년에는 (재)당뇨병학연구재단 이사를 역임한 바 있다. 김철희 회장은 “전 세계적으로 고령화와 비만 증가로 당뇨병의 유병률이 급격히 증가하며 보건‧사회‧경제적으로 큰 문제가 대두되고 있고, 최근 대내외적 의료환경도 급변하고 있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앞으로 이사장님과 이사진을 비롯한 학회 임원, 회원들과 협력해 ‘당뇨병으로부터 자유로운 세상 선도’, ‘당뇨병 연구와 치료에 글로벌 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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