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19 (화)

  • 구름많음동두천 7.4℃
  • 구름조금강릉 10.5℃
  • 구름많음서울 7.9℃
  • 구름많음대전 7.7℃
  • 흐림대구 9.1℃
  • 흐림울산 11.2℃
  • 구름많음광주 10.6℃
  • 흐림부산 11.9℃
  • 맑음고창 11.4℃
  • 구름많음제주 13.8℃
  • 흐림강화 7.8℃
  • 흐림보은 6.3℃
  • 구름조금금산 8.5℃
  • 구름많음강진군 11.7℃
  • 구름많음경주시 11.6℃
  • 흐림거제 12.3℃
기상청 제공

혈액형 부적합 신장이식의 절반은 부부이식

서울성모병원 혈액형 부적합 신장이식 200례 달성 성적 분석결과

 혈액형 부적합 이식의 특징 중 하나는 부부이식으로 49.5%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혈액형 부적합 신장이식의 절반은 부부이식인 것이다. 다음으로 부모-자식간 공여가 20%, 형제간 공여가 17.5%로 그 뒤를 이었다.


혈액형 부적합 이식은 혈액형 적합이식과 비교하여도 이식신의 생존율에 차이가 없으며 혈액형 항체역가에 따른 이식신 생존율에도 차이가 없다.


최근 혈액형 부적합 신장이식 200례를 달성한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장기이식센터(센터장 양철우 신장내과 교수)에서 혈액형 부적합 이식의 특징을 확인한 결과이다.


서울성모병원은 2009년 5월, 첫 혈액형 부적합 신장이식 성공 이래 2016년 1월 100례, 2018년 12월 200례를 달성하였다. 혈액형 부적합 신장이식을 시행한 첫 해에는 생체이식의 10%였으나 매년 증가하여 2018년에는 서울성모병원 전체 생체신장이식의 39% 에 달할 정도로 그 비중이 증가하였다. 즉 생체 신장이식 10명중 4명은 혈액형 부적합 이식을 통하여 이루어졌다.


서울성모병원은 그 동안의 혈액형 부적합 신장이식 성적을 분석한 결과, 혈액형 적합이식과 비교하여 이식신의 생존율에 차이가 없으며 혈액형 항체역가에 따른 이식신 생존율에도 차이가 없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여 국제적으로도 혈액형 부적합 신장이식이 경쟁력을 가지게 되었다. 최근에는 혈액형 부적합 신장이식 공여자를 통하여 신장과 간 동시이식을 성공적으로 시행하여 혈액형부적합 이식의 영역을 확대하였다.


양철우 센터장은 “아직까지도 혈액형이 부적합하면 이식이 금기라고 알고 있는 많은 환우들에게 혈액형 부적합 신장이식은 이제 보편적인 이식법으로 자리 잡았다.”는 사실을 알리고, “공여자가 있지만 혈액형이 부적합하여 망설이는 환자분들에게 희망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포토뉴스

더보기


배너