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기석)는 결핵(BCG) 피내용백신 추가공급이 8.19일부터 재개됨에 따라 앞으로 보건소 결핵 예방접종이 예약대기 없이 원활히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에서 사용 중인 BCG백신은 피내용(주사형), 경피용(도장형) 두 종류가 있으며, 세계보건기구 권고에 따라 우리나라는 피내접종을 국가예방접종으로 권장하고, 무료시행하고 있다.
일본으로부터 BCG피내용 백신이 수입되고 수입된 BCG피내용 백신은 1앰플에 20명이 접종할 수 있는 다인용백신 2만 앰플(약 40만 명분)로, 우리나라 신생아*에게 1년가량 접종할 수 있는 충분한 양이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BCG 피내용 백신 추가공급으로 그간 보건소 사전예약*에 따른 접종대기 등 보호자 불편이 크게 해소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동안 다인용 BCG 피내용 백신의 낭비를 최소화하기 위해 1앰플 당 약 15명을 모아 1~2주에 1회씩 보건소에서 예방접종 시행되었다.
백신 추가공급 이후 전국 보건소에서는, 예약 대기자 해소를 위해 지역별 예방접종 수요에 따라 BCG 접종을 8월말까지 주별 1회 이상 실시*할 예정이다.
9월부터는 이전과 같이 별도의 사전예약 없이 주별로 요일을 정해 정기적으로 BCG 접종을 실시해 보호자의 불편이 없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2017년 이후 피내백신 공급량 및 공급일정 등에 대해 오는 11월까지 제조사와 협의를 완료하는 등 BCG 백신수급 문제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해 갈 계획이라 설명했다.
아울러, 현재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BCG 피내용 백신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국내 제약사(녹십자)를 통한 ‘국산 BCG백신’ 개발을 추진 중이라고 밝히며, 국산백신은 2020년 말 첫 생산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