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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연세대 치과대학병원장 차인호 교수

“저희 연세대 치과대학병원은 기독교 정신을 실천하는 창의적 지성과 인술을 바탕으로 치과전문 의료기관으로서 낮은 자세로 사람을 섬기고 인간의 존엄성을 중시하는 참된 의술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우리나라 최고의 의료진으로 수준 높은, 그리고 환자 중심의 친절한 진료를 제공하고, 국민의 구강보건 증진에 이바지하고 봉사할 수 있는 우수한 치과의사를 육성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요.”



현재 연세대 치과대학병원을 이끌어가고 있는 차인호 원장은 먼저 병원의 설립 정신에 관한 것으로부터 말문을 튼다.


차 원장은 이 병원에 몸담은 이후 교육연구부장과 구강악안면외과 과장, 그리고 치대 학생부장을 거쳐 구강악안면외과교실 주임교수, 교육개발실장, 교무부학장, 교수평의회 의장을 역임했으며, 지금은 치과대학병원장을 맡고 있다.


“지난 2015년은 치의학이 우리나라에 들어 온 지 1백년이 되는 뜻깊은 해였습니다. 저희들 입장에서 더욱 뜻깊었던 일은 1백 년 전인 1915년에 치과의사였던 닥터 쉐프리가 처음으로 세브란스에서 치과 진료와 강의를 시작했다는 점입니다. 그러니까 한국의 치의학은 저희 병원, 세브란스에서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지요. 그래서 저희들은 세브란스가 한국치의학을 선도해 왔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연세대 치과대학병원에 대한 자랑을 계속하던 차 원장은 ‘치과질환은 다른 질병들처럼 사람이 죽고사는 문제라고 하기 보다는 삶의 질을 높여 주는데 많은 영향을 준다고 보면 된다’고 본론으로 들어간다. 일단 먹고 말하고 얼굴모양을 내세우는 중추적 역할을 하는 것이 치과분야라는 것이다. 그리고 치과의사들이 이런 점을 근거로서 환자들에게 어떤 서비스를 제공할 것인가를 늘 생각하고 있음을 밝힌다.


“저는 지금까지 해왔던 치의학과 앞으로의 치의학은 좀 다를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사람들의 수명이 70대 중후반이어서, 특히 치과분야에선 이들 노년층에 대한 관심이 그다지 높지 않았었지요. 그런데 점진적으로 수명이 연장되면서 이제는 1백세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지 않습니까? 제가 20년 전에 환자를 볼 때만해도 60세 정도의 연령층은 노인으로 취급하여 수술과 같은 치료에 신중을 기했는데 요즘에는 80세가 넘어도 필요하다고 판단이 되면 임플란트를 비롯해 그 어떤 수술이라도 망설이지 않고 하고 있지요.


제 경우 최근 95세 된 어르신의 임플란트를 해 드린 적이 있습니다. 한마디로 그동안 갖고 있었던 컨셉을 바꾸지 않으면 안 되는 시점에 와 있다는 것이지요. 컨셉을 바꾸게 되는 결정적 이유는 우리나라 충치 유병률이 이전에 비해 매우 낮아진 점도 한 몫을 해요. 초등학교에 가서 구강검사를 해보면 과거엔 30명 중 25명이 충치환자였는데 요즘에는 5명 정도가 충치고 나머지는 건강한 치아 상태를 보이고 있음을 알 수 있어요.


또 교정시술 등이 일반화되다 보니 잇몸 건강 역시 매우 양호한 편이지요. 보통 이가 빠지기 시작하는 나이가 40대 후반부터인데 주로 치주 때문이지요. 이렇듯 치료의 타켓이 변화하고 있는 겁니다. 다시 말하면 과거 어린이 충치치료가 주를 이루었던 치과진료가 최근 들어서는 높은 연령층으로 치료대상이 변화하고 있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최근 저희 병원만 해도 장년층 이후의 환자들을 위한 ‘시니어 클리닉’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저희 병원은 시대적 흐름에 민감하게 대처해 나가고 있습니다. 저희들이 선도적으로 하고 있는 것 가운데 하나가 ‘바이오 디지털병원’입니다. 과거 이를 해 넣을 때 본을 뜨는 작업이 꼭 필요했는데 이제는 본을 뜨지 않고 하는 시점에 와 있어요. 아울러 보철 수복물을 보다 빨리 그리고 정확하게 해 줄 수 있게 되었지요. 또 하나는 과거엔 본을 떠서 그 모델을 보관해 두었었는데 지금은 컴퓨터에 저장을 할 수 있어 굳이 모델을 보관하지 않아도 되게 되었지요.


