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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 불명 유전성 유방암의 ‘4가지 유형’ 최초 규명

‘상동재조합 결핍형(HRD형)’ ‘돌연변이 우세형(MUT형)’ ‘복제수 변이형(CN형)’ ‘유전체 안정형(GS형)’ 분류 BRCA 변이 없는 환자 대상 정밀의료 가능성 제시 국립암센터(원장 양한광) 표적치료연구과 공선영 교수 가톨릭의대 김태민 교수 연구팀

원인 불명 유전성 유방암의 ‘4가지 유형’ 최초 규명

국립암센터(원장 양한광) 표적치료연구과 공선영 교수와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김태민 교수 연구팀이 그동안 원인을 알기 어려웠던 유전성 유방암 환자 중 BRCA 유전자 변이가 없는 그룹을 분석해, 이들의 암세포가 4가지 유전적 유형으로 나뉜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밝혀냈다. 일반적으로 유전성 유방암은 BRCA 유전자 변이를 떠올리지만 실제 유전성 유방암 환자의 약 75~85%는 BRCA 유전자가 정상이다. 이들은 암 발생 원인이 명확하지 않아 치료 전략을 세우기 어려운 점이 있었다. ▲(왼쪽부터) 국립암센터 공선영 교수(교신저자), 가톨릭대학교 김태민 교수(교신저자), 가톨릭대 김선민 연구원(제1저자), 국립암센터 이시연 교수(제1저자) 연구팀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BRCA1·BRCA2 변이가 없는 유전성 유방암 환자 129명을 대상으로 전장유전체 분석을 수행했다. 그 결과, 이들의 암세포가 암 조직의 DNA 손상 방식에 따라 4가지 뚜렷한 유형으로 구분된다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전장유전체 분석과 함께 암세포의 유전자 발현 양상을 파악하는 전사체 분석, 유전자 스위치 역할을 하는 후성유전체 분석을 통합적으로 진행했다. 그 결과, 이 환자들의 암세포가 암 조직의 DNA 손상 패턴에 따라 ▲DNA 복구 기능 자체가 망가진 ‘상동재조합 결핍형(HRD형)’ ▲돌연변이가 매우 많이 축적된 ‘돌연변이 우세형(MUT형)’ ▲특정 유전자 구역의 소규모 소실·증폭이 집중적으로 일어나는 ‘복제수 변이형(CN형)’ ▲DNA 손상이 전반적으로 낮은 수준인 ‘유전체 안정형(GS형)’의 4가지 유형으로 구분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세포주 실험을 통해 유형별로 반응하는 치료제가 서로 다르다는 점을 확인했다. 이는 앞으로 환자가 어떤 유형인지 미리 파악하면 가장 효과적인 치료제를 선택할 수 있는 정밀의료가 가능함을 의미한다. 공선영 국립암센터 교수는 "BRCA 이상이 없는 유전성 유방암 환자는 그동안 원인 규명과 치료 방향 설정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이번 연구는 동일한 유전성 유방암이라도 암세포의 특성에 따라 치료 전략이 달라져야 함을 체계적으로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밝혔다. 공동 교신저자인 김태민 가톨릭대학교 교수는 "전장유전체 분석과 다중 오믹스 데이터를 통합함으로써 BRCA 음성 유전성 유방암의 분자적 이질성을 유전체 불안정성이라는 새로운 관점에서 설명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연구에서 제안한 통합 유전체 지표가 향후 유전성 유방암 환자의 치료제 선택과 예후 예측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의생명과학 분야의 권위 있는 학술지이자 네이처 파트너 저널인 ‘실험 및 분자의학(Experimental & Molecular Medicine, IF 12.9, 분자생물학 분야 상위 4%)’에 게재됐다.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김선민 연구원, 국립암센터 유방암외과 이시연 교수(공동 제1저자)를 비롯한 외과, 종양내과, 검사의학과 등 다학제 연구진과의 협력으로 진행됐다. 연구에 활용된 유전체 데이터는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한국인 유전체 분석 사업을 통해 생산됐으며,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았다. 또한 본 연구(NCC2510692)는 보건복지부의 재원으로 국립암센터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용어설명> 전장유전체분석: 환자의 유전자 전체 정보를 읽어내는 정밀 분석 기법 전사체 분석: 암세포에서 실제로 발현되는 유전자를 확인하는 분석 후성유전체 분석: 유전자의 ‘켜짐·꺼짐’을 조절하는 변화를 살피는 분석 세포주실험: 실험대상 세포를 동일한 형질로 다량 확보해 시험관에서 반복 실험을 수행하는 방식 BRCA1·2 유전자: 유전성 유방암과 난소암 위험을 높이는 대표적 암 관련 유전자

