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바이오제약은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신약연구개발 기업인 ㈜지놈앤컴퍼니에 30억원 투자를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2nd Genome으로 지칭되며 미래 유망기술로 주목 받고 있는 마이크로바이옴 부문의 투자를 통하여 제약/바이오 사업 분야에 마이크로바이옴 적용을 확대한다. 또, 사업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하여 동구바이오제약은 ㈜지놈앤컴퍼니와 ‘마이크로바이옴 분야 공동사업화 MOU’를 체결하였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미래성장 사업부문의 경쟁력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마이크로바이옴은 인체에 서식하며 인간과 공생관계를 유지하는 미생물과 유전체의 합성어로 인간의 건강, 질병, 수명 등에 영향을 주는 유전정보를 뜻한다. 미국 국립의료보건원의 차세대 성장엔진 및 한국바이오헬스 10대 미래유망기술로 선정된 마이크로바이옴 산업은 항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급성장 하며 2018년 700억원에서 시작하여 2024년 11조원으로 연평균 131%의 성장이 예상되는 등 차세대 바이오 기술로 주목 받고 있다. (BCC Research)
2015년 설립된 ㈜지놈앤컴퍼니는 마이크로바이옴분야의 대표 바이오테크 기업으로 면역항암제 및 신규 면역관문억제제 등 First-in-class 의약품에서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등으로 시장 확대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 화이자/머크와 함께 글로벌임상을 진행하는 자사 개발 항암 마이크로바이옴 GEN-001과 바벤시오(성분명:아벨루맙)의 병용요법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1/1b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 이는 아시아권 기업 중 최초로 관련 임상시험을 진행하게 된 것으로 ㈜지놈앤컴퍼니는 확실한 파이프라인과 혁신 기술을 통하여 연내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의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이번 협약으로 동구바이오제약은 ㈜지놈앤컴퍼니와 공동사업화를 통한 사업시너지를 제고 하게 된다. 동구바이오제약 측은 “여러 질환 및 건강상태에 밀접한 관련성을 보이는 마이크로바이옴 분야가 동구바이오제약의 기술력과 결합하여 의약품,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등의 분야로 확대되는 사업모델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동구바이오제약 조용준 대표이사는 “마이크로바이옴 분야는 급변하는 제약/바이오 산업 중에서도 가장 선두의 미래 유망 기술”이라며 “의약품뿐만 아니라 화장품과 건기식 등에도 확대 적용하여 당사 미래 성장 동력으로 활용하겠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