또 질병 역시 유전자검사 등을 통해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도록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최근엔 저희 병원에서 조직은행을 두어 치아, 타액, 조직 등을 보관한 후 이를 대상으로 연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연세대 치과대학병원은 세 가지 목표를 갖고 있는데, 그 하나가 환자에게 진단과 치료를 잘해줄 수 있는 진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고, 그 다음으로 학생과 전공의들에 대한 효과적인 교육 그리고 봉사, 그러니까 사회적으로 소외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거나 해외봉사 등이며, 그 모든 자료를 이용한 연구가 세 번째 기능이라고 한다. 이 세 가지 기능이 유기적으로 돌아가도록 하는 것이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병원이 갖고 있는 목표라고 할 수 있다고 차 원장은 말한다.


“치과분야에는 현재 10개의 전공과목이 있습니다. 그런데 저희 병원의 경우는 이 10개 전공과목 가운데 예방치과가 아직 개설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치과대학엔 이 예방치과학교실이 개설되어 있지요. 그렇지만 저희 병원엔 다른 치과대학병원에서 볼 수 없는 통합진료과를 설치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과는 병원에 내원하는 분들 가운데 자신이 어느 과를 찾아가는 것이 옳은 것인지 잘 알지 못하는 분들의 경우는 물론 일반 임상과에서 치료를 받다가 간단한 치과치료가 필요한 환자들 역시 바로 이 통합진료과를 찾도록 하고 있습니다. 일반병원들의 경우 가정의학과와 같은 기능을 하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사회적인 요구에 부응하여 이 통합진료과를 전문과목으로 만들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 치과대학병원에선 현재 치과종양에 대한 연구에 중점을 두고 있지요. 그 가운데는 정부의 연구비지원을 받아 지난 9년 동안 진행해 온 구강종양연구가 있고, 생체재료, 그러니까 임플란트 재료라든지 구강 내에 들어가는 재료 등을 개발하는 것 등의 연구도 많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최근에 시작되고 있는 연구로서 맛(미각)에 관한 연구가 있습니다. 이 연구는 미각을 잃은 사람들을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맛의 차이라는 것이 음식과도 관계가 되는 것으로서 삶의 질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맛을 느끼는 것은 혀의 감각 이외에도 치아와도 뗄레야 뗄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바로 치주인대라는 부분이 맛을 느끼게 해주는 기능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맛은 혀로만 느낀다고 알고 있다고 한다. 이가 다 빠진 사람들의 경우는 맛을 느끼는데 있어 이가 다 있는 사람들과 많이 다르다는 점이 이를 입증해 주고 있다는 것. 한마디로 치아의 건강과 삶의 질은 동일선상에서 보지 않으면안 된다는 점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차 원장은 말한다.


“일반 임상과 치과분야는 대부분이 구분이 되어집니다만 일반 의학분야 특히 성형분야와는 다소 오버랩되는 부분이 없지 않지요. 특히 양악부분에 대한 수술이 그렇습니다. 이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닌, 이미 오래전부터 문제가 되어 온 부분이기도 합니다. 양악수술은 사실 구강악안면과에서 다루어오던 분야였지요. 저희 치과에서 보는 양악수술은 미용이라는 개념보다는 기능재건수술로 인식하고 있어요. 사람들 가운데는 아래턱이 앞으로 튀어 나와있는 경우가 있는데 그렇게 되면 저작기능이 떨어지게 됩니다. 교합이 제대로 맞지 않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저희 치과에선 양악수술을 할 때 수술 전이나 수술을 마친 다음에 교합상태가 어떤지를 반드시 살피도록 합니다. 교합이 맞지 않는다면 수술을 한 의미가 없기 때문이지요. 교합에 대한 인식없이 양악수술을 하는 것에 대해선 저희 치과의사의 입장에서 볼 때 결코 아니라고 생각을 합니다. 외형적으로 아름답게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은 저작에 아무런 지장이 없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간혹 보면 성형외과에서 양악수술을 받은 후 저작기능의 이상으로 치과를 찾는 환자들을 볼 수 있는데 이 환자들이야말로 저작기능을 무시하고 외형적인 아름다움만을 추구하는 수술의 결과 때문이라고 봅니다. 이런 환자들에게 대해 저작기능을 되살리기 위한 수술을 해야 하는데 그 수술이 결코 만만치 않지요.