상급종합병원 최적화 자문형 완화의료 모델 정립 효과 입증

완화의료, 단기간 개입에도 생애말기 돌봄 질 향상 확인 전체 IPOS 점수 유의하게 감소, 심리적 고통과 의사소통 및 정보 제공 영역에서 개선 뚜렷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가정의학과 이유정 교수팀,

상급종합병원 최적화 자문형 완화의료 모델 정립 효과 입증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가정의학과 이유정, 최윤선 교수가 ‘상급종합병원에 최적화된 자문형 완화의료 모델을 정립하고, 임상적 효과를 전향적으로 입증’한 연구 결과를 국제 학술지에 발표했다고 22일 밝혔다. 자문형 호스피스·완화의료(이하, 완화의료)는 말기 환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다학제 팀이 주치의와 협력하여 신체적 증상뿐 아니라 심리·사회적, 영적 고통을 통합적으로 완화하는 의료 서비스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의뢰 시점이 늦어 이용 기간이 짧은 경우가 많고, 기관마다 서비스 구성과 운영 방식에 차이가 있어 생애말기 돌봄 효과를 체계적으로 평가한 연구가 제한적인 실정이다. ▲(왼쪽부터)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가정의학과 이유정, 최윤선 교수 이에 연구팀은 상급종합병원 환경에 최적화된 생애말기 돌봄 모델인 K-HOPE(Korea Holistic Optimized Palliative care for End-of-life)를 정립하고, 말기암 환자 84명을 대상으로 전향적 연구를 수행했다. 통합 완료의료 결과 척도(Integrated Palliative care Outcome Scale, IPOS)를 반복 측정해 환자의 증상과 전반적인 돌봄 필요가 완화의료 개입 후 어떻게 변화하는지 분석하고, 사망 환자에서는 임종의 질을 평가하는 지표(Good Death Scale, GDS)를 통해 생애말기 돌봄의 질을 평가했다. 그 결과, 전체 IPOS 점수는 유의하게 감소했으며, 특히 심리적 고통과 의사소통 및 정보 제공 영역에서 뚜렷한 개선이 확인되었다. 입원 중 사망한 환자 중 59.1%는 ‘좋은 죽음(GDS 점수 12점 이상)’으로 확인되었으며, 자문형 완화의료 개입 기간이 길수록 생애말기 돌봄의 질이 높아지는 경향이 확인되었다. 이유정 교수는 “상급종합병원에서는 완화의료 개입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아 신체 증상 개선에는 한계가 있을 수 있으나, 짧은 기간의 개입만으로도 의사소통과 심리적 지지 측면에서 의미 있는 개선이 가능함을 확인했다”며 “향후 완화의료의 조기 개입과 표준화된 모델을 통해 생애말기 돌봄 효과를 더욱 확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 논문 ‘상급종합병원에서 K-HOPE 자문형 완화의료 모델을 적용한 생애말기 돌봄의 질 향상(Improving Quality of End-of-Life Care Through the K-HOPE Consultative Palliative Care Model: A Prospective Study in a Tertiary Hospital)’는 국제학술지 ‘Current Oncology’에 최근 게재됐다.

경추 변형 교정하는 ‘NeckCA’ 공식 개발

수술 전 계획 단계에서 환자의 보상성 변화 미리 예측하고 최적의 교정 각도 산출 NeckCA 지표 활용해 맞춤형 교정 각도 계산, 수술 정확도 높이고 재발 방지에 도움될 것 서울아산병원 신경외과 박진훈 교수, 강릉아산병원 신경외과 장선우 교수팀

