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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에콰도르에 국산 의약품 진출 협의 본격화

내년 3월 에콰도르 시판 목표로 한 막판 협상 진행 및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양해각서 체결

에콰도르 의약품 공급을 목적으로 설립된 에콰도르 국립의약품구매공사(Enfarma) 사장*이 한국을 방문하여 국산 의약품 수출에 대한 협의가 본격화되고 있다.

지난 9월 민·관 합동 보건의료협력사절단(단장 : 최영현 보건의료정책실장)을 처음으로 에콰도르에 파견하여 양국 보건부간 MOU 체결 및 엔파마와 수출 MOU를 체결하는 성과를 거두었고, 지속적인 모멘텀을 확보하고 한국의 제약기술 및 인허가관리 수준을 직접 경험해서 한국제품과 기업에 대한 이해와 신뢰를 제고하기 위해 에콰도르 의약품 구매 담당기관인 엔파마의 갈라르자 사장을 초청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번달 4일 보건복지부 주관으로 개최된 "2차 한-에콰도르 제약 비즈니스 포럼"에는 국내 21개 제약기업이 참여하여, 에콰도르 관심분야인 바이오시밀러, 수액제, 국산 신약 및 개량신약, API(제약 원료) 등에 대한 국내 기업 제품 소개와 함께 엔파마 갈라르자 사장과 에콰도르 시장 현황과 인허가 절차 등에 대한 의견도 교환하였다.

1차 한-에콰도르 제약 비즈니스 포럼은 에콰도르 수도 키토에서 개최(9.27)

참고로, 에콰도르에서 판매되는 의약품은 대부분 수입품이며 자국 제품의 시장 점유율은 26.4% 수준에 불과하다.

 

또한, 엔파마 사장은 한-중남미 고위급 포럼(외교부 주관, 11.56) 참석차 한국을 방문한 에콰도르 공공보건부차관과 함께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을 방문하여 보건산업분야 협력을 촉진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한국의 인허가 관리수준을 이해하기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를 방문하였다.

특히, 식품의약품안전처 방문시 에콰도르 미겔 말로 차관은 한국의약품에 대해 에콰도르 허가절차 없이 자동 승인하는 절차에 대한 양국간 논의와 양국 허가기관간(한국의 식약처와 에콰도르 ARCSA)간 양해각서 체결을 제안하였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중남미는 정부 차원의 보건의료 보장이 급속히 확대되고 있어 우리의 과거 발전경험 전수와 함께 우리 보건산업 진출을 같이 추진할 수 있는 좋은 시점이며, 지금 에콰도르를 포함하여 중남미 시장을 진출하는데 가장 걸림돌이, 아직 한국제품이나 기업에 대한 인지도가 적고 품질 안전에 대한 신뢰와 이해가 부족한 것이므로 정부차원의 협력을 통한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며, 그런 점에서 금번 엔파마 사장 방한은 제약분야 협력을 한단계 끌어 올리는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보건복지부는 정부간 협력 확대 일환으로 우선 중남미 국가 보건부 또는 인허가 관계자를 한국에 초청하여 한국의 보건의료발전 경험을 전수하고 의약품·의료기기 기술수준을 체험할 수 있도록 연수 프로그램(가칭 "K-Pharma Academy")을 조속히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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