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2 (일)

  • 흐림동두천 25.4℃
  • 흐림강릉 27.3℃
  • 흐림서울 27.2℃
  • 대전 24.8℃
  • 대구 26.7℃
  • 흐림울산 29.3℃
  • 광주 26.3℃
  • 흐림부산 29.7℃
  • 흐림고창 26.9℃
  • 제주 27.1℃
  • 흐림강화 26.4℃
  • 흐림보은 25.3℃
  • 흐림금산 25.2℃
  • 흐림강진군 25.7℃
  • 흐림경주시 27.9℃
  • 흐림거제 29.0℃
기상청 제공

환자수 감소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병원경영수지 ‘악화일로’

한국병원경영연, 병원급 43곳 상대 경영실적 조사

외래입원 의료수익 감소 vs 의료비용은 증가

 

지난해 하반기기점으로 환자 수 감소로 병원들의 경영수지가 크게 악화되고 있어 병원 수지균형을 위한 적정수가체계 대책마련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병원경영연구원이 지난해 병원급 의료기관 43경영실적조사한 결과, 2/4분기를 기점으로 하반기로 갈수록 의료수익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병원들은 1/4분기와 2/4분기에 각각 평균 242.3억원과 246.3억원의 의료수익을 올렸으나 2/4분기를 기점으로 3/4분기와 4/4분기에는 243.7억원과 233.9억원으로 의료수익줄어드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3/4분기의 경우 2/4분기에 비해 1.1% 감소했고, 4/4분기는 3/4분기와 비교해 4.0%나 줄어들었다. , 후반기로 나누어 보면 후반기 의료수익 감소율2.4%에 이른다.()

 

() 2012년도 의료기관의 분기별 수익 및 비용 증감 추이 (단위:억원)

구분

1/4분기

2/4분기

3/4분기

4/4분기

수익 

의료수익

242.3

246.3

243.7

233.9

외래

82.1

83.4

82.7

78.4

입원

151.1

150.8

148.9

142.2

기타

9.1

12.1

12.2

13.3

의료외 수익

10.5

10.1

7.9

9.4

비용 

의료비용

230.7

230.6

237.2

231.1

인건비

100.7

101.3

105.4

100.8

재료비

45.3

46.1

46.1

46.5

관리비

79.2

76.9

79.3

73.6

기타

5.5

6.2

6.4

10.2

의료외 비용

12.4

10.7

10.3

13.6

 

외래와 입원으로 나누어 보면 외래보다 입원쪽수익감소폭이 더 컸다. 외래는 전반기와 비교해 2.6%의 의료수익 감소가 있었던 반면 입원3.5%나 줄어들어 수익더 크게 줄어들었다.

 

이를 법인세 등 세금 납부이전의 의료수익에서 의료비용을 뺀 의료수익의료이익률로 다시 계산하면 지난해 하반기의 경우 전반기절반수준4.6%밖에 되지 않는다. 의료수익에서 의료외 비용인 이자까지 감안한 경상이익률을 산출하면 전반기에 비해 3.1%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병원 경영수지가 하반기들어 급전직하한 것이다.

 

이같은 현상은 환자수줄어들어 수익감소한데다 지출해야할 의료비용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연구원이 밝힌 전체 의료기관 평균 수익지출 증감률 현황을 보면 지난해 하반기에 평균 2.4% 하락한 수익과 달리 주로 인건비(2.0%), 재료비 (1.3%), 관리비(-2.1%)로 구성되는 의료비용평균 2.6% 증가했다. 벌어들인 수익보다 지출한 비용이 더 많아 경영수지가 나빠진 것이다.

 

환자 수 감소는 입원보다 외래에서 더 두드러졌다. 지난해 병원급 의료기관을 찾은 외래환자는 전반기에 비해 5.3%줄어들어 병원 경영수지 악화의 주범으로 지목받고 있다.

 

외래보다 상대적으로 적기는 하지만, 입원환자감소병상가동률떨어뜨리는 요인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1/4분기(82.3%)2/4분기(82.5%)82%를 웃돌던 병상가동률3/4분기와 4/4분기에 각각 80.9%, 81.2%로 낮아졌다. 특히 종합병원의 병상가동률은 전반기에 비해 3.8%나 낮아져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연구원은 의료비용중 인건비와 관리비의 경우 4/4분기들어 감소세로 전환됐으나 감소하는 의료수익을 보전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건비와 관리비 억제만로는 경영수지 악화막기 힘들기 때문에 수지균형을 맞춰 정상경영을 할 수 있는 적정수가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결론지었다

 

포토뉴스

더보기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