저희 병원에서 양악수술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것이 1980년대 초반이 아니었나 생각이 듭니다. 벌써 30년 훨씬 전의 일이지요. 이런 점에서 볼 때 현재 시행되고 있는 양악수술은 꽤 오래된 수술방법으로서 저희 치과대학병원이 앞장서 보급한 수술방법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원래는 악교정 수술이라는 말이 언제부터인가 미용수술의 의미를 더 가지게 포장되어 양악수술로 불리면서 저에게는 좀 생소하게 들리기도 합니다.


단순히 미용을 위해 이 수술을 받는 사람들을 보고 있으면 저희 치과의사들 입장에서 보면 참 안타깝습니다. 미용성형수술에 있어서 턱뼈를 깎아 주는 등의 술기도 물론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렇지만 교합에 대한 지식없이 단순히 미용을 위한 수술방식에는 동의할 수 없습니다. 교합은 수술을 할 때 정말 정교하게 맞추지 않으면 자칫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해야만 합니다.


치과의사들의 경우도 이 양악수술을 할 때 많은 논의를 합니다. 수술 전 교정시 어느 만큼 움직여 주느냐 하는 문제는 대단히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양악수술은 저작기능 향상을 위해서 치아의 교합을 잘 맞추고 이와 동시에 심미적인 향상을 도모하는 것이지, 심미적인 부분의 향상을 위해서 교합을 소홀이 하면 저작기능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수술의 목적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차 원장은 이렇게 말하면서 “또 한가지 반드시 알고 넘어가야 할 것이 있는데 그것은 미용에 치우친 수술을 했을 때 시간이 지날수록 오히려 수술 전에 비해 미용 면에서 더 나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는 점”이라고 강조한다. 그런 점에서 볼 때 양악수술을 받는 사람들은 바로 이런 치과적 기능에 대한 지식을 갖고 수술이 임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치과질환은 단순이 치과에 국한되지 않고 몸 전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아에 문제가 있는 경우 우선 잘 씹을 수가 없으니까 가장 먼저 소화기능에 문제가 생길 수 있지요. 그런가하면 나이를 먹으면 얼굴에 주름이 생기게 되는데 이를 많이 사용하여 그 이가닳게 되면 입 주변의 노화가 빨리 진행되게 됩니다.


그래서 주름살이 많았던 노인환자에게 틀니를 해준 후 얼굴 주름이 많이 펴지는 것을 볼 수 있지요. 이외에도 치주질환과 관련된 신체 각 부분의 질병이 한 두 가지가 아닙니다. 요즘 매체들을 통해 ‘심내막염이 있는 환자의 경우 먼저 치과에 가서 진찰을 받아보라’라는 말이 있습니다. 수술을 하고 나서 입안에 있는 균이 심내막염 수술을 한 데로 가면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당뇨환자의 경우 잇몸 수술이나 입안의 치료를 할 때 수술 후에 감염이 되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입니다.


또 요즘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이 골다공증환자나 암환자들이 먹는 약 가운데, 저희 치과에서 아직 정확하게 그 기전을 밝히지는 못했지만 잇몸 뼈를 괴사시키는 경우가 있어요. 따라서 이런 약을 사용하는 환자들 가운데 치과치료를 받아야 할 때는 반드시 자신이 복용하고 있는 약에 대해 설명해 주지 않으면 안 돼요. 왜냐하면 이런 환자 2,000명 가운데 한 명 정도에서 치과치료를 받은 후 악골이 괴사되는 증세가 발견되곤 하거든요. 그런가하면 치과치료를 받지 않았는데도 악골 괴사가 나타나는 경우도 발견되곤 하지요. 그래서 치과치료를 받으러 오는 환자가 자신이 먹는 약에 대해 말해 주면 그 환자의 진료를 맡았던 해당 임상과 의사들과 치료에 대한 상의를 할 수 있어 치료 후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을 많이 줄일 수가 있지요.”


차 원장은 “이렇듯 치과질환과 신체 각 부분의 질환 간에 불가분의 관계가 있다는 점에서 볼 때 최근 정부가 1년에 한번 치아스케일링을 할 수 있도록 보험급여에 포함시킨 것은 대단히 고무적인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그것은 이가 빠지는 대부분의 경우가 잇몸질환 때문으로 잇몸을 망가뜨리는 요인 가운데 상당부분이 이와 잇몸사이에 생기는 치석 때문이어서 이 치석을 떼어내 주는 스케일링은 반드시 필요한 것”이라고 말한다.


