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10 (화)

  • 흐림동두천 -0.7℃
  • 흐림강릉 5.0℃
  • 흐림서울 3.4℃
  • 구름조금대전 2.1℃
  • 맑음대구 2.2℃
  • 맑음울산 3.3℃
  • 맑음광주 4.2℃
  • 맑음부산 5.8℃
  • 맑음고창 0.1℃
  • 구름많음제주 8.4℃
  • 흐림강화 0.7℃
  • 구름조금보은 -1.0℃
  • 구름조금금산 -0.7℃
  • 맑음강진군 1.1℃
  • 맑음경주시 -0.8℃
  • 맑음거제 2.2℃
기상청 제공

질병정보

위궤양 2011년 133만 8천 명에서 2016년 99만 9천명으로 연평균 5.7% 감소

위생상태가 호전되어 헬리코박터 균에 감염된 인구수 감소가 원인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위궤양로 인한 건강보험 진료인원이 20111338천 명에서 2016999천명으로 연평균 5.7% 감소하였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은 2011619천 명에서 2016467천 명으로 연평균 5.5%, 여성은 201172만 명에서 2016532천 명으로 연평균 5.9% 감소하였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소화기내과 서정훈 교수는 최근 6년간 위궤양 진료환자가 감소하는 이유에 대해 위궤양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헬리코박터 감염과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 (NSAIDs; Non-steroidal anti-inflammatory drugs) 등이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경제수준 향상으로 위생상태가 호전되어 헬리코박터 균에 감염된 인구수가 점차 감소하는 것이 위궤양 환자가 줄어드는 중요한 원인으로 생각된다.”고 설명하였다.

2016년 기준 연령대별 진료환자 구성비를 살펴보면, 50대가 246천 명, 24.6%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 60대가 207천명, 20.7%, 40대는 188천 명,18.8%순으로 나타났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은 50대가 118천 명, 25.2%, 60대가 98천 명으로 21.0%, 40대는 97천 명, 20.8%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은 50대가 128천 명으로 24.1%, 60대는 108천 명, 20.3%, 70대 이상이 107 천명, 20.2% 순위를 보였.

서정훈 교수는 40대 이후부터 위궤양 환자가 급격히 증가한 이유에 대해 “40대 이후 연령대에서 헬리코박터 감염률이 높고, 직장에서의 스트레스 증가와 과도한 음주나 흡연 등도 영향을 주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하였다.

위궤양 질환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문제점에 대해서는 병이 악화되어 위벽전체가 헐게 되면 천공이 발생하여 복막염으로 진행되고 개복수술을 해야 한다. 또한 위궤양의 저부에 혈관이 노출되면 위출혈이 발생하여 수혈이나 내시경적 지혈술 또는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고 하였다.

2016년 인구 10만 명당 진료인원을 연령대별,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70대 이상 4,502명으로 가장 많고, 603,900, 502,839 순이며, 70대 이상에서 4,182명으로 가장 많고, 60 4,063, 503,130명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령군이 높아질수록 환자수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정훈 교수는 고연령층의 위궤양 진료환자 증가원인으로, 고연령일수록 심장이나 뇌혈관 질환 등으로 인해 아스피린이나 항혈소판 제제의 복용이 많아지고, 퇴행성 관절염으로 비()스테로이드 소염제를 복용하는 환자가 증가하기 때문에, 노인 위궤양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위염이 반복되는 경우 위궤양 또는 위암으로 진행될 수 있다. 위염과 위궤양, 위염과 위암 사이에는 각각 관련성이 있다. 위염과 위궤양의 인은 유사하기 때문에 위점막층에 국한되어 염증이 생기는 위염이 심해지면 상처가 더 깊어져 위궤양으로 진행할 수도 있다. 위염 위암과 관계는 일반적인 경미한 위염은 관련이 없지만 만성적으로 염증이 반복되면 위점막이 얇아지는 만성 위축성 위염이나 위점막에 작은 돌기 같은 것이 무수히 생기는 장상피화생으로 진행하여 위암 발생률이 높아질 수 있다. 그러나 위궤양과 위암의 모양이 비슷하지만 발생 원인이 전혀 다르기 때문에 위궤양이 위암으로 진행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요양기관 종별로 현황을 보면, 2016년 기준으로 의원을 방문한 환자는 743천 명, 종합병원은 123천 명, 병원은 113천 명 순이었다.

위궤양질환의 건강보험 진료비는 20112,133억 원에서 2016 1,534억 원으로 연평균 6.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입원 진료비는 2011349억 원에서 2016357억 원으로 연평균0.4% 증가하였고, 외래는 같은 기간 1,784억 원에서 1,177억 원으로 8.0% 감소하였다.

 

위궤양 예방법, 진단검사 및 치료방법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소화기내과 서정훈 교수

 

위궤양질환의 정의

- 위벽은 다섯 개의 층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위염은 첫 번째인 점막층에만 염증이 국한되지만, 위궤양 (胃潰瘍; gastric ulcer)은 패인 듯한 형태의 상처가 점막하층까지 손상시키고 심하면 근육층까지 노출되는 질환이다.

위궤양질환의 원인

- 위궤양을 일으키는 가장 중요한 원인은 헬리코박터 파이로리(Helicobacter pylori)의 감염인데 이 균에 감염된 경우 매년 1%에서 궤양이 발생하며 감염되지 않은 사람에 비하여 6~10배 정도 발병률이 높아진다.

- 또한, 다른 원인으로는 노인 환자에서 복용이 증가하고 있는 아스피린 같은 비스테로이드 소염제이다. 이외에 지나친 음주, 흡연, 커피, 정신적 스트레스 등도 위궤양의 위험을 증가시키는 요인이다.

 

위궤양의 증상 및 합병증의 종류

- 위궤양의 주된 증상은 상복부 통증이고, 통증의 특징은 공복 시 오목 가슴 부위의 타는 듯한 아픔으로 음식을 섭취하면 잠시 동안 통증이 없이 편하다가 30분내지 1시간 정도 통증이 지속되고, 음식물이 위로부터 십이지장내로 배출되면 통증이 소실된다.

- 위장점막에는 감각신경이 발달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서는 통증을 전혀 느끼지 못할 수 있고, 통증이 없더라도 궤양은 점점 진행되어 출혈이나 천공 같은 심각한 합병증으로 최초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위궤양질환의 진단 검사

- 위궤양으로 인하여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에서는 위내시경 검사를 통해 위궤양을 진단하게 되며, 위내시경 검사상에서 위궤양은 다양한 형태로 관찰될 수 있다.

 

- 내시경상에서는 직경이 5 mm 이상 점막과 점막하조직이 결손될 때 궤양으로 진단하며, 궤양의 분류는 활동기, 치유기, 반흔기로 구분한다.

 

- 활동기는 궤양이 깊고 궤양저부에 백태가 있으며 궤양변연에 부종이 있는 시기이고, 치유기에는 궤양이 축소되면서 재생상피가 형성되며, 반흔기는 백태가 완전 소실되어 적색 반흔 또는 백색 반흔으로 궤양이 관찰된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