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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정보

일본뇌염, 국내 첫 환자 발생… 질본 ‘주의 당부’

질병관리본부는 경상북도에서 올해 첫 일본뇌염 환자가 확인됨에 따라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올해 들어 국내에서 처음으로 일본뇌염 확진 판정을 받은 이 환자는 지난 8월 15일부터 발열, 설사 증상을 보였고 이후 의식저하 등 신경과적인 증상으로 현재 중환자실 입원 중이며, 9월 11일 질병관리본부에서 일본뇌염으로 최종 확진됐다.

 

최근 5년 사이 국내에서 발생한 전체 일본뇌염 환자는 117명으로, 이 중 약 12%인 14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일본뇌염 117명의 환자 중 약 91%는 9월에서 11월 사이에 집중적으로 발생해, 여름보다 가을철에 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일본뇌염은 발병 이후 호흡장애, 순환장애 및 세균 이차감염에 대한 보존적 치료 외에는 특별한 치료법이 없어 효과적인 예방을 위해 예방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본뇌염은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작은빨간집모기에 물려 혈액 내로 전파된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의해 급성으로 신경계 증상을 일으키는 제2군 감염병이다. 99% 이상은 증상 없이 열을 동반하는 가벼운 증상을 보이지만, 일부에서 급성뇌염으로 진행될 수 있고, 뇌염이 발병하면 약 30%는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회복되더라도 3명 중 1명은 다양한 신경계 합병증을 겪는다.

 

일본뇌염 백신은 생후12개월 이후 영유아와 면역이 없고, 모기 노출에 따른 감염 위험이 높은 성인에게 접종이 권고된다.

 

생후 12개월 이후 영유아는 국가필수예방접종 표준일정에 맞춰 생백신은 2년 간 2회, 사백신은 12년 간 5회로 접종 완료한다. 한편, 만 18세 이상 성인은 1회 백신 접종으로 예방 가능하며, 과거 일본뇌염 예방접종 경험이 없는 성인 중 논 또는 돼지축사 인근 등 일본뇌염매개 모기의 출현이 많은 지역에 거주하거나 방문 예정인 경우, 또는 일본, 중국, 베트남 등 일본뇌염 유행 아시아 국가로의 여행 계획이 있는 사람에 대해 백신 접종이 권장된다.


한편, 일본뇌염 백신인 사노피 파스퇴르는 자사 제품 ‘이모젭’이 현재 영유아, 성인을 대상으로 병ㆍ의원에서 접종 가능하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모젭은 일본뇌염 베로세포 배양 생백신으로, 알레르기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수은보존제나 항생제, 젤라틴을 포함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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