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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

"뇌졸중센터 인증사업으로 지역 안전망구축"

대한뇌졸중학회, 뇌졸중센터 인증사업 기자간담회 개최


대한뇌졸중학회가 뇌졸중센터 인증사업을 본격 추진해 지역 기반의 전문적인 뇌졸중 진료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학회는 20일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지난 1년간의 심사기간동안 전국 58개 병원의 인증을 완료했고, 추후 지속적인 점검과 개선을 통해 인증사업을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대한뇌졸중학회 나정호 이사장은 “뇌졸중 환자에게 최적의 진료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전문인력과 시설이 필수요소”라며, “뇌졸중 발생으로부터 급성기 치료까지의 시간을 최소화하고, 적절한 검사와 치료를 제공하는 것이 뇌졸중으로 인한 장애를 최소화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국가 또는 지역에 따라 뇌졸중을 집중치료하는 시스템이 다르기는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뇌졸중센터는 뇌졸중 진료체계의 핵심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학회에 따르면, 미국의 시카고 지역에서 뇌졸중센터를 운영한 후 지역 전체의 혈전용해치료가 약 2.7배 증가하고, 치료까지 걸리는 시간 또한 약 30분 정도 단축된 것으로 학계에 보고된 바 있다. 혈전용해치료는 골든타임에 뇌졸중환자의 치료를 하는데 핵심적인 치료 방법이다.


인증센터 심사와 관련해 차재관 동아대병원 신경과 교수는 “인증사업 1주기에는 인력체계나 시설을 기준으로 심사했다. 인력체계는 ‘병원에 뇌졸중 환자를 감당할 당직체계가 갖춰져 있는지’, 시설 면은 ‘뇌졸중 전문치료실이 있고 환자의 집중치료가 가능한 환경인지’, ‘병원 측의 행정적 지원 의지 여부’ 등 세 가지를 주요 기준으로 심사했다”라고 말했다.


 차재관 교수는 “뇌졸중은 국가부담이 큰 질환이기에 국가에서 운영하는 전국 13개 뇌졸중권역센터는 지역 컨트롤타워로서의 역할을 하고, 전국 60개의 인증병원을 주축으로 지역 기반의 진료 체계가 구축되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지역 기반의 뇌졸중 안전망 마련을 위해 환자가 적절한 치료기관으로 이송되도록 구급대와 협업과 함께 국가의 정책적인 지원도 필요하다고 차 교수는 주장했다.


나정호 이사장은 추후 방향성과 관련해 “학회는 인증 부여 후에도 다방면의 지원을 통해 참여 의료기관의 지속적인 질 향상을 도모할 예정”이라며, 의료기관평가인증원과의 공동 사업, 인증안의 지속적인 점검 및 개선을 통해 인증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며, 혈전절제술 가능 병원에 대한 인증 등 기준을 강화, 구체화시켜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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