경추 변형 교정하는 ‘NeckCA’ 공식 개발

거북목처럼 목이 앞으로 심하게 굽어 정면을 보기 힘들거나 통증이 극심한 경추 변형 환자들은 목을 바로 세우는 수술을 받게 된다. 하지만 수술로 목을 펴놓아도 교정 각도가 충분하지 않을 경우 몸의 균형을 맞추기 위한 ‘보상성 변화’가 일어나 목 정렬이 다시 무너지는 문제가 빈번히 발생해 왔다. 서울아산병원 신경외과 박진훈 교수, 강릉아산병원 신경외과 장선우 교수팀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술 전 계획 단계에서 환자의 보상성 변화를 미리 예측하고 최적의 교정 각도를 산출하는 새로운 수술 지표인 ‘NeckCA(Necessary Cervical Kyphosis Correction Angle, 필요 경추 후만 교정 각도)’를 개발했다. ▲서울아산병원 신경외과 박진훈 교수(왼쪽), 강릉아산병원 신경외과 장선우 교수 연구팀은 수술로 목을 바로 세울 때 머리의 무게 중심이 뒤로 이동하면서 흉추 1번(등뼈)의 경사도가 함께 변한다는 점에 주목했다. 기존에는 단순히 굽어 있는 목의 각도만 고려했지만, 새롭게 개발한 NeckCA는 현재 굽은 정도에 ‘수술 후 변화할 무게 중심의 이동량’을 합산해 계산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공식을 통해 수술 후 우리 몸이 스스로 균형을 잡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각도 변화까지 미리 반영함으로써 시간이 흘러도 목이 다시 앞으로 굽지 않도록 충분한 교정 범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팀은 ‘NeckCA = C2 slope(C2S) + COG-T1 tilt – 15’라는 독창적인 공식을 개발했다. 이 공식의 핵심은 복잡한 해부학적 구조 속에서 ‘진짜 필요한 교정량’을 직관적으로 찾아내는 것이다. 목을 펴는 수술을 하면 머리 무게 중심이 뒤로 이동하면서 우리 몸은 균형을 잡기 위해 흉추 1번의 경사도를 높이게 된다. 이 때문에 굽은 목을 정상 각도로 충분히 폈다고 생각해도 나중에 다시 틀어지는 부작용이 발생한다. 따라서 단순히 목을 펴는 데 그치지 않고, 우리 몸이 균형을 잡으며 변하는 각도까지 미리 수술 계획에 더해야만 재발을 막을 수 있다. 연구팀은 2012년부터 2024년까지 서울아산병원에서 경추 변형 수술을 받은 환자 29명을 대상으로 NeckCA 지표의 유효성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NeckCA 지표에 맞춰 충분한 교정이 이루어진 그룹은 수술 1개월 후 목 통증 점수(VAS)가 1.4점, 일상생활 수행 능력(mJOA)이 16.5점으로 나타나 교정이 부족했던 그룹(통증 2.5점, 일상생활 15.9점)보다 높은 회복률을 보였다. 특히 수술 후 목이 다시 틀어지는 부작용 비율에서 큰 차이를 보였다. 교정이 부족했던 그룹은 부작용 비율이 69.2%였던 반면, 충분히 교정된 환자군은 18.7%에 불과했다. 또한, 연구팀은 NeckCA 수치에 따라 40° 미만이면 국소 부위 교정을, 45° 이상이면 광범위한 장분절 교정 및 고난도 절골술이 필요하다는 맞춤형 수술 전략도 함께 제시했다. 서울아산병원 신경외과 박진훈 교수팀은 경추 및 경흉추 이행부 수술 분야에서 뛰어난 연구 성과를 지속적으로 발표하고 있다. 앞서 경흉추 이행부 질환 수술 시 기존보다 굵은 5.5mm 단일 직경 막대를 경추경 나사와 함께 사용하면 짧은 구간만 고정하더라도 안정적인 수술이 가능해 척추질환 치료의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음을 입증했으며(Medicine, 2025), ‘두개경추 이행부 고정술의 예술적 진화’라는 논문을 통해 지난 100여 년간의 수술법 발전 과정을 집대성한 바 있다(Neurospine, 2025). 박진훈 서울아산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그동안 경추 변형 수술은 복잡한 해부학적 구조와 수술 후 예측 불가능한 변화 때문에 난도가 매우 높았다. 이번에 개발한 NeckCA 지표를 활용하면 환자 개개인의 신체 구조에 최적화된 교정 각도를 수술 전에 정밀하게 계산할 수 있어 수술 정확도를 높이고 재발을 막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신경외과 분야 최고 권위의 국제 학술지 ‘저널 오브 뉴로서저리: 스파인(Journal of Neurosurgery: Spine, 피인용지수 3.1)’에 최근 게재됐다.

