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회원이 모여 정부와 재벌기업 등의 끊임없는 약권침탈을 저지하기 위해 청계광장에서 궐기한다.
대한약사회(회장 조찬휘)는 지난 5일 제4차 지부장회의에서 의견을 모으고, 9일 (긴급)서면상임이사회 의결을 통해 ‘국민건강 수호 약사 궐기대회’ 개최를 결정했다. 궐기대회는 오는 7월 29일 오후 2시, 청계광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회의에 참석한 지부장들은 “금번 궐기대회를 편의점 판매약 확대 저지는 물론 기업형 면대약국, 의료기관 내 불법 약국 개설, 원격화상투약기, 영리법인약국 추진 등 무차별적으로 약사직능을 침탈하려는 시도에 대한 경고와 함께 보건의료정책을 바로 세우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데 뜻을 모았다.
조찬휘 회장은 “약사사회 내부의 총의를 결집하고, 국민의 건강보장을 위해선 안전한 의약품 사용이 필수라는 점을 대내외에 알리기 위해 궐기대회를 개최키로 했다”며, “약사회원이 궐기하여 재벌친화적 의약품 정책의 문제점을 고발하고, 의약품의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궁극적으로 국민건강권 보호에 기여하겠다”고 소회를 밝힘과 동시에 회원들의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