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폐쇄성폐질환 진료인원이 2009년 약 71만 6천명에서 2013년 약 65만 9천명으로 5년간 약 5만 7천명(-7.9%)이 감소하였으며, 연평균 증가율은 -2.0%로 나타났다.
만성폐쇄성폐질환 총진료비는 2009년 약 1,365억원에서 2013년 약 1,520억원으로 5년간 약 155억원(11.3%)이 증가하였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이 최근 5년간(2009~2013년)의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심사 결정 자료를 이용하여 ‘만성폐쇄성폐질환(J42~J44)’에 대해 분석한 결과,확인되었다
표1. <만성폐쇄성폐질환> 성별 진료인원 및 총진료비 현황 (2009년~2013년)
구 분 |
2009년 |
2010년 |
2011년 |
2012년 |
2013년 | |
진료인원 (명) |
계 |
715,604 |
670,946 |
687,378 |
735,936 |
658,791 |
남 |
361,613 |
348,742 |
359,264 |
386,126 |
353,586 | |
여 |
353,991 |
322,204 |
328,114 |
349,810 |
305,205 | |
총진료비 (천원) |
계 |
136,547,089 |
137,002,790 |
142,952,268 |
155,197,762 |
152,041,872 |
남 |
88,462,595 |
91,444,108 |
95,756,746 |
103,642,132 |
102,440,050 | |
여 |
48,084,494 |
45,558,683 |
47,195,522 |
51,555,630 |
49,601,822 |
이 분석결과 최근 5년간 '만성폐쇄성폐질환’ 진료인원을 성별로 비교해 보면 2009년여성 대비 남성 진료인원의 비율은 약 1.02 정도로 비슷했으나, 해가 지날수록 격차가 조금씩 벌어져 2013년에는 1.16으로 나타났다.
남성의 연평균 감소율은 -0.6%, 여성은 -3.6%로 해가 지날수록 여성 진료인원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만성폐쇄성폐질환’ 진료인원의 연령구간별 점유율은 2013년 기준으로 70세 이상이 35.3%로 가장 높았으며 60대 21.0%, 50대 16.9% 순으로 나타났다. 30세 미만 구간들은 모두 5% 미만으로 점유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동안 대부분 연령구간의 진료인원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50대와 70세 이상 구간은 각각 0.5%, 8.5%씩 증가하였다.
표3. <만성폐쇄성폐질환> 연령별/성별 진료인원 및 점유율 (2009년~2013년)
구 분 |
진 료 인 원 (명) |
연 령 별 점 유 율 (%) | |||||||||
2009년 |
2010년 |
2011년 |
2012년 |
2013년 |
2009년 |
2010년 |
2011년 |
2012년 |
2013년 | ||
0~ 9세 |
계 |
32,057 |
32,148 |
32,356 |
27,817 |
23,111 |
4.4% |
4.6% |
4.6% |
3.7% |
3.4% |
남 |
16,778 |
17,017 |
17,116 |
14,865 |
12,505 |
4.5% |
4.7% |
4.6% |
3.7% |
3.4% | |
여 |
15,279 |
15,131 |
15,240 |
12,952 |
10,606 |
4.2% |
4.6% |
4.5% |
3.6% |
3.4% | |
10~ 19세 |
계 |
29,717 |
26,417 |
25,732 |
27,685 |
22,381 |
4.0% |
3.8% |
3.6% |
3.6% |
3.3% |
남 |
15,900 |
13,999 |
13,609 |
14,501 |
11,921 |
4.3% |
3.9% |
3.7% |
3.6% |
3.2% | |
여 |
13,817 |
12,418 |
12,123 |
13,184 |
10,460 |
3.8% |
3.8% |
3.6% |
3.7% |
3.3% | |
20~ 29세 |
계 |
37,038 |
32,104 |
30,940 |
32,901 |
27,216 |
5.0% |
4.6% |
4.4% |
4.3% |
4.0% |
남 |
15,286 |
13,457 |
13,094 |
14,046 |
11,528 |
4.1% |
3.7% |
3.5% |
3.5% |
3.1% | |
여 |
21,752 |
18,647 |
17,846 |
18,855 |
15,688 |
6.0% |
5.6% |
5.3% |
5.3% |
5.0% | |
30~ 39세 |
계 |
57,984 |
50,998 |
50,969 |
53,504 |
45,965 |
7.9% |
7.4% |
7.2% |
7.0% |
6.7% |
남 |
25,485 |
22,488 |
22,520 |
24,115 |
20,658 |
6.8% |
6.2% |
6.1% |
6.0% |
5.6% | |
여 |
32,499 |
28,510 |
28,449 |
29,389 |
25,307 |
9.0% |
8.6% |
8.5% |
8.2% |
8.1% | |
40~ 49세 |
계 |
83,040 |
72,016 |
71,258 |
75,002 |
64,099 |
11.3% |
10.4% |
10.1% |
9.8% |
9.4% |
남 |
37,889 |
33,214 |
33,292 |
35,156 |
30,544 |
10.2% |
9.2% |
8.9% |
