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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정보

건선진료 환자, 16만 명…남성 여성보다 1.5배 많아

60대 이상에서 증가세 뚜렷…80대 이상에서 특히 높아

건선으로 진료를 받은 건강보험 환자수는 최근 5년간 16만 명 선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 환자가 매년 1.4배 이상 많았고 여성 환자는 감소세(-1.0%)를 보인 반면, 남성 환자는 증가세(0.4%)를 보였다. 진료비는 2014년 426억 원 대비 2018년 665억 원으로 239억 원이 증가하여 5년간 연평균 11.8% 증가하였고 환자 1인당 진료비도 5년간 26만원에서 41만원으로 늘어났다.


국가건강정보포털 의학정보에따르면, 건선은 경계가 분명한 은백색의 인설로 덮여 있는 홍반성 피부 병변이 특징이다. 주로 팔꿈치, 무릎, 엉덩이, 두피 등 자극을 많이 받는 부위에 발생한다. 악화와 호전이 경우에 따라 반복되는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하여 2014~2018년간 ‘건선(질병코드: L40)’ 진료 환자를 분석한 질병통계 보도자료를 공개하였다. 건선 환자수는 연령대에 따라 연평균 증감률에서 큰 차이를 나타냈다.60대 이상은 증가세를 보였고 20대를 제외한 50대 이하 연령층은 감소세를 보였다. 평균 증감률 상위는 80대 이상(8.8%), 60대(3.9%), 70대(1.7%)이었으며 연평균 증감률 하위는 9세 이하(-11.1%), 10대(-6.7%), 30대(-2.1%)이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병원 피부과 조남준 교수는 ‘건선’환자가 60대 이상 노령층은 증가세를 보인 반면 10대 이하 환자는 감소세로 뚜렷한 대비를 보이는 원인에 대해, "한국의 건선 환자 역학 조사에서는 평균 초발 연령은 남자 35.7.세, 여자 36.3세이고 초발 연령은 20대(28.1%)에 가장 많고 30대(17.4%), 10대(14.4%) 순 이다. 건선은 완치가 어려운 질병으로 환자가 축적되어 나이가 들수록 환자 수는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라고 설명하였다.


건선환자는 성별에 따라 증감률의 차이가 나타나 남성 환자는 20대(1.5%), 30대(0.3%) 증가한 반면, 여성 환자는 20대(-1.7%), 30대(-1.8%)에서 감소세를 나타냈다.  건선환자의 10만 명당 환자수는 성별에 따라 연평균 증감률의 차이를 보였다.
   

조남준 교수는 건선환자수가 여성 환자보다 남성 환자가 더 많은 원인에 대해, “한국이나 동양권에서는 남성이 여성보다 건선 환자 수가 많으나 백인들은 성별 간 차이가 별로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도 남녀 간에는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에서 남성이 많은 이유는 명확하게 밝혀진 바는 없다.”라고 설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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