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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젊은 여성, "정상 체중에도 스스로 과체중이라 인식”

건국대병원 조재훈 교수 20년간의 국민건강영양평가자료 분석 미국 젊은 여성 과체중에도 정상 체중이라 인식 경향 보여

한국 젊은 여성, "정상 체중에도 스스로 과체중이라 인식”

건국대병원 조재훈 교수 연구팀은 한국의 젊은 여성들은 자신의 몸무게를 과대평가하는 경향이 크다고 논문을 통해 밝혔다. 정상 몸무게인 여성들도 자신을 과체중으로 인식한다는 것이다. 논문제목 : Comparison of body size perception of young women in Korea and the United States. 조재훈 교수 연구팀은 미국과 한국에서 동시에 진행된 20년간의 국민건강영양평가 자료를 분석했다. 국민건강영양평가는 OECD 국가에서 국민들의 건강수준, 건강 관련 의식 및 형태, 영양 상태 등을 파악하기 위해 시행하는 조사다. 분석 결과, 미국의 젊은 여성 비만율은 한국의 젊은 여성들에 비해 월등히 높았고 조금씩 증가하고 있었다. 반면, 한국의 젊은 여성 비만율은 높지 않았고, 잘 유지되고 있었다. 하지만, 미국의 젊은 여성들은 자신의 몸무게가 비만 혹은 과체중임에도 정상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점차 증가했다. 반대로 한국의 젊은 여성들은 정상 체중임에도 과체중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자신의 몸무게를 객관적으로 인식하는 것은 건강을 위해서도 중요하지만, 건전한 사회생활을 유지하기 위해서도 필수적”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사회적 차원의 교육과 홍보가 있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건국대병원 PSQI팀 김윤숙 팀장과 이비인후-두경부외과 김진국 교수도 참여했으며, Women & Health 저널에 최근 게재됐다.