췌장암 항암제 내성 차단하는 새 치료법 밝혀

암세포 에너지 공급원인 ‘지방산 산화’ 막아 항암 효과 극대화 JNK1 단백질이 자가 포식 유도해 지방산 산화 필요한 사실 최초 규명 국립암센터(원장 양한광) 암생물학연구부 김수열 박사 간담도췌장암센터 우상명 교수 연구팀

췌장암 항암제 내성 차단하는 새 치료법 밝혀

국립암센터(원장 양한광) 암생물학연구부 김수열 박사 연구팀과 간담도췌장암센터 우상명 교수 임상팀이 췌장암 치료의 최대 난제인 항암제 내성을 뒤집을 수 있는 새로운 치료 원리를 규명해 국제 암 연구계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 항암치료법의 발견은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을 찾고 있는 미국암연구학회에 맞추어 4월 샌디에고에서 성황리에 발표됐다. 국립암센터 최고연구원이자 ㈜뉴캔서큐어바이오 대표인 김수열 박사 연구팀은 암세포가 항암제 공격을 받아도 죽지 않고 살아남는 핵심 원인이 지방산 산화를 통한 에너지 보급에 있음을 밝혀내고 이를 차단해 항암제 내성을 완전히 역전시킬 수 있음을 증명했다. ▲암생물학연구부 김수열 최고연구원, 간담도췌장암센터 우상명 센터장 모든 항암 치료의 최대 걸림돌은 암세포가 독성을 견뎌내고 다시 자라나는 ‘재발’이다. 암세포는 영양분이 부족하거나 항암제 투여와 같은 외부 공격을 받으면 자신의 세포 일부를 스스로 잡아먹어 에너지를 만드는 ‘자가포식(Autophagy)*’ 과정을 통해 생존한다. 그동안 초기 자가포식을 막는 방식으로 암의 항암제 내성을 억제하려는 시도가 많았지만, 암세포는 곧 다른 경로인 ‘후기 자가포식’을 활성화해 또 다른 내성이 생겼다. 연구팀은 암세포가 에너지가 부족할 때 켜지는 JNK1 단백질**이 바로 이 후기 자가포식을 유도하며, 이 과정에 지방산 산화(FAO)***가 꼭 필요하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발견했다. 이번 발견은 김수열 박사가 제시해온 ‘킴 이펙트(Kim Effect)****’암세포의 주요 에너지원이 포도당이 아니라 지방산이라는 이론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 항암제를 투여하면 암세포는 에너지가 부족해지고, 이를 보충하기 위해 지방산 산화를 급격히 높인다. 이렇게 얻은 에너지로 성장 신호를 다시 활성화해 항암제 속에서도 살아남는 것을 찾아냈다. 연구팀은 1차 화학항암치료법과 지방산 산화 억제제를 함께 투여해 이 연결을 끊었고, 그러자 암세포는 항암제 내성을 유도하는 자가포식이 멈추면서 완전사멸하는 것을 확인했다. 또 연구팀은 지방산산화를 억제하면 발생하는 간 독성 문제를 해결한 신약 후보물질 ‘KN510713’도 개발했다. 이 물질은 간에 지방이 쌓이지 않으면서 암의 지방산 산화만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것이 특징이다. KN510713은 이미 임상 1상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현재 지방산 산화를 표적으로 하는 세계 유일의 췌장암 치료제로 임상 2상이 국립암센터 간담도췌장암센터에서 진행 중이다. 김수열 박사는 “이번 연구는 특정 유전자 변이가 아니라 모든 암세포가 공통으로 가진 에너지 대사 방식을 겨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췌장암뿐만 아니라 치료법이 없는 다양한 고형암과 희귀·난치암의 항암제 내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강력한 무기가 되어 암환자의 생존율을 크게 증가시키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암 연구 분야의 세계적 권위지인 ‘캔서 리서치(Cancer Research, IF 16.6)’ 2026년 4월호 온라인판에 게재되었으며, 한국 의과학계를 이끄는 ‘한국을 빛낸 사람들’에도 소개될 예정이다. <용어설명> *자가포식(Autophagy) : 세포가 스스로 불필요한 성분을 분해해 에너지를 얻는 과정 **JNK1 단백질 : 세포 스트레스 신호를 조절해 자가포식·세포 생존에 영향을 주는 조절 단백질 ***지방산 산화(FAO, Fatty Acid Oxidation) : 지방산을 에너지로 분해하는 과정 ****Kim Effect : 암세포가 포도당이 아닌 지방산 산화에 절대적으로 의존해 에너지를 얻는다는 김수열 박사의 독창적 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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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간 방치된 담석‧만성 염증 `담낭암' 위험 높인다
