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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개발한 코일색전술로 내경동맥류 치료률 크게 높여

서울아산병원 서대철 교수팀, 코일색전술 카테터 ‘루프테크닉’ 치료

 

 

     서울아산병원 신경중재클리닉 서대철 교수팀(영상의학과)은 코일색전술이 어려운 부위에 생긴 내경동맥류에 자체적으로 새로 개발한 코일색전술을 시행하여 치료 성공률을 기존 약 70%에서 약 94%로 크게 높혔다고 최근 밝혔다.

뇌로 혈액을 공급하는 내경동맥 중에서 상상돌기 주위에 생긴 뇌동맥류(paraclinoid aneuryusm)는 주변에 급격한 곡선의 형태를 띠는 혈관이 많아 기존에 사용하던 카테터로 병변까지 접근해 코일을 주입하는 게 쉽지 않다.

하지만 서 교수팀이 개발한 루프테크닉이라는 새 카테터 조형 기법은 카테터의 끝 부분을 갈고리 모양으로 세 번 구부려, 곡선이 많은 혈관에서도 동맥류 안으로 코일이 효과적으로 주입될 수 있게 했다.

서 교수팀은 20161월부터 201710월까지 내경동맥 중 상상돌기 주변에 동맥류가 생긴 환자 34명을 루프테크닉카테터로 색전술 치료를 하고 혈관 조영검사를 실시한 결과, 34명 중 32(94%)의 환자에서 혈류가 정상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서 교수팀이 34명의 환자를 코일색전술 후 6개월 동안 추적 관찰한 결과 코일이 제대로 주입되지 않아 재시술이 필요한 경우는 없었으며, ‘루프테크닉코일색전술로 인한 신경학적 부작용도 없었다.

서대철 서울아산병원 신경중재클리닉 교수(영상의학과)상상돌기 주위 뇌동맥류는 당장 파열 위험이 아주 크지는 않지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언젠가는 터질 수도 있어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루프테크닉코일색전술로 치료 성공률을 높일 수 있어 환자들에게 큰 도움을 줄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유럽신경외과연합회지(Acta Neurochirugica, IF=1.881)’ 온라인판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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