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형 간염 환자에서 개인의 대사 질환, 약물 복용 등 임상적 특징을 고려해 아스피린을 장기적으로 복용하면 간암 발생과 간 질환 관련 사망 위험을 16%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김범경 교수와 연세대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윤진하 교수, 윤병윤 강사 연구팀이 발표했다, 간 질환 관련 사망 위험은 21% 낮췄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위장관학회지(The American Journal of Gastroenterology, IF 10.864)’ 최신호에 게재됐다. B형 간염은 B형 간염 바이러스(HBV) 감염으로 인체에 면역반응이 일어나 간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전 세계적으로 300만 명 이상이 진단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항바이러스제 등을 이용한 다양한 치료법이 발전했지만 완치가 어렵고 간암의 원인이 된다. 그동안 만성 간염환자에서 아스피린이 간암 위험도 감소 효과를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하지만 어떤 특성의 환자군에서 아스피린의 효과가 유효한지, 복용 기간에 따른 위험도 감소 여부 등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특히 간암 고위험군인 간경변 환자에서 아스피린 효과에 대한 이전 연구들은 대상자 수가 적어 결과를 도출하기 어려
늦을수록 심각한 장애가 남거나 생명을 잃을수 있기 때문에 막힌 혈관을 빨리 뚫어야 하는데 막힌 혈관을 뚫을수 없는 경우가 있다. 뇌혈류 감소로 수술이 위험할 수 있는 동맥경화성 혈관 폐쇄인 모야모야병이다 이병은 원인을 알 수 없는 비정상적인 혈관이 생성되고 막히게 된다. 이때 뚫을 수 없는 뇌경색 환자에서 새로운 혈관을 빠르게 생성해 감소한 혈류를 회복시키는 새로운 치료법을 아주대병원 뇌졸중팀이 미국심장학회가 발행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학술지 ‘Stroke’ 최신호(온라인)에 발표했다. 뇌졸중팀(신경과 홍지만·이진수·이성준, 신경외과 임용철 교수)은 2016년 7월부터 2019년 7월까지 막힌 뇌혈관을 뚫기 힘든 급성기(증상발생 2주 이내) 혈관 폐쇄성 뇌졸중 환자 42명(모야모야병 11명, 만성 동맥경화성 혈관 폐쇄 31명)을 대상으로 이 새로운 치료법을 시행했다. 대상자는 부분마취로 구멍만 뚫은 환자군(21명)과 약물과 구멍을 뚫는 병합치료 환자군(21명) 2개 그룹으로 나눠 분석했다. 그 결과 반구혈관재형성의 경우, 구멍 단독군과 병합치료군이 각각 12명/21명(57.1%), 19명/21명(90.5%)에서 성공했으며, 혈관재형성 비율이 구멍 단독군의 경
50세 이상의 국내성인 30만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망막 검사를 통해 황반변성을 진단받은 환자는 일반인에 비해 치매는 1.48배 파킨슨병은 1.4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안과 지동현 교수팀이 발표했다. 이 발표에따르면 술 담배를 하지 않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가진 사람이 황반변성에 걸리면 알츠하이머(2.25배)와 파킨슨병(2.02배)에 걸릴 위험이 더 높아진다. 또, 70세 이전에 황반변성이 진단받은 환자가 70세 이후에 진단받은 환자에 비해 알츠하이머와 파킨슨병에 걸릴 위험도가 더 큰 것으로 확인됐다. 70세 이후 황반변성을 진단받은 환자가 치매에 걸릴 위험은 1.53배, 파킨슨병에 걸릴 위험은 1.47배 높은 데 반해, 70세 이전 진단 환자는 치매와 파킨슨병 위험도가 각각 1.96배, 1.90배인 것으로 조사됐다. 성빈센트병원 안과 지동현 교수 지동현 교수는 “황반변성이 진단된 환자는 생활습관과 관계없이 알츠하이머와 파킨슨병 위험도가 높은 것으로 확인된 만큼, 반드시 알츠하이머와 파킨슨병 발병 가능성을 염두해 두고 검진 등을 게을리 해서는 안된다.”며 “특히, 70세 이전에 진단된 환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
