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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레블리미드, 3월부터 보험급여 적용

다발골수종에 있어 유일한 2차 약제로 쎄엘진이 개발

레블리미드(성분명:레날리도마이드)로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한 세엘진코리아가 국내에서 최초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김아경 대표이사 뿐 아니라 아시아-퍼시픽 임상개발/의학부 총괄부회장인 케빈 린치박사가 참석하여 레블리미드 후속주자인 포말리스트에 대한 최신지견까지 발표하였다.



다발골수종 환자는 전체 악성종양의 1%, 혈액종양의 10% 가량을 차지하며, 최근 25년 동안 30배 이상 매우 빠른 속도로 발병하고 있어, 산업화와 고령화의 영향이 주요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다발골수종은 과거에 탈리도마이드를 1차 약제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최기형성을 야기한다는 보고가 나오면서 처방율이 낮아졌고, 최근에는 벨케이드(보르테조밉)을 1차 약물로 사용하여 세포사멸을 유도하는 치료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보험급여가 인정된다.  


레블리미드는 국내에서는 보르테조밉에 불응성을 보이거나 재발한 환자에 한해 보험급여를 적용받게 된다.


서울대학교 내과학교실 윤성수 교수는, "레블리미드가 국외의 74세 환자에서 생존율 개선이 2년을 넘어서는 임상결과를 보이는 등 효능면에 있어서는 확고히 입증이 된 바 있다"고 강조하면서, 다발골수종의 치료가이드라인을 간략하게 소개하였다.


대규모 임상 연구 MM-009, MM-010에서도, 레블리미드+덱사메타손 병용요법으로 질병의 진행에 걸리는 소요기간이 위약 대비 약 3배 연장됐으며, 전체반응률 또한 대조군 대비 3배나 높게 나왔다.


안타깝게 효능의 우수성에도 불구하고, 내성이 생기게 되는 경우가 발생하며 대안으로 제시되는 약물은 포말리스트로 제시되고 있다. 이 또한 세엘진이 개발하였고 임상3상 중이다.


기자간담회를 통해서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김기현 교수는, 레블리미드 급여 적용 조건이 아직까지는 까다로운 실정이며, 앞으로 더 폭넓게 환자들에게 혜택이 주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세엘젠은 혈액학, 종양학, 염증&면역학을 3대 파이프라인으로 활발하게 임상 연구를 실시하고 있으며 임상 2상에 있는 연구는 100여개에 달한다고 케빈 린치 박사는 말하였다.


또한 다발골수종외에 비호지킨성 림프종과 같은 다른 혈액암에 대해서도 적응증을 추가하는데 앞으로 3년여 정도가 걸릴 것이라고 답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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