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도지사 남경필) 나눔의료사업과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병원장 이문성)이 공동으로 구개열 질환을 앓고 있는 러시아 3세 여아를 초청해 무료 성형수술을 후원했다.
치료비는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향설환우후원회의 기금으로 지원됐으며, 경기도 나눔의료사업에서 왕복항공비와 체류비 등을 지원했다.
수술 후원 대상은 러시아 아르세이예프에 거주하고 있는 크룻 알렉산드리나. 태어날 때부터 구개열 상태였으나 경제 사정이 여의치 않아 무료 수술을 후원기관을 기다리던 중 경기도 나눔의료사업에 선정된 것. 알렉산드리나는 지난 2일 순천향대 부천병원 성형외과 김용배 교수에게 수술을 성공리에 받았다.
알렉산드리나 어머니 크룻 마리나 씨는 “딸이 선천적 구개열로 인해 식사 장애와 언어 장애를 겪었다. 또래 아이들과 어울리지 못해 항상 가슴 아팠는데, 이제 밝은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