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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출혈 수술 환자 부신 기능 저하 발생률 규명

스테로이드 투여 환자군에서 인공호흡기 사용 기간과 중환자실 재원 기간 유의하게 짧아 외상성 뇌출혈, 기계환기 필요, 혈압상승제 사용 등의 상황에서 발생 위험 높은 점 밝혀 서울아산병원 신경외과 이승주·김모이네 교수팀

뇌출혈 수술 환자 부신 기능 저하 발생률 규명

우리 몸은 큰 사고나 질병이 생기면 부신에서 코르티솔을 분비해 혈압을 유지하고 염증을 조절한다. 하지만 시상하부-뇌하수체-부신(HPA) 기능이 충분히 작동하지 않아 코르티솔이 분비되지 않거나 제 역할을 못 하는 ‘중증 질환 관련 코르티코스테로이드 결핍(CIRCI)’ 상태가 되면 저혈압, 발열 등 비특이적 증상이 나타나고, 치료하지 않을 경우 사망 위험이 높아진다. 그러나 그동안 신경외과 수술 환자에서 CIRCI의 발생률과 임상적 의미에 대한 연구는 부족한 상황이었다. 서울아산병원 신경외과 이승주·김모이네 교수팀은 급성 뇌출혈로 수술을 받은 환자의 CIRCI 발생률과 스테로이드 치료의 임상적 효과를 규명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2020년부터 2024년까지 국내 8개 신경중환자실에서 급성 뇌출혈 수술을 받은 환자 255명을 대상으로 전향적 다기관 연구를 시행했다. ▲(왼쪽부터) 서울아산병원 신경외과 이승주·김모이네 교수 수술 후 2~3일째에 고용량 코신트로핀 자극검사를 통해 부신 기능을 평가한 결과, 전체 환자의 25.1%에서 CIRCI가 진단됐다. 이 가운데 CIRCI로 진단된 환자를 대상으로 하이드로코르티손 투여군과 위약군을 비교하는 무작위 임상시험을 추가로 시행했다. 분석 결과 30일 신경학적 기능 회복 정도에서는 두 군 간 유의한 차이가 없었으나, 스테로이드를 투여한 환자군에서 인공호흡기 사용 기간과 중환자실 재원 기간이 유의하게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급성 뇌출혈 수술 환자에서 CIRCI가 약 4명 중 1명에서 발생할 수 있으며, 특히 외상성 뇌출혈, 기계환기 필요, 혈압상승제 사용 등의 상황에서 발생 위험이 높다는 점을 밝혔다. 연구팀은 이러한 환자군에서 조기 부신 기능 평가와 적절한 치료가 중환자 치료 과정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중환자의학 분야 국제학술지 「크리티컬 케어」 최신호에 게재됐다.

암성 심막삼출 치료 가능성 제시

“심막 내 국소 스테로이드 치료 효과 확인" 심막 질환이 최대 47개월까지 장기간 안정적으로 유지 화순전남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연구진(박혁진 교수, 이누리 교수, 김유진 학생)

암성 심막삼출 치료 가능성 제시

화순전남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연구진이 예후가 매우 불량한 재발성 암성 심막삼출 환자에서 새로운 치료 가능성을 제시한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에 발표했다. 특히 이번연구는 국제 심장종양학회(IC-OS) 공식 학회지인 ‘Cardio-Oncology’에 국내 연구진 단독으로 최초 등재된 논문이라는 점에서 학문적 의미를 더한다. ▲(왼쪽부터)박혁진 교수, 이누리 교수, 김유진 학생 논문 제목은 ‘암환자의 재발성 심막 삼출액에 대한 심장막 내 스테로이드 치료 효과(Intrapericardial corticosteroid therapy for recurrent malignant pericardial effusion: a case series)’이다. 이번 연구는 박혁진 교수를 교신저자로, 이누리 교수와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4학년 김유진 학생이 공동 제1저자로 참여했다. 암성 심막삼출은 암 환자의 심장막에 체액이 축적되는 질환이다. 심한 경우 심장을 압박해 생명을 위협하는 심장압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재발이 잦고 치료가 어려워 임상 현장에서 난제로 꼽힌다. 연구팀은 진행성 유방암 및 폐암 환자 3명을 대상으로 기존 치료로 조절되지 않는 재발성 심막삼출 사례를 분석했다. 대상 환자들은 반복적인 심막천자와 전신 항염증 치료에도 불구하고 심장압전이 반복됐다. 이에 연구팀은 심막 배액 후 고용량 트리암시놀론(200㎎)을 심막강 내 직접 주입하는 치료를 시행했다. 그 결과 환자 3명 모두에서 심막 질환이 최대 47개월까지 장기간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이는 반복되는 심장압전 재발을 억제하면서도 장기간 전신 스테로이드 투여나 수술적 치료 부담을 줄일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 것이다. 이번 연구는 비교적 간단한 시술을 통해 치명적인 합병증의 재발을 억제할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임상적 의미가 있다. 특히 항암 치료를 지속해야 하는 환자에서 치료 중단 없이 심장 합병증을 관리할 수 있는 하나의 접근법으로 고려될 수 있다. 이누리 교수는 “심막 내 국소 스테로이드 치료가 반복되는 심장압전을 줄이고 환자가 항암치료를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 새로운 대안이 될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공동 제1저자인 김유진 학생은 “짧은 임상 실습 경험이 실제 국제학술 논문으로 이어진 뜻깊은 사례다”며 “전이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선택지를 제시할 수 있어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외상성 대량출혈 환자, 연령별 대동맥 직경 예측 인자 규명'

