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암병원은 10월 21일 오후 3시 2층 교육실에서 암 경험자가 치료 중인 암환우와 가족을 위해 자신의 암 극복 과정을 공유하는 ‘나의 암 이야기’ 강의를 개최하였다.
유방암환우자조단체 한국비너스회의 유경희 회장 그리고 대장암 환우 박O균 씨와 부인이 암 진단을 받아들이고 효과적으로 치료 받기, 환자와 가족이 서로 이해하고 소통하기 등을 중심으로 자신들의 경험담을 전달하고 환우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서울대학교암병원 암정보교육센터는 암환우와 가족이 실제로 겪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2달에 한 번씩 ‘나의 암 이야기’ 강의를 개최하고 있다. ‘나의 암 이야기’는 강의뿐만 아니라 환우들의 암 경험담 공유로도 진행된다. 암정보교육센터에서 상시로 접수하여 암환우와 가족들이 자유롭게 볼 수 있도록 서울대학교암병원 홈페이지 및 무인안내시스템을 통해 게시하고 있다.
또한 암정보교육센터는 암을 실제로 경험한 환우만이 알 수 있는 암 치료 과정의 어려움과 극복 방법을 공유를 활성화하기 위해 '선배 암환우와의 대화'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진단 및 치료 시작 시 암환우 대상'과 '전이 및 재발암 환우 대상'으로 나누어 월 2회 진행되며, 선배 암환우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나의 암 이야기’ 강의와 ‘선배 암환우와의 대화’ 프로그램에 참여한 환자들은 “치료 관련 유용한 정보 습득과 심리적 안정 측면에서 많은 도움이 된다”, “희망과 용기를 얻게 되었다”, “계속 참석하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정현훈 암정보교육센터장은 “이와 같은 암환우 주도형 프로그램은 치료 중인 암 환자뿐만 아니라, 암 경험자 자신에게도 도움이 된다. 암환우들이 다양한 활동을 통해 극복 의지를 강화할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