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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이식 환자 국내 첫 출산

서울아산병원 김재중 교수 “ 장기이식 환자에게 새 희망”


조산과 유산의 가능성이 높아 임신이 어렵다고 알려진 심장이식 환자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출산에 성공했다.

주인공인 이은진 씨(37, 전라도 광주)는 올해 19일 서울아산병원에서 건강한 2.98kg 남자아이를 출산했다. 20133월 심장이식 수술을 받은 이 씨의 출산은 국내 심장이식 환자 중 처음이다.

.이은진 씨는 2013년 서울아산병원에서 심장이식 수술을 받았다.

이 씨는 심장이식 수술 후 헬스 등 운동으로 꾸준히 건강관리를 해왔으며, 2016년 결혼 후 임신을 계획했다.

지난 19, 서울아산병원 산부인과 원혜성 교수의 집도로 2.98kg의 건강한 사내아이를 낳자마자 분만실에서 아이의 얼굴을 본 이 씨는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김재중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그동안 간이식, 신장이식 환자의 출산은 간간이 보고됐지만 심장이식 환자의 출산은 국내에서 처음이다. 심장이식 가임기 환자들도 새 희망을 갖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아이의 탄생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

원혜성 서울아산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이식환자 등 중증질환 환자들의 임신은 약물복용 등으로 인한 여러 위험성이 있는 만큼 임신 전부터 의료진과 충분한 상의를 거쳐야 하며, 임신기간 중에도 산모의 굳은 의지와 의학적인 처치가 뒷받침 되어야 건강하게 출산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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