젊은층은 체표면적, 고령은 생리학적 지표가 핵심 REBOA' 안전하게 적용하려면 연령별로 다른 예측 인자 고려한 맞춤형 접근 필요 고려대 구로병원 응급중환자외상외과 허윤정 교수 공동 연구팀

외상성 대량출혈 환자, 연령별 대동맥 직경 예측 인자 규명'

고려대 구로병원 응급중환자외상외과 허윤정 교수가 단국대 컴퓨터공학과 최상일 교수팀, 가천대 인공지능학과 조정찬 교수팀과 공동으로 ‘중증외상 환자의 하행 대동맥 직경 예측 인자가 연령에 따라 뚜렷이 다르다’는 연구 결과를 국제 학술지에 발표했다. 대량 출혈 중증외상 환자에게 시행하는 REBOA(대동맥내 풍선폐쇄 소생술) 시술은 풍선의 과팽창은 대동맥 파열을, 과소팽창은 출혈 조절 실패를 야기할 수 있어 정확한 대동맥 직경 파악이 필수적이다. ▲(좌측부터) 고려대 구로병원 응급중환자외상학과 허윤정 교수. 단국대 컴퓨터공학과 최상일, 가천대 인공지능학과 조정찬 교수 이에 연구팀은 대동맥 직경 주요 예측인자 분석을 위해 외상센터에 내원한 환자 243명의 CT 영상을 딥러닝 모델로 자동 분석하고, 18~60세, 61~91세 두 그룹으로 나눠 랜덤 포레스트 및 선형 회귀 분석을 시행했다. 그 결과 젊은 환자군에서는 연령과 체표면적이 대동맥 직경의 주요 예측 인자였던 반면, 61세 이상의 고령 환자군에서는 헤모글로빈·동맥혈 pH·심박수 등 급성기 생리 지표의 중요도가 두드러졌다. 이는 고령의 외상 환자 치료 시 체형 기반의 기존 평가 방식에서 벗어나 실시간 생리 지표를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새로운 근거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중요한 임상 및 학술적 의의를 가진 연구로 평가된다. 허윤정 교수는 "외상 환자에서 REBOA를 안전하게 적용하려면 연령별로 다른 예측 인자를 고려한 맞춤형 접근이 필요하다"며 "향후 연령층화 대동맥 자동 예측 모델을 인공지능 프로그램으로 발전시켜 대량출혈 중증외상환자의 생존률을 높이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 논문 ‘외상성 대량출혈 환자에서 하행 대동맥 직경의 연령층화 분석: 머신러닝 기반 연구(Age-stratified analysis of descending aorta diameter in traumatic massive hemorrhage: a machine learning approach)’는 국제학술지 ‘Trauma Surgery & Acute Care Open’에 최근 게재됐다.

각막 속 신경·면역세포 선명하게 본다

형광 없이 고해상도 생체 영상으로 신경과 면역세포 동시에 관찰 굴절된 빛 활용 고대비로 시각화해 신경 섬유 연속적 관찰과 면역세포 형태도 명확하게 확인 포항공과대학교 김기현 교수 공동 연구팀