최근 발표된 2023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담낭암을 포함한 담도계 암은 국내에서 아홉 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암이다. 그중에서 담낭암은 2023년 2,777건이 발생한 비교적 드문 암이지만, 초기에 특별한 증상이 없어 조기 발견이 어려워 주의가 필요하다. 이윤나 순천향대 부천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담낭암은 복통과 황달 같은 증상이 발생하면 이미 수술이 어려울 정도로 진행한 경우가 많다”며 “수술이 가능한 경우는 약 20~30%에 불과해, 정기 검진을 통한 조기 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담낭은 간에서 만들어진 담즙을 저장했다가 지방 소화를 돕는 장기다. 담낭암은 담낭 점막이 오랜 기간 반복적으로 자극받고 염증이 누적되어 발생한다. ▲ 순천향대 부천병원 소화기내과 이윤나 교수 담즙이 정체되고, 담석의 점막 자극이 누적되면서 수년에서 수십 년에 걸쳐 암으로 진행할 수 있다. 대표적인 위험인자로는 담석, 만성 담낭염, 1cm 이상의 담낭 용종, 담낭 벽의 석회화, 고령 등이 있다. 건강검진 복부 초음파에서 우연히 담낭 용종이 발견되는 경우도 많다. 다만 대부분의 담낭 용종은 암과 관련이 없는 양성 병변이기 때문에 크기, 모양, 성장 속도 등을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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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협회 첫 여성 회장 탄생…‘유경하’ 이화여대의료원장
병원계를 이끌 제43대 수장에 유경하 이화여자대학교의료원장(사진)이 당선됐다. 감사에는 이철희 중앙대의료원장과 김철 부산고려병원 이사장이 선출됐다. 대한병원협회는 4월 10일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에서 ‘제67차 병협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제43대 회장 선거를 진행했다. 제43대 병협 회장 선거는 유경하 후보(기호 1번, 이화여자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와 이왕준(기호 2번, 명지의료재단 이사장) 후보의 2파전으로 치러졌다. 지역별·직능별 총 40명의 임원선출위원 투표 결과 유경하 후보가 과반수 이상의 지지를 받아 제43대 병협 회장으로 당선됐다. 유경하 제43대 회장 당선인의 임기는 5월 1일부터 2년간이다. 유경하 회장 당선인은 당선 소감을 통해 “대한병원협회를 상생과 신뢰를 기반으로 병원계 전체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끄는 조직으로 재편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상급종합병원과 중소병원, 공공과 민간을 아우르는 ‘상생 협력’ 체계를 구축해 일부에 편중된 정책이 아닌 병원계 전체를 위한 구조적 해법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역과 필수, 공공의료 문제 해결을 위해 현장 중심의 소통을 강화하고, 정부와의 정례 협의체를 통해 정책 실행력을 높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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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암센터, ‘희귀암정보포털’ 오픈, 정보 불균형 해소 본격화
국립암센터(원장 양한광) 희귀암연구사업단(단장 김준혁)은 희귀암 환자와 가족에게 정확한 건강정보를 제공하고 전문 의료진과의 연결을 지원하기 위한 ‘희귀암정보포털(rarecancer.kr)’을 구축해 공식 오픈했다고 2일 밝혔다. 희귀암은 개별 질환의 발생 빈도가 낮아 정보 접근이 어려워 환자들은 진단과 치료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어왔다. 현재 국내 환자들은 인터넷 검색이나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제한적이고 검증되지 않은 정보를 얻는 경우가 많아, 신뢰할 수 있는 공공 정보 플랫폼 구축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이에 국립암센터 희귀암연구사업단은 미국 국립보건원(NIH)의 GARD*와 미국 희귀질환 단체 NORD** 등 해외 공식 정보를 참고하고 국내 희귀암 연구그룹과 협업을 통해 국내 실정에 맞는 공익적 희귀암 정보 제공 플랫폼을 구축했다. 희귀암정보포털은 ▲희귀암 질병정보 검색부터 임상시험 정보연계 ▲환우회 및 커뮤니티 정보 ▲전문 의료진 및 병원 검색 ▲온라인 상담(Q&A) 서비스 등 환자에게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국립암센터 발전기금과 연계된 후원 시스템을 갖추어 희귀암 치료를 위한 사회적 관심도 함께 독려할 예정이다. 이번 포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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