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45개국, 600여개 기업이 참여한 ‘바이오 코리아 2018'이 코엑스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국내 제약·의료기기 산업기술 수준을 세계에 알려 국제거래 및 교류증진을 위해 개최됐으며 9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된다.
바이오 코리아 2018은 ‘글로벌 헬스의 미래’를 주제로 컨퍼런스, 전시, 비즈니스 포럼을 진행한다. 이번 전시회는 400여개 부스가 참여해 혁신형 제약기업의 신약개발 현황, 보건의료 창업 및 기술이전 전담기관(TLO) 등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국내기업과 해외 기업이 서로 만나서 기술교류, 거래 등을 할 수 있는 비즈니스포럼에는 영국, 호주, 이탈리아, 스웨덴, 인도 등의 기업 사절단이 참관했다. 현장에서 즉석 비즈니스 미팅이 가능해 해외 파트너를 물색하고 있는 기업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컨퍼런스는 국내외 발표자 200여 명이 참석,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최신 글로벌 트렌드를 논의한다. 발표는 크게 ▴디지털 ▴바이오 ▴산업인프라 세 가지 주제로 총 19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먼저▴디지털헬스케어는 빅데이터, 인공지능, 정밀의료, 규제 등을 주제로 토의가 진행된다. ▴바이오 분야에서는 면역항암제(CAR-T), 뇌과학, 바이오시밀러, 마이크로바이옴, 줄기세포·유전자 치료제와 같은 최첨단 기술들의 개발 현황이 소개된다. 아울러▴인프라 주제의 컨퍼런스에서는 기술라이센싱, 지식재산, 바이오투자 유치 전략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한편, 이날 개막식에 참석한 이낙연 국무총리는 “보건산업은 2015년부터 연평균 5%대의 성장을 계속하고 있다”며 “보건산업을 핵심전략산업의 하나로 육성하겠다는 정부계획에 따라, 다부처가 협력해 산업 발전을 위해 연구개발 투자와 지원부터 제도개선, 창업생태계 조성, 해외시장 확대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으로 이행하고 돕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