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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공단 급여상임이사 발언에 “모욕적 언사” 비판

대한의사협회 방상혁 상근부회장, 23일 정례브리핑서 입장 밝혀

오는 25일 1차 의정협상이 예정된 가운데 수가협상을 놓고 대한의사협회와 국민건강보험공단 양 측의 신경전이 치열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강청희 급여상임이사의 “대한의사협회 집행부의 의견이 전체 의사의 입장을 대변하는 것인지 의심스럽다”는 발언에 의협 방상혁 상근부회장은 이는 ‘모욕적 언사’라며 반발했다.

 

지난 21일 공단 측 강청희 급여상임이사는 의협 집행부가 정치적 목적을 갖고 협상을 이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보장성강화를 주축으로 하는 문재인케어 저지를 위한 투쟁이 국민 정서와 맞지 않고 의도가 순수해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강 급여상임이사는 “집행부 주장이 의사 사회 전체의 인식과 판단을 대변하는지 의심이 든다”며 “의협이 정치적인 목적으로 협상을 이용하고 있는데, 이는 회원 전체의 동의를 받거나 이익에 부합하는 것인지 공감되지 않는다”고 비판한 바 있다.

이에 23일 대한의사협회 방상혁 상근부회장은 “이같은 발언은 의협에 모욕적 언사”라며 “대한의사협회는 모든 의사의 대표 조직이이며, 또한 협상을 정치적으로 이용한 적 없다”고 일축했다.

 

국민건강증진과 직결되는 수가를 정치적 이용대상으로 생각해본 적 없다는 설명이다.

방 부회장은 “수가는 국민을 위한 좋은 진료, 안전한 진료를 위한 재원이며, 함께 근무하는 모든 의료기관 종사자의 생활터전”이라고 말했다.

 

또한 협상참여와 관련해 방 부회장은 “병원계는 병원협회를 통해 수가협상에 참여하고 있지만, 의원계는 아직 입장을 대변할 법정단체가 없기에 의협에서 협상에 나선 것”이라며 “의원급을 대변하는 법정단체가 있어서 수가를 담당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2019년도 요양급여비용 계약 체결을 위한 제1차 의정협상은 오는 25일 오후 4시 서울어린이집 7층 안전공제회에서 열린다.

 

이번 협상에 의협 측은 강대식 부회장이 단장을 맡고 정성균 대변인 및 기획이사, 성종호 정책이사, 연준흠 보험이사, 박진규 기획이사가 참석한다.

복지부 측은 이기일 보건의료정책관을 실무협상단장으로 정윤순, 정통령, 손영래 과장 등이 참석해 협상을 진행한다.

 

방 부회장은 “1차 회의는 의제, 진행방법, 회의진행 횟수 등을 정할 것”이며 “2차 회의부터 의제를 가지고 본격적으로 진행하며, 의협에서는 회의방식을 협상 가능한 것부터 하나씩 협의를 진행해 결론과 발표를 하자고 제안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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