복합 만성질환을 앓는 65세 이상 노인 30,138명을 대상으로 2011년부터 2017년까지 우울증 유병 위험을 분석한 결과, 남성 노인이 여성 노인보다 우울증을 가질 위험이 1.2배 더 높게 나타났다. 특히, 복합 만성질환을 앓는 경우, 복합 만성질환이 없는 노인보다 남성은 2.1배, 여성은 1.9배로 남성 노인의 우울증 위험이 더 높았다. 그리고 복합 만성질환 수가 많아질수록 여성 노인보다 남성 노인의 우울증 위험이 더 가파르게 상승했고, 연령대가 낮은 초기 노인(65-69세)일수록, 복합 만성질환을 가진 노인들이 기준 집단에 비해 우울증을 가질 위험이 남성은 2.6배, 여성은 2.3배 더 높은 것을 확인했다. 한편 남진영 교수와 황서연 씨는 “고령화 사회에서 노인들의 수명 향상을 위해 성별 차이를 고려한 보건 정 을지대학교 의료경영학과 남진영 교수와 황서연 학생 책이 마련돼야 한다”며 “앞으로 성별의 차이를 고려한 다양한 주제로 연구를 진행할 것”이라고밝히고 “한국 노인들의 복합 만성질환과 우울증의 관계에서 성별의 차이가 있다는 본 연구 결과를 토대로 향후 성별을 고려한 우울증 치료 방안이 모색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 논문은 SCI급 국제…
나이가 들면서 더욱 심해 지는 척추 질환, 약물치료 주사치료 다 해보았지만 효과는 그때 뿐이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수술이었는데 방법이 다양하다. 고민끝에 나에게 맞는 수술법을 찾아보기로 했다. 이전 척추 수술은 후방 감압술 및 후방 유압술(나사못 고정술)이 주된 수술 방법이었다. 이는 신경을 누르고있는 구조물을 제거 하고 나사를 이용해 퇴행성변화를 막는 것이다. 수술후 통증이 많이 경감되고 신경에 가해지는 압력도 줄일 수 있었다. 그러나 나사로 고정하다보니 일상생할에 불편하고 수술부위 인접마디에 무리가 와서 이에 따른 합병증이 우려되었다. 그래서 나사고정을 제외한 후방 감압술만 선택하였으나 수술로 인해 감압 부위의 근육이나 인대가 일부 손상되어 퇴행성 변화가 다시 발생 했고 재발및 전후방 전위증이나 재협착증이 발생하게 되었다. 대전을지대학교병원 정형외과 석상윤 교수 요즘에는 척추관 감압술을 시행할 때 근육이나 인대의 손상을 줄이기 위해 미세현미경을 사용하여 집도의 눈으로 직접볼 수 있으며 일부 근육만을 박리한 후 수술할 수 있게 됐다. 그리고 관절 내시경을 이용해 근육에 작은 구멍을 내어 기구를 삽입하여 수술 부위를 확대해 여러 방향에서 자세히 볼 수 있
치아교정이 필요한 대부분의 환쟈들은 오랜시간으로 인한 생활의 불편합과 비용문제로 망설이게 된다. 또한 심미적 문제에 따른 미용 개선으로 생각해 쉽게결정을 못내리게 된다. 하지만, 치아의 심미적 문제는 입과 치아의 기능적인 영역과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다. 즉, 치아교정은 치아뿐만 아니라 턱관절, 치조골, 잇몸, 기도 등의 형태와 기능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예를 들어, 위아래 맞물림 상태가 정상 위치에 벗어나 있거나 치아의 배열이 가지런하지 않은 부정교합의 경우, 저작기능에 어려움을 느끼고 발음이 부정확해지는 등 다양한 기능적 문제를 유발한다. 경희대치과병원 교정과 박기호 교수는 “교정치료를 진행하고 있 경희대치과병원 교정과 박기호 교수 는 몇몇 환자들은 치아교정 직후에 잇몸이 약해졌다거나 치아가 흔들려 딱딱한 음식을 씹는 게 어렵다며 불편을 호소하기도 한다”며 “하지만, 이는 부작용이거나 잘못된 시술 때문이 아니다”고 말했다. 치아교정의 원리를 살펴보면, 이동하는 방향을 기준으로 치아 뿌리 앞쪽의 잇몸뼈는 흡수되고, 뿌리 뒤쪽의 뼈는 만들어지면서 바람직한 방향으로 치아가 이동한다. 이 과정에서 뼈가 흡수되고 만들어지는데 시간 차가 존재하다 보니 치아 뿌
