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H 관리위원회는 ICH 회원을 대표하여 ICH의 행정 및 재정사항, 전문가회의 운영 감독 등 모든 운영 관련 사항을 관장하는 기구이다. 식약처는 2016년 11월 ICH 정회원으로 가입한 이후 지난 6월 8일 일본 고베에서 개최된 ICH 총회에서 관리위원회의 위원으로 선출되어 전세계 규제조화 노력에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
KRPIA 측은 ICH 관리위원회에 선출은 "식약처가 그 동안 과학에 근거한 제도 개선과 국제 조화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온 성과"라며 "이로 인해 글로벌 규제 환경에서 영향력을 발휘하고 기여하게 되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번 ICH 관리위원회 진출을 통해 식약처는 의약품규제당국으로서 국제적 위상이 다시 한번 확인된 것이라는 설명이다.
KRPIA는 식약처가 지난 2007년에 APEC 지역 대표로 참여한 것을 시작으로 10여년간 거의 모든 ICH 전문가회의에 활동해 오는 등 그 동안의 끊임 없는 노력에 대한 성과로 ICH 관리위원회 위원으로 선출된 것을 거듭 축하하며 "국내 제약산업계와 함께 이에 발 맞추어 식약처가 위원으로서 활발한 활동을 전개할 수 있도록 함께 협력하고 지원하는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고베 ICH 총회에는 KRPIA의 RA/IPR 위원회 방혜련 회장(한국 MSD)가 국내 제약산업계에서는 처음으로 M9 Expert working group에 참가했는데 앞으로는 많은 국내 제약업계 전문가들 또한 ICH 전문가회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ICH 가이드라인 개발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