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국민건강지식센터(소장 노동영 교수)는 2014년 8월 26일 오후 4시 서울의대 암연구소 이건희홀에서 ‘아이들이 안전한 세상을 위하여’이라는 주제로 ‘개소 2주년 기념 국민건강나눔포럼’을 개최했다.
포럼 1부에서 도로교통공단 교통과학정책실의 강수철 책임연구원이 아동청소년 손상사고 방지를 위한 선진국사례 - 우리나라 어린이 교통사고 특성 및 정책현황’라는 주제로, 한국생활안전연합 윤선화 대표가 아동청소년 손상사고 방지를 위한 선진국사례 - 우리나라 어린이 교통사고 특성 및 정책현황’라는 주제로 발표했고 2부에서는 인천광역시교육감 구원모 정책보좌관이 청소년 손상사고 방지를 위한 학교 환경개선 – 찾아가는 안전 교육’라는 주제로, 가천대학교 도시계획학과 허억 교수가 아동/청소년 안전문화운동 - 안전문화정착을 위한 세부 실천 방안’의 주제로 강연하였다.
포럼에 앞서 서울의대 소아과학교실 박준동교수(국민건강지식센터 부소장)는 지난 7월 4일부터 15일까지 12일간 전국의 만 12세 이하 자녀를 둔 부모 81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아동안전사고 및 안전인식 실태조사’와 ‘응급실 기반 소아손상환자 분석’결과를 발표하였다.
이번 조사는 서울의대 국민건강지식센터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의 지원을 받아 실시하는‘아동 청소년의 비의도적 손상 예방을 위한 교육․홍보사업’의 일환으로 수행되었으며, 가정 내외에서 발생하는 아동 안전사고 현황을 파악하고, 안전사고 예방에 관한 부모의 인식, 지식의 수준 및 행동을 파악하여, 아동 안전사고 관련 대책 마련을 위한 기초자료를 수집이 목적이었다.
‘아동안전사고 및 안전인식 실태조사’ 조사표본은 총 814명으로 여성 69.7%, 남성 30.% 였으며 연령별로는 25세 이상 35세 미만 17%, 35세 이상 40세 미만 38.7%, 40세 이상 45세 미만 33.9%, 45세 이상이 10.4 %였다. 지역별로는 대도시 거주자가 37.3%, 중소도시 거주자 37.3% 지방소도시 거주자 25.3%로 구성되었다.
조사내용은 아동 안전사고 발생실태, 아동 안전사고에 대한 일반적 인식, 아동 안전사고 예방 행동 실천 여부, 아동 안전사고 예방 및 응급처치 관련 지식 정도, 아동 안전사고 정보 이용행태의 5개 부분으로 구성되었다.
조사결과 대상자들이 아동 안전사고에 대한 인식 및 예방행동의향은 높은 수준이었으나, 예방행동에 대한 지식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동 안전사고 예방 및 대응과 관련하여 정부에 대한 신뢰는 매우 낮은 수준이었으며, 언론이 제공하는 정보를 신뢰하는 비율은 전문가 제공 정보의 신뢰 비율에 비해 월등히 낮았다. 따라서 신뢰가 가는 지식(정보)의 제공이 필요하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응급실 기반 소아손상환자 분석’은 2013년 1년간 서울대학교병원 응급실을 방문한 만 12세 미만 손상환자를 대상으로 분석하였으며 1,895명의 남자, 1,289명의 여자 환자가 포함되었다. 분석결과 약 4분의 3이 실내 특히 가정에서 발생하였으며 대부분 기본일상생활 중에 발생하였다. 손상을 유발하는 요인은 대부분 생활 속의 가구, 장난감 등 흔히 접하게 되는 물건들이었다.
이에,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국민건강지식센터는 국민들에게 올바른 아동 안전사고 예방 지식 전달의 필요성을 확인한 바, 소아응급의학회 전문자문위원들과의 협력 하에『아동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작 중이며 오는 10월 배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