각막 속 신경·면역세포 선명하게 본다

형광 표지 없이 살아있는 각막에서 신경과 면역세포를 동시에 선명하게 관찰할 수 있는 광학 영상 기술이 개발됐다. 한국연구재단(이사장 홍원화)은 김기현 교수(포항공과대학교) 연구팀이 윤창호 교수(서울대학교병원) 연구팀, 김경우 교수(중앙대학교) 연구팀과 공동으로, 각막 내부의 감각 신경망과 면역세포를 비표지 방식으로 동시에 영상화할 수 있는 고성능 광학 현미경 기술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이 기술은 기존의 반사 기반 영상법이 가진 한계를 극복하고, 세포에서 굴절되는 빛을 활용해 세포를 고대비로 시각화하는 방식이다. ▲ 김 기현 교수 연구팀은 정상 및 손상 생쥐 모델에서 해당 기술을 검증했고, 이를 통해 각막 신경 손상과 면역 반응을 정량적으로 관찰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이번 연구성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기초연구실 지원사업으로 수행됐으며, 안과 분야 국제학술지 안구표면학(The Ocular Surface)에 2026년 2월 2일에 온라인 게재됐다. 각막은 시력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투명한 조직으로, 고밀도의 감각 신경과 면역세포가 분포한다. 특히, 각막 신경은 안구건조증 등 안구 표면 질환과 밀접하게 관련돼 있으며, 시력교정 수술이나 백내장 수술 과정에서 영향을 받을 수 있어, 그 상태를 정밀하게 관찰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기존 생체 공초점 현미경은 반사 신호 기반 영상법을 사용해, 스페클 잡음*이 크게 발생하고 신경 구조 방향에 따라 신호 세기가 달라져 신경 섬유가 끊겨 보이거나 세포 형태가 명확히 드러나지 않는 한계가 있었다. 이러한 이유로 신경 손상이나 면역세포 반응 등을 정확하게 관찰하기 어려웠다. * 스페클 잡음 (Speckle noise): 광학 영상에서 나타나는 노이즈 중 하나로, 물체의 표면이나 조직에서 반사되는 빛이 불규칙적이고 거칠게 보이게 하는 현상.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연구팀은 차등 위상 대비(differential phase contrast, DPC) 기반의 비표지 생체 영상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반사가 아닌 굴절 정보를 이용하며, 후방 투과 경사 조명* 상태에서 각막 내부 세포에 의해 굴절된 빛을 영상 대비로 변환하는 방식이다. * 후방 투과 경사 조명 (Oblique illumination with transmitted light): 광학 현미경에서 샘플에 빛을 비출 때, 세포나 구조의 굴절 특성을 강조하기 위해 사용되는 기술로, 빛을 비스듬하게 투과시키는 방식. 해당 기술을 이용하면 각막 신경망과 면역세포를 동시에 비표지 영상화할 수 있다. 특히 기존 방법과 비교해 신경 섬유가 끊임없이 연속적으로 관찰되며, 면역세포 형태도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 공동연구팀은 정상 생쥐 모델에서 신경망과 면역세포를 고대비로 영상화했으며, 손상 모델에서는 각막신경 손상과 면역세포 증가를 관찰했다. 김기현 교수는 “이번 연구성과는 형광 표지 없이 생체 상태에서 신경과 면역세포를 동시에 고해상도로 관찰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며, “안구 표면 질환 진단, 신경 회복 추적, 말초신경 퇴화 질환 조기 진단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림) 각막 신경 및 면역세포 영상화를 위한 차등 위상 대비(DPC) 기반 광학 영상 시스템 개략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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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이 시기 눈이 가렵거나 충혈되면 `알레르기 결막염' 의심
포근한 날씨로 야외 활동이 늘어나는 봄철이면 꽃가루나 미세먼지 같은 유해 요인에 우리 눈이 노출되기 쉽다. 특히 이 시기에 눈이 가렵거나 충혈되면 알레르기 결막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서울대병원 안과 윤창호 교수와 봄철 건강을 위협하는 알레르기 결막염의 특징부터 진단, 예방법까지 알아봤다. - 알레르기 결막염이란? 알레르기 결막염은 눈결막의 면역세포가 특정 외부 항원에 과민반응을 일으켜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대부분은 증상이 가벼운 계절성 알레르기 결막염이지만, 아토피 각결막염이나 봄철 각결막염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계절성 알레르기 결막염은 주로 4~6월에 발생하며, 주로 꽃가루, 풀, 나무 등이 원인이 된다. 비계절성 알레르기 결막염은 집먼지진드기가 주요 원인이며, 미세먼지 등 환경 변화에 의해서도 영향을 받는다. ▲서울대병원 안과 윤창호 교수 주요 증상은 눈이나 눈꺼풀의 가려움증, 결막 충혈, 화끈거림을 동반한 통증이다. 노란 눈곱보다는 끈적하고 투명한 분비물이 동반되는 것이 특징이며, 결막이나 눈꺼풀이 심하게 부풀어 오르기도 한다. - 진단은 증상·환경 파악부터 시작 진단 과정 중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의 증상과 생활환경을 자세히 파악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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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암센터, ‘희귀암정보포털’ 오픈, 정보 불균형 해소 본격화
국립암센터(원장 양한광) 희귀암연구사업단(단장 김준혁)은 희귀암 환자와 가족에게 정확한 건강정보를 제공하고 전문 의료진과의 연결을 지원하기 위한 ‘희귀암정보포털(rarecancer.kr)’을 구축해 공식 오픈했다고 2일 밝혔다. 희귀암은 개별 질환의 발생 빈도가 낮아 정보 접근이 어려워 환자들은 진단과 치료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어왔다. 현재 국내 환자들은 인터넷 검색이나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제한적이고 검증되지 않은 정보를 얻는 경우가 많아, 신뢰할 수 있는 공공 정보 플랫폼 구축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이에 국립암센터 희귀암연구사업단은 미국 국립보건원(NIH)의 GARD*와 미국 희귀질환 단체 NORD** 등 해외 공식 정보를 참고하고 국내 희귀암 연구그룹과 협업을 통해 국내 실정에 맞는 공익적 희귀암 정보 제공 플랫폼을 구축했다. 희귀암정보포털은 ▲희귀암 질병정보 검색부터 임상시험 정보연계 ▲환우회 및 커뮤니티 정보 ▲전문 의료진 및 병원 검색 ▲온라인 상담(Q&A) 서비스 등 환자에게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국립암센터 발전기금과 연계된 후원 시스템을 갖추어 희귀암 치료를 위한 사회적 관심도 함께 독려할 예정이다. 이번 포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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