노화로 인해 자연스레 방광기능이 저하되고 배뇨관련 질환이 발생하면서 일상생활에서 불편을 겪게 되고 뇌졸중·파킨슨병 등 기저질환이나 잘못된 배뇨 습관으로 방광 기능이 더 빠르고 심각하게 나빠질 수 있다. 또, 방광 기능은 한번 나빠지면 다시 호전되기 어려워 40대부터 미리 관리해야 노년에 건강한 삶의 질을 누릴 수 있다. 이에 순천향대 부천병원 비뇨의학과 김준모 교수와 함께 ‘방광 관리법’에 대해 알아보기로 한다. 성인의 정상 방광 크기는 평균 200~500ml 인데 고령에서는 반으로 줄어드는것을 볼 수있다, 방광크기가 100ml 이하로 줄면 배뇨장애 발생하고 치료가 쉽지 않으므로 미리 예방이 중요하다. 건강한 방광관리에는 적당한 수분 섭취는 필수요견이다. 나이가 들면 뇌간 시상하부에 감수성이 떨어져 몸에 수분이 부족해도 목이 잘 마르지 않는다. 이로 인해 물을 적게 마시면 방광의 크기와 기능이 더욱더 감소한다. 커피등 수분섭취를 많이 하면 빈뇨가 발생하고 나이가 들면 몸에 수분량도 줄어든다 하루 3끼 식사만으로 순천향대 부천병원 비뇨의학과 김준모 교수 1l 이상의 수분이 섭취되므로 물은 하루 1l 를 여려차례 나누어 마시는 것이 좋다. 소변이 조금만 마려워도
스마트폰을 볼 때 고개를 숙이는 반복적인 동작을 통해 발생하는 목디스크를 포함한 여러질환들이 있는데 그중 경주척수증은 특히 위험하다. 자칫하면 사지마비까지 올 수있기 때문이다. 중추신경계로 척수관내에 위치한 척수는 퇴행성변화등으로 물리적 압박을 받아 신경세포가 손상되면서 척수증이 생긴다. 중추신경이 손상되면 상지와 하지의 운동 및 감각신경의 마비 등의 후유증을 남기는데, 증상이 서서히 시작되어 점차 악화되는 경우가 많아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척수에 여러가지 원인에 의해 압력이 가해져 신경손상이 생기고 손에 세밀한 운동장애가 발생한다. 물건을 쉽게 놓치고 젓가락 잡기가 어렵고 와이셔츠 단추를 채우는데 불편함을 느낀다. 또한 걸음이 휘청거리는 등의 보행장애도 나타날 수 있는데, 이는 신경 손상으로 인한 고유수용성감각이 저하되기 때문이다. 심한 경우에는 대소변 조절이 어려운 상태가 되기도 한다. 이러한 증상들은 아주 서서히 진행되기때문에 처음에는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경추척수증은 경추부의 퇴행성 변화나 심한 경추 추간판탈출증(목디스크), 후종인대 골화증, 황색인대 골화증, 경추관 협착증 등이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척추인대는 전종인대와 후종인대
지난 2003년과 2019년 사이 징병검사를 통한 데이터 분석결과 간수치 높은사람이 증가하고 있고 그에 따른 원인도 변화가 있었다고 삼성서울병원 소화기내과 송병근 임상강사, 신동현 교수 연구팀이 밝혔다. 간손상이 있는 령우 간수치는 혈액내에서 농도가 올라 정상인 경우에 비해 간질환및 간 관련 사망 위혐이 높아진다. 간질환은 자각증상이 없다가 질환이 진행된 이후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흔하다. 따라서 증상이 나타나는 진행성 간질환이 오기 전에 간손상 유발요인을 찾아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 간질환으로 인한 사회적 부 담을 줄일 수 있는 핵심 방법이다. 우리나라는 모든 남성이 징집 해당 연령에 병무청에서 간기능 검사, 비만, 혈압, B형 간염 검사 등이 포함된 신체검사를 받는다. 이러한 자료는 전체 남성을 대상으로 인구집단수준에서 전체 간질환 관련 추이를 확인할 수 있는 빅데이터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1986년생의 경우 간수치가 정상 수치(34이하)를 초과한 이들이 13.2% 였으나 2019년에 검사 받은 2000년생은 이 비율이 16.5% 로 증가했다. 간수치가 높았던 이들의 경우 80.8% 가 과체중이거나 비만이었던 것으로 확인되었고, 고혈압 등 대사질환도 동반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은 최근 5년(2017년~2021년)간 우울증과 불안장애 진료 통계 분석 결과 우울증 환자수는 35.1%(연평균 7.8%) 증가했고, 불안장애 환자수는 32.3%(연평균 7.