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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1네트워크, 취약계층 대상 사각지대 개선 효과”

‘보건·의료·복지 301네트워크’ 성과평가 심포지엄

 ‘301네트워크’가 지역사회 병원의 커뮤니티케어에서 역할로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결과가 발표됐다.


대한의료사회복지사협회는 12일 서울대학교의과대학 강당에서 ‘301네트워크 성과 평가’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301네트워크는 경제사회적인 요인으로 인해 의료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환자를 대상으로, 지역사회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적정의료서비스 제공과 보건의료복지 자원을 연계하는 사업이다.


이날 주제발표를 맡은 권용진 교수(서울대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단장)는 “커뮤니티케어가 궁극적으로 ’가난한 만성질환을 가진 노인‘ 문제를 해결해야 하기 때문에,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301네트워크 모형이 의미를 가지는 것”이라고 밝혔다.   


권 교수는 “지난 3년간 3개 기관이 의뢰받은 환자 수는 총 1,315명이며, 1인당 연간 의료비 지원은 평균 50만원 수준으로 가난한 사람에겐 10만원도 재난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진료과별로는 정형외과, 신경외과, 신경과 환자가 많았으며 이는 취약계층의 급성기질환 뿐 아니라 만성질환이 심각한 문제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권 교수에 따르면 특히, 국립중앙의료원의 경우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받은 환자가 2년간 77건이나 되었으며 이는 국립중앙의료원 의뢰환자의 26%를 차지하는 것으로, 지역사회 병원에 정신건강의학과는 필수적으로 개설될 필요가 있다고 권 교수는 강조했다.


 한편, 301네트워크의 가장 큰 성과로 보건의료복지 통합지원을 통한 사각지대 빈곤 문제의 해결을 꼽았다. 권 교수는 “모형의 측면에서 ▲병원 전단계(Pre-hospital Link) 연결망이 발굴의 측면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는 점, ▲공적재원의 사각지대를 민간재원으로 제공한다는 점, ▲단순연계가 아닌 코디네이션의 효과성이 현재 제도의 사각지대를 메우는 점이 의미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권 교수는 모형의 고도화를 위해서는 “첫째, 방문진료와 정신과 진료를 위한 의사 인건비의 지원, 둘째 사회복지사들의 상담이 의료적 상담을 넘어서 빈곤 등 사회문제를 통합적으로 상담할 수 있도록 상담기록의 연구 개발 셋째, 안정적인 301 펀드의 확보 등”을 꼽았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민주당 박홍근의원, 서창석 서울대학교병원장 등을 포함해 15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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