이어 그는 스케일링을 하기 위해 1년에 한번 치과병원에 가게 되면 스케일링 이외에 여러 가지 치과부문 질환 발생 사실을 미리 알 수 있어, 예방적 치료를 받음으로써 치아의 건강을 지키고 나아가 신체 전반의 건강을 지킬 수 있다고 강조한다.


그런 의미에서 볼 때 이 스케일링에 대한 급여를 시행함으로써 초기에 보험재정이 다소 증가할 수 있지만 장기적인 안목에서 볼 때 중대한 많은 질환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음으로해서 보험재정을 크게 줄이는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 차 원장의 말이기도 하다.


“앞서 저희 치과병원에서 통합진료과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고 말씀을 드렸는데 간단한 치과 치료는 전문과를 옮겨 다니지 않고 one-stop 치료를 주로 하며, 입원 환자들의 수술 전후 치과 치료 등의 협진을 수월하게 하여 환자 만족도가 높습니다. 일례로서 세브란스병원에 수면클리닉이 있는데 이 클리닉을 찾는 환자들 가운데는 주로 정신과나 이비인후과 쪽에 문제가 있어 찾아 오는 사람들이지만 이갈이나 턱이 뒤로 밀려들어 가는 증상을 가진 사람 등 치과적인 문제로 내원하는 환자들도 적지 않지요. 이런 환자들의 경우는 치과병원 의사들이 수면클리닉에 가서 일반 임상과 의사들과 함께 환자를 진료하게 됩니다. 한마디로 일반 임상과와 치과간 협진이 이루어지는 경우하고 할 수 있습니다.


또 사람들 가운데는 통증이나 치아를 삭제하는 드릴 소리의 공포증 때문에 치과치료를 꺼려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희 병원에선 일일입원실을 두어 치료를 받을 때 전신마취 또는 진정마취를 하여 환자들이 통증을 느끼지 않고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해 주고 있습니다. 진정마취를 하는 경우 는 사랑니를 뽑는다든지 간단한 수술적 치료를 필요로 하는 경우이지요. 그런가하면 나이 드신 분들 가운데 이를 치료할 때 나는 가는듯한 소리 때문에 치료받기를 꺼린다는 경우도 있는데 그래서 소리도 줄이고 필요하면 헤드셋 같은 것을 주어 그런 소리를 듣지 않도록 하고 있습니다.”


차 원장은 모든 국민들이 1년에 한번은 치과병원에 가서 정기적인 진찰을 받아 보라고 두 번 세 번 강조한다.그러면 잇몸병이 있어도 정기적인 치료를 받으면 오늘 뽑을 이를 최소한 5년 정도는 더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렇듯 정기적으로 치과진료를 받아보면 일반적인 치과질환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구강암도 조기에 발견이 가능해 큰 힘을 들이지 않고도 암을 치료할 수 있게 된다는 것. 왜냐하면 구강암은 다른 기구의 도움 없이도 눈으로 충분히 진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구강암은 생사 문제와도 관련이 있지만 수술을 받은 후의 삶의 질이 다른 암에 비해 매우 많이 떨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면서, 그렇지만 조기에 발견만 하
면 충분히 양질의 삶을 영위할 수 있다고 차 원장은 자신있게 말한다.


“또 한가지 말씀드릴 것은 이를 잘 닦는 것입니다. 이만 잘 닦아도 여러 가지 치과질환을 줄일 수 있거든요. 이를 잘 닦는다는 것은 여러 번 닦는 것도 중요하지만 닦는 방법이 중요해요. 그런데 문제는 이 닦는 방법을 제대로 알려주는 경우가 거의 없다는데 있는 것이지요. 그것은 알려주는 경우도 드물지만 알려주겠다고 해도 배우려는 사람이 없다는 것예요. 이를 잘 닦는 것은 눈으로 볼 수 있는 부분 뿐 아니라 보이지 않는 이와 이 사이, 이와 잇몸 사이를 골고루 잘 닦아 주는 것입니다. 오래 닦는다고 해서 잘 닦는 것은 아니거든요. 이 건강은 유전적인 문제보다는 이 닦는 방법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닙니다.


이를 닦는 좋은 방법은 위에서 아래로 롤링방식으로 해 주는 것인데 바로 잇몸 마사지와 함께 이와 잇몸 사이를 닦아주는 방법이지요. 사실 입 안에선 침이 나오기 때문에 이와 잇몸 사이를 닦아 주는 것 이외에는 크게 신경 쓸 부분이 없습니다. 치실 사용도 많이 하시고요.”


치과질환 역시 다른 일반 질병이나 마찬가지로 병이 생긴 이후의 치료보다는 예방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점을 차 원장은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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