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울증에 있어 2021년에는 20대 환자가 전체의 19.0%(17만 7,166명)로 가장 많았고 특히 10대 이상부터는 여성이 남성보다 2.1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불안쟁애는 , 2021년에 60대 환자가 전체의 18.5%(15만 9,845명)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고 불안장애 역시 여성이 남성보다 1.6배 많았다. 우울증과 불안장애는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으며, 증상개선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증상 초기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상담과 적극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평소 자신이 신뢰하는 사람과 충분한 대화를 나누거나 가벼운 걷기, 조깅 등 신체적 활동에 집중함으로써 우울감으로부터 벗어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세브란스 어린이병원이 중증소아와 청소년 환아를 위한 재택 치료를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세브란스 어린이병원은 23일 4층 돌모루회의실에서 하종원 세브란스병원장, 오정탁 어린이병원 원장, 김덕용 재활병원 원장과 재택의료팀이 참석한 가운데 중증소아 재택의료팀 발대식을 진행했다. 중증소아 재택 의료사업은 지속적인 의료적 돌봄이 필요한 중증소아‧청소년 환아를 대상으로 재택의료 서비스를 제공해 환아와 가족의 부담감을 해소하고 가정에서 연속성 높고 안전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보건복지부에서 진행하고 있는 국가 시범사업이다. 세브란스 어린이병원은 올 4월 보건복지부 선정을 통해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 이달 27일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전담 간호사,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로 구성된 재택의료팀이 첫 가정을 방문해 재택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서비스를 받기 위해서는 주치의가 퇴원을 앞두거나 외래진료를 받고있는 환아를 재택의료팀에 추천해야 한다. 이후 재택의료팀은 추천된 환아의 건강 상태, 병원에 대한 지리적 접근성 등을 고려해 평가하고, 포괄적인 돌봄 계획을 수립한다. 그 과정에는 안정적인 재택 의료서비스를 위해 환아 가족들을 대상으로 상담과 교육도 포함한다. 재택
국내에서도 요즘 수십만 명의 통풍 환자가 병원을 찾고 있는데 최근 단백질과 지방이 많이 함유된 음식과 알코을의 섭취량이 늘어난 것이 통풍환자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강동경희대학교한방병원 침구과 박연철 교수팀과 경희대 의과대학 윤태영 교수와의 공동연구 통해 통풍성 관절에 있어서 `봉독약침`의 치료효과를 확인했다. 급성 통풍성 관절염의 경우양방에서는 콜히친과 NSAIDs, 스테로이드 등의 약물이 사용되는데 많은 환자에서 요산저하 치료 목표수치(6mg/dI}에 도달하는데치료제 선택의 폭이 제한적인 경우가 생긴다. 때문에 통풍 환자의 가이드라인이 제시되어 있으며, 섭생방식, 운동습관, 체질 등이 다르므로 환자의 특성에 따라 개별 맞춤형 치료가 필요하다. 통풍 환자에게는 퓨린 함량이 높은 음식(고기의 내장류, 청량음료, 과자, 강동경희대 한방병원 침구과 박연철 교수 맥주 등)을 피하며, 적절한 운동과 충분한 수분 섭취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방에서는 환자의 체질적 특성을 고려한 음식 섭생 및 생활 습관 교육이 이루어지기도 한다. 침 치료가 표준적인 치료와 병행했을 때, 통풍 환자의 통증과 요산 수치를 줄이고 삶의 질을 개선시키는 데 보다 효과적인 것을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