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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세브란스, 카자흐스탄에서 플랫폼클리닉 개원식

 


강남세브란스병원(병원장 윤동섭)이 지난 12일 카자흐스탄 현지 KMCA플랫폼클리닉의 개원식을 가지고 본격 가동에 돌입했다.


  플랫폼클리닉의 총괄책임을 맡고 있는 김법우 교수는 경과보고를 통해 지난 5개월간의 시범운영 실적을 발표하며, “알마티가 큰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의료서비스 및 시설이 많이 부족하다. 플랫폼클리닉이 한국의료의 노하우를 공유하며 카자흐스탄 내 암치료의 선도적 역할을 해나가고 있다”라고 그 필요성과 역할을 강조했다.


 윤동섭 병원장은 “단순히 병원 진출 및 해외환자 유치가 목적이 아니라 한국과 카자흐스탄 간의 국제 의료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현지 의료발전을 통한 독립적인 의학교육 및 병원운영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최종목표”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현지에 지속적으로 의료진을 파견하여 마스터 클래스 개설, 학회 및 심포지엄 등을 비롯한 정례화 된 학술행사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듀세노프 라술 알마티시 병원협회장도 “외국에 나가는 것보다 더 저렴한 비용으로 현지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되어 알마티시 시민들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양국의 의사와 병원들이 협력을 통해 의료진 교육 및 병원경영 분야가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강남세브란스병원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추진하는 ‘2018 의료 해외진출 프로젝트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카자흐스탄 현지 의료법인인 KMCA(Korea Medical Center Almaty)와 손잡고 지난 6월 알마티 케루엔병원 내에 원내원(Hospital in Hospital) 형태의 암 전문 KMCA플랫폼클리닉을 개설했다. 강남세브란스는 이를 위해 갑상선내분비외과 김법우 교수를 현지에 파견해 직접 진료 및 수술 등 병원운영을 담당케 했으며, 지금까지 약 5개월 간 시범운영 기간을 가졌다.


 KMCA 플랫폼클리닉은 지난 7월 처음으로 갑상선암 수술을 시작했고, 현지에서 뛰어난 한국 의사가 직접 수술함은 물론, 필요한 경우 한국에서도 치료를 받을 수 있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환자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 식도암 및 결장암 환자 등 현지에서 수술 및 치료가 어려운 중증 암환자들을 강남세브란스병원으로 보내 적절한 치료를 받도록 한 바 있다.


또한 강남세브란스병원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카자흐스탄 국립암센터와 함께 개원식 다음날인 13일 알마티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한국·카자흐스탄 암심포지엄(Korea - Kazakhstan Oncology Symposium)’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강남세브란스 암병원 박효진 암병원장, 정준 유방암센터장, 조시현 산부인과과장을 포함한 카이다로바 딜랴라 카자흐스탄 국립암센터 원장과 졸드바이 자밀랴 카자흐스탄 국립암센터 영상의학 과장이 연자로 나섰다. 이들은 한국과 알마티의 암 치료 방법과 프로세스를 서로 공유하고 그 차이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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