8.7% |
8.3% | |
여 |
45,151 |
38,802 |
37,966 |
39,846 |
33,555 |
12.5% |
11.8% |
11.3% |
11.1% |
10.7% | |
50~ 59세 |
계 |
114,495 |
109,373 |
117,812 |
128,345 |
115,067 |
15.6% |
15.8% |
16.6% |
16.9% |
16.9% |
남 |
56,917 |
55,234 |
59,427 |
64,802 |
58,734 |
15.3% |
15.3% |
16.0% |
16.1% |
15.9% | |
여 |
57,578 |
54,139 |
58,385 |
63,543 |
56,333 |
15.9% |
16.4% |
17.4% |
17.7% |
18.0% | |
60~ 69세 |
계 |
158,258 |
150,017 |
150,055 |
160,888 |
143,294 |
21.5% |
21.7% |
21.2% |
21.1% |
21.0% |
남 |
88,440 |
86,989 |
87,383 |
94,274 |
86,017 |
23.7% |
24.1% |
23.5% |
23.4% |
23.3% | |
여 |
69,818 |
63,028 |
62,672 |
66,614 |
57,277 |
19.3% |
19.1% |
18.7% |
18.6% |
18.3% | |
70세 이상 |
계 |
221,868 |
218,463 |
228,523 |
255,435 |
240,757 |
30.2% |
31.6% |
32.3% |
33.5% |
35.3% |
남 |
116,287 |
118,926 |
125,605 |
140,795 |
136,605 |
31.2% |
32.9% |
33.8% |
35.0% |
37.1% | |
여 |
105,581 |
99,537 |
102,918 |
114,640 |
104,152 |
29.2% |
30.1% |
30.7% |
31.9% |
33.2% |
※ 연령별 점유율은 각 성별내에서의 점유율임.
전체 환자수(표1)는 조건 별로 중복이 제거된 실인원수이지만, 생일을 전후하여 진료를 받아 만(滿)나이가 변경된 경우에는 연령 별로 중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단순합계로 환자수를 계산하는 경우 다수의 중복 환자수가 나타날 수 있으므로 자료 이용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이 분석결과 연령이 높아질수록 남성 진료인원의 비중이 높아지며 특히 70세 이상 남성은 진료인원이 가장 많고 최근 5년간 약 2만명(17.5%)이 증가하여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은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기관지나 폐에 비정상적인 염증 반응이 일어나며, 이로 인해 점차 기류 제한이 진행되고 폐 기능이 저하되어 호흡곤란을 유발하는 등 폐활량이 감소되는 만성질환이다.
COPD의 원인은 흡연, 실내·외 대기오염, 사회경제적 상태, 호흡기 감염 등 외부인자와 유전자, 연령, 성별, 기도 과민반응 등이 상호 작용하여 발생한다.
'만성폐쇄성폐질환' 초기에는 증상을 전혀 느끼지 못하다가 질병이 진행되면서 만성기침, 가래, 호흡곤란이 나타나게 되며, 수년에 걸쳐 서서히 진행된 호흡곤란은 심한 경우 안정 시에도 호흡곤란을 느낄 수 있다.
- 이러한 증상은 천식이나 감기, 기타 폐질환 이외에도 심장질환과 같은 여러 질환에서 동반될 수 있으며, 원인질환에 따라 치료가 달라지므로 의사의 진료를 받고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 COPD를 의심해야 하는 경우는 흡연력이 있거나, 호흡곤란, 기침, 가래가 있으면서 나이가 40세 이상인 경우로 진단을 위해 폐 기능검사 등 전문의 진료가 필요하다.
금연은 ‘만성폐쇄성폐질환’의 예방과 진행을 감소시키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을 일으키는 가장 중요한 원인은 흡연이다. 흡연은 나이가 들면서 정상적으로 감소되는 폐활량보다 더 큰 폐활량 감소를 가져오며, 장기간 흡연 시에는 정상 폐 조직을 파괴하여 폐 기능을 하지 않는 공기주머니와 같은 폐기종의 변화를 유발한다.
흡연자가 금연을 해도 흡연으로 인해 감소한 폐활량은 회복되지 않으며, 흡연에 의해 파괴된 폐 조직은 다시 회복되지 않아 조기에 금연을 실천하는 것이 좋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의 치료에 금연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금연은 질환의 예방에도 중요하지만, 기도 폐쇄를 개선하기 위해서도 중요하다. 금연에 성공하면 폐기능이 가속적으로 악화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의 약물치료는 현재의 증상을 개선하며, 이차적으로 발생하는 내과적인 합병증을 예방하고 치료한다. 이러한 증상의 개선에는 다양한 종류의 기관지확장제와 흡입제 등이 있으며, 병이 많이 진행된 경우는 산소요법도 이용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심영수 심사위원은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에게는 매년 독감 및 폐렴 예방접종을 권유하며, 흡연기간이 길면 폐암의 위험도 증가하므로 이에 대한 검진도 권유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