국민 70% 술이 1군 발암물질 사실 모른다

‘담배가 1군 발암물질 사실 88.5% 알고있다 응답 국립암센터

국민 70 술이 1군 발암물질 사실 모른다

술은 명백히 암을 유발하는 발암물질이지만 국민 10명 중 7명은 이런 사실을 알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립암센터가 전국 20~69세 성인 남녀 7,000명에게 진행한 ‘대국민 음주 및 흡연 관련 인식도 조사’에서다. 조사 응답자의 33.5%만 ‘술이 담배와 동일한 1군 발암물질이라는 사실을 안다’고 답했다. 같은 조사에서 ‘담배가 1군 발암물질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는 응답이 88.5%를 차지한 것과 대조적이다. 술과 담배가 똑같이 해롭다는 응답도 37.4%에 그쳤다. ▲서홍관 국립암센터 원장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사람이 일상 생활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노출되는 환경 중 발암 가능성이 확인된 물질에 대해 근거가 명백한 순서대로 1군·2A군·2B군·3군·4군 등 5개 군으로 분류한다. 술은 IARC가 암 발생과 명백한 상관관계가 있다고 공인한 물질이다. 술을 먹으면 우리 몸이 알코올을 분해하는 과정에서 유전자 독성 물질인 아세트알데히드가 발생한다. 해독을 위해서는 알데히드 탈수소 효소가 필요한데 유전적으로 부족하면 간암ㆍ구강암ㆍ식도암ㆍ인두암ㆍ대장암ㆍ유방암 등의 암 발생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한국인의 20∼25%가 아세트알데히드 탈수소 효소가 부족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하지만 응답자의 46.9%는 한두 잔 음주는 건강에 별 영향이 없다고 생각했다. 한두 잔은 오히려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응답도 18.0%나 됐다. 소득과 교육 수준이 높을수록 음주자의 비중이 높았는데 빈도는 교육 수준이 낮을수록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20∼30대 젊은 층일수록 1회 음주 시 10잔 이상 폭음하는 경우가 많았다. 학계에서는 미디어 등을 통해 술 광고나 음주 장면에 노출되면 청소년의 음주 시작 시기가 앞당겨지고 음주 소비가 촉진될 수 있다는 다수의 연구 결과가 보고됐다. 해외에서는 선진국을 중심으로 주류 광고를 비롯한 음주 규제가 강화되는 추세다. 프랑스와 스웨덴은 술에 대한 TV·라디오 광고를 전면 금지했고, 노르웨이ㆍ핀란드ㆍ스페인은 알코올 도수가 15∼22% 이상이면 광고할 수 없다. 미국은 25세 이하 모델은 주류광고에 출연할 수 없도록 했다. 영국은 과도한 마케팅을 진행한 주류회사를 시장에서 퇴출하는 등 강력한 규제를 시행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2021년 국민건강증진법이 일부 개정돼 주류 광고 제한 조항이 만들어졌지만 여전히 미국 등에 비해 제한적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이번 조사에서 음주 규제의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52.1%는 ‘아니다’, 47.9%는 ‘그렇다’라고 답해 찬반 의견이 팽팽하게 맞섰다. 응답자들은 음주 규제를 시행할 때 필요한 정책 1순위로 ‘술 광고 금지’를 꼽았다. 뒤를 이어 ‘공공장소 음주 규제’ ‘음주 위해성 알리기’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서홍관 국립암센터 원장은 “세계보건기구와 유럽 선진국들은 음주 가이드라인을 개정해 건강을 위한 적정 음주는 없으며 가장 건강한 습관은 소량의 음주도 하지 않는 것이라고 선언했다"며 “암을 예방하려면 술은 한 잔도 마시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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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종양 세포 및 조직형태 실시간으로 정확히 진단한다
뇌종양은 수술을 통해 종양을 제거하는 것이 최선의 치료법이다. 종양세포를 모두 제거하지 않으면 재발의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다만, 종양 조직 주변의 정상 뇌조직까지 제거할 경우 치명적인 신경장애를 유발할 수 있어 종양조직과 정상조직의 범위를 구분하고 종양조직만 정확히 제거하는 기술이 필요하다. 육안으로는 종양세포가 퍼진 범위를 파악하는 것에 한계가 있어 수술용 뇌 항법장치나 형광염료를 이용해 종양조직 제거를 해 왔으나 이 또한 정밀하게 종양세포를 찾는 데는 어려움이 있었다. 최근,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신경외과 강신혁 교수 연구팀과 카이스트의 기술력으로 탄생한 국내 스타트업 기업인 브이픽스메디칼은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실시간 디지털 조직 생검 플랫폼 기술 cCeLL(씨셀)을 개발했다. 강신혁 교수 연구팀은 cCeLL이 정상조직과 종양조직의 구분뿐 아니라 다양한 뇌종양 세포 및 조직들의 형태까지 실시간으로 정확히 진단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 논문을 게재했다. cCeLL은 3분 이내로 정상 뇌조직과 종양조직을 구분해 수술 중 빠른 진단이 가능하고, 정상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하며 종양조직을 절제할 수 있어 수술의 정확도를 높이는 동시에 수술 시간을 줄여준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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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에서 심한 손목 통증 `척골충돌증후군' 의심
척골충돌증후군은 손목의 반복적인 과도한 사용으로 손목 관절을 이루는 척골(새끼손가락 쪽 뼈)과 수근골(8개의 소골을 총칭) 사이에서 충돌이 일어나면서 손목에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이때 척골과 수근골 사이에 위치한 연골인 삼각 섬유 연골에도 반복적인 손상을 줘서 삼각섬유연골복합체의 마모 또는 퇴행성 파열이 동반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특히 동양인은 서양인과 다르게 요골보다 척골이 길어 척골충돌증후군이 더 잘 발생한다. 척골충돌증후군 환자들은 주로 새끼손가락 쪽 손목 관절 통증을 호소한다. 통증이 심하면 문고리를 돌려 열거나 걸레 짜기와 같은 일상적인 행동을 할 때도 심한 통증을 느낀다. 테니스, 골프, 야구 등 기구 운동뿐만 아니라 헬스, 복싱 등 맨손 운동을 할 때에도 손목 통증이 발생한다. ▲ 강종우 교수 새끼손가락 쪽 손목뼈 사이 오목한 부위를 누를 때 통증이 있다면 이 질환을 의심할 수 있다. 정확하게 진단하려면 X-레이를 찍어 요골보다 척골이 더 긴지 확인해봐야 한다. 증상이 심하다면, 이 질환으로 인한 삼각섬유연골복합체 파열 여부를 살펴보기 위해 MRI(자기공명영상법) 검사를 받아볼 수도 있다. 초기 척골충돌증후군은 손 사용을 줄이거나 물리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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