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현희, 기동민, 임종성 의원이 18일 오후 2시 의협을 방문해 추무진 의협회장 등 임원들과 보건의료정책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지난 7월 15일에 이어 또다시 의협을 찾은 전현희 의원(국토교통위, 예산결산특위)은 “보건의료정책에 대한 당의 이해도를 높이고자 다른 의원님들을 동반해 의협에 왔다.
의협이 전달해준 의료정책 주요현안을 살펴보니 매우 중요한 의료정책들이 많은데, 의료전달체계의 확립과 1차의료 활성화, 의료영리화 반대 등은 민주당의 정책과 궤를 같이 하는 부분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전 의원은 “의협에서 동네의원 회생방안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더민주 의원들과 원활히 소통해 좋은 방안을 마련하면 입법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기동민 의원(보건복지위)은 “의사에 대한 사회적 인식의 틀을 바꿀 필요가 있다. 국민, 사회적 약자와 함께 하는 형식을 취하지 않으면 비판받을 것”이라고 지적하고, "의사들의 고민을 외면하지 않겠다. 의사와 충돌하는 집단과 어떤 해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인지 함께 토론하고 해법을 모색해보자”고 말했다.
임종성 의원(국토교통위)은 “의료계 내부에서 양극화 현상이 매우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의협과 함께 합리적 대안을 모색하고 싶다”면서, “대형병원 쏠림현상이 심각한데 동네의원이 몰락하면 의료비가 더 투입이 되고 동네 어르신들의 의료접근성이 더 떨어지는 문제가 발생한다. 그런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제도를 잘 정비할 필요성이 있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임 의원이 언급한 노인의료비 문제와 관련해 추무진 의협회장은 “노인외래 본인부담금 정액제도를 하루속히 개선해 어르신들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부담 없이 지속적으로 제공받을 수 있도록 민주당에서 도와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추 회장은 주요 의료정책 현안과제를 정리한 책자(의협 의료정책연구소 발간)를 의원들에게 전달하면서 정책에 반영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