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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아산병원, "뇌졸중 환자 증가…뇌졸중센터서 신속대응"

"빠른 치료 위해 지역병원들과의 협력이 중요"

 강릉아산병원에서 뇌혈관이 막혀 혈전제거술을 받은 환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강릉아산병원은 혈전제거술을 받은 환자가 2015년 13명에서 2016년 25명, 2017년 52명으로 늘었으며, 올해 11월 말까지 60명으로 이미 지난해의 통계를 큰 폭으로 넘어섰다고 밝혔다.


지역별 환자를 분석한 결과 강릉, 동해, 속초, 양양, 고성, 정선, 태백 등의 순으로 강릉아산병원과 가까운 지역의 환자들이 골든타임을 지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허혈성 뇌졸중은 혈전이 뇌혈관을 막아 의식·언어장애, 팔다리 마비 등 사망까지 이르는 심각한 질환이다. 치료법은 혈전용해제를 투여하는 치료와 스텐트를 이용해 막힌 뇌혈관을 뚫어주는 기계적 혈전제거술이 시행된다.


이러한 기계적 혈전제거술은 90%이상의 환자에서 높은 성공률을 보이고 있지만, 실제 치료결과는 신속한 병원 도착과 치료시간 단축에 달려 있다.


강릉아산병원은 환자의 신속한 이송과 치료까지 걸리는 시간 단축을 위해 2017년 뇌졸중센터를 개소하고 신경과, 신경외과, 응급의학과, 영상의학과 등 관련 의료진들로 전문 치료팀을 꾸렸다.


센터는 뇌졸중 의심 환자가 병원에 도착하면 실시간으로 뇌졸중센터 의료진에게 연락할 수 있는 24시간 핫라인을 구축해 즉각적인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또한, 영동 지역에 산재해 있는 여러 주요 의료기관들과 연락망을 구축했다.


강릉아산병원 신경외과 유승훈 교수는 “현재 강릉아산병원에는 3명의 의료진이 기계적 혈전제거술을 시행하고 있어 365일 치료가 가능 하지만, 뇌졸중 환자의 효과적인 치료는 골든타임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현재 영동지역은 지역은 광범위하지만 기계적 혈전제거술이 가능한 병원은 강릉아산병원이 유일한 실정이기에 환자발생시 빠른 치료를 위해서는 지역병의원 간의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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