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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정보

자외선 높은 여름철 "백반증 주의보"

피부 자극이나 외상 피하는 것이 중요

국내에 백반증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백반증 환자에게 여름철 자외선과 피부자극, 외상은 치명적일 수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백반증은 멜라닌세포 소실에 의해 다양한 크기와 형태의 백색 반점이 피부에 후천적으로 나타나는 질환이다. 반점 외에 다른 자각증상은 없다. 환자들은 미관상의 이유로 정신적 스트레스를 겪기도 한다. 문제는 아직까지 원인이 명확하지 않다는 것. 유전설, 면역설, 신경체액설, 멜라닌세포 자가파괴설 등이 주장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2일 백반증에 대해 분석한 결과를 밝혔다. 진료인원은 2008년 4만4905명에서 지난해 5만2785명으로 연평균 3.29%씩 증가했다.


지난해 기준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50대가 9256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40대 7363명, 10대 6619명 순이었다.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연령대는 9세 이하(5.15%)와 10대(3.16%)로 나타났다.


백반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자외선 노출이 많은 7~9월에 가장 많았다. 총 진료비는 2008년 205억7000만원에서 지난해 279억원으로 늘어 매년 6.28%의 증가율을 보였다.


치료는 상태에 따라 다르다. 스테로이드를 외용약이나 국소주사, 또는 전신투여하는 방법이 있다. 부위에 따라 국소면역조절제를 바를 수 있다. 광선치료는 엑시머레이저를 이용해 치료한다.


활동성이 없고 내과적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백반증의 경우에는 외과치료를 하기도 한다. 피부이식술과 자가 표피세포 또는 자가 멜라닌세포 이식방법 등을 시도한다. 이밖에 특수화장품을 이용해 병변부위를 가리거나 남아있는 색소를 제거하는 방법도 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피부과 김수민 교수는 "환부와 노출부위에 자외선차단제를 사용하면 증상악화를 막고 빛에 의한 일광화상, 피부손상과 피부색 대비를 줄일 수 있으며, 백반증환자는 상처입은 부위에 백반증이 새로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피부의 과도한 자극이나 외상을 피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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