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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용 대마 '위탁배송 사업 종료' 공급 차질 우려

약사회, "거점약국 운영할 예산 확보하라"

거점약국에서 공급되던 소아뇌전증 치료제 의료용 대마 CBD오일 안정 공급에 빨간불이 켜졌다.

2020년 한국희귀, 필수의약품센터 지원 예산에 위탁배송 사업 예산이 미반영됐기 때문이다.


작년 3월부터 시행됐던 위탁배송 시범사업은 올해 2월 5일 종료됐다. 시범사업 의약품의 특성상 종료 이후에는 센터 방문수령만 가능하다. 이에 따라 의료용 대마 CBD오일(에피디올렉스) 공급에도 변경 사항이 생긴 것이다.


사업운영동안 CBD오일은 의료용 대마관리 협의체 운영을 통해 제고를 확보하고, 거점약국을 통해 의약품 전문 위탁배송을 했다.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과 영․호남, 충청, 강원 등 전국 주요 도시에 50여 개의 거점약국을 지정하여 의약품 접근성 향상으로 이용 환자의 만족도가 높았다.


올해 사업비 예산 미반영으로 CBD오일 약품은 센터 직접 수령만 가능하다.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는 "CBD오일의 재고 확보가 어려운 관계로 주문 시 수입하는 시스템으로 변경되며, 이에 따라 약품수령기간이 7일 이내에서 15주 내외로 연장되며, 개별수입 진행으로 약값과 유통비가 상승될 것이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대한약사회는 의료용 대마 안정 공급을 위해 정부에 거점약국을 운영할 예산 확보를 촉구한다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약사회는 "에피디올렉스(CBD오일) 효과가 나타난 환자는 지속적으로 사용해야 치료효과를 담보할 수 있으며, 특히 소아 뇌전증 환자에게 치료 효과가 높아 안정적인 공급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적정한 치료 기회를 놓친다면 오히려 질환을 악화시킬 우려가 있는 만큼 거점약국을 통한 공급 정책은 환자와 환자 가족에